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4월 25일 LG:넥센 - ‘차우찬 6이닝 1실점 3승’ LG 5연승 야구

LG가 5연승과 함께 2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25일 잠실 넥센전에서 2-1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15승 12패 승률 0.556으로 시즌 처음으로 승패 마진 +3에 올라섰습니다.

차우찬 6이닝 1실점 호투

승인은 탄탄한 마운드입니다. 선발 차우찬은 19일 광주 KIA전 5이닝 10피안타 8실점 패전의 부진을 씻는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에 올라섰습니다. 최고 구속은 144km/h였지만 대부분의 속구는 140km/h대 초반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잠실구장이 주는 편안함 때문인지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었습니다.

2회초 차우찬은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2사 1루에서 이택근과 김혜성에 연속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택근에는 몸쪽 포크볼, 김혜성에는 슬라이더가 높았던 탓입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김재현을 몸쪽 142km/h의 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습니다.

1-1 동점이던 4회초에는 2사 후 이택근에 몸쪽 속구가 높아 중월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혜성을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후 6회초 종료 후 강판될 때까지 차우찬은 득점권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수비 실수 편승한 2득점

LG 타선은 9안타 1볼넷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부재로 고전했습니다. 2득점은 모두 상대의 수비 실수에 편승해 경기 운이 따랐습니다.

0-1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 양석환이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강승호와 이형종의 연속 삼진으로 2사가 될 때까지 양석환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강승호는 2구와 3구에 연이어 희생 번트를 시도하다 실패한 뒤 4구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강승호는 높은 타율은 차치하고 건실한 수비와 작전 수행이 요구되지만 최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사 후 오지환의 뜬공을 유격수 김하성이 쫓아다가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가 연출되었습니다. 2루 주자 양석환이 득점해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5회말 1사 2루 기회를 무산시킨 LG는 6회말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얻었습니다.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땅볼 타구가 나왔습니다. 6-4-3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김하성의 1루 악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해 2-1로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6회말 이어진 2사 2루와 7회말 2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는 살리지 못해 1점차 살얼음 리드가 이어졌습니다.

류중일 감독 변칙적 불펜 활용

타선 침묵으로 인해 5연승 여부는 철저히 필승조에 전가되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불펜 활용은 변칙적이었습니다. 에이스 김지용을 7회초 하위 타선 상대를 위해 투입하고 김지용보다 구위가 떨어지는 이동현을 8회초 중심 타선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정찬헌에 1.1이닝 세이브를 맡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이동현과 김지용의 등판 순서를 바꾸고 정찬헌에게는 1이닝만 맡기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찬헌이 1.1이닝 이상 소화에 불안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7회초 김지용은 1사 후 이택근을 상대로 바깥쪽 속구가 높아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2루 득점권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타 임병욱을 삼진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초구 볼 이후 2구와 3구에 연속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1:2를 확보했습니다. 4구에는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임병욱 삼진 처리 과정은 공 배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8회초 등판한 진해수는 선두 타자 이정후에 사구로 허용해 동점 주자를 허망하게 출루시켰습니다. 2016시즌과 2017시즌 2년 연속으로 매해 75경기 씩 등판해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진해수는 올 시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습니다.

정찬헌 터프 세이브

8회초 1사 1루에 등판한 이동현이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2사 2루가 되었습니다. 정찬헌이 터프 세이브 상황에 구원 등판해 초이스를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일단 8회초를 종료시켰습니다.

하지만 정찬헌은 9회초 선두 타자 장영석에 좌측 2루타를 맞아 동점 주자를 득점권에 출루시켰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커브가 맞았습니다. 정찬헌이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가 많다는 점을 간파한 노림수로 보였습니다.

무사 2루에서 김민성의 중견수 플라이에 장영석이 3루에 안착했습니다. 중견수 이형종이 뒤로 물러나며 잡아 송구에 힘이 부족했습니다. 타구가 떴을 때 먼저 뒤로 물러난 뒤 앞으로 들어오며 잡아 그 탄력으로 3루에 강한 송구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사 3루에서 박정음이 1:1에서 3구에 헛스윙할 때 유강남의 블로킹이 완전하지 않아 공이 좌측으로 튀었습니다. 이때 장영석이 홈으로 과감히 파고들었다면 2-2 동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넥센 벤치가 장영석의 대주자를 기용하지 않은 것도 LG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박정음은 몸쪽 속구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장영석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가 아닌 속구 승부가 주효했습니다.

2사 3루에서 김혜성이 초구를 친 잘 맞은 타구가 이형종의 정면으로 향해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