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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4월 22일 LG:NC - ‘채은성-양석환 백투백 홈런’ LG 3연전 싹쓸이 야구

LG가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22일 마산 NC전에서 5-4로 재역전승 했습니다. 8회초에 터진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이 승인입니다. LG는 NC에 당한 개막 2연전 전패를 되갚으며 상대 전적 3승 2패의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LG는 광주와 마산으로 이어진 4월 셋째 주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무리했습니다.

2회초까지 2-0 리드했지만…

LG는 1회초 이형종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형종은 하체가 수반되지 않은 스윙으로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힘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고 이어 유강남의 안타 뒤에 김현수의 6-3 병살타로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1이닝에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쳤습니다.

2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의 땅볼에 대한 3루수 박석민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2-0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NC 선발 왕웨이중이 1회초와 2회초 제구가 흔들릴 때를 제대로 파고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5회초까지 10타자 연속 범타에 허덕인 LG 타선은 2-3으로 뒤진 6회초 또 다시 공격 흐름이 삐걱거렸습니다. 선두 타자 유강남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현수의 3-4-3 병살로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2사 후 채은성의 좌전 안타가 나왔지만 양석환의 2루수 뜬공으로 1이닝 2안타에도 불구하고 득점권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김대현 5이닝 3실점

LG 선발 김대현은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109구를 던지고 4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이 되었는지 제구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득점권 위기관리 능력은 좋았습니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스크럭스를 5-4-3 병살 처리한 김대현은 LG가 2-0으로 앞선 2회말 1실점했습니다. 볼넷이 화근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진성을 상대로 2:2의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준 뒤 지석훈과 정범모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2사 1, 2루와 3회말 2사 1, 3루 위기를 넘긴 김대현은 승리 투수 요건 1보 직전에서 무너졌습니다. LG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빗맞은 내야 안타가 불운했습니다.

이어 스크럭스에 좌중월 2점 홈런을 맞아 2-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2:2에서 8구 슬라이더가 몸쪽에 몰린 탓입니다. 포수 유강남이 바깥쪽을 요구했기에 김대현의 실투로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구종 선택을 속구로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스크럭스를 포함한 NC 타자들의 속구 대처가 전반적으로 늦었기 때문입니다.

7회말 무사 1, 3루 위기 극복

7회초 선두 타자 대타 정주현이 풀 카운트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윤대영의 3구 삼진의 순간에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강승호가 초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정주현이 득점해 3-3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정주현은 지난 17일 광주 KIA전 9회초 2사 후 동점 적시타에 이어 또 다시 대타로 나와 결정적인 안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습니다. 고우석이 선두 타자 이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진해수가 등판했으나 이종욱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절체절명의 위기로 번졌습니다. 진해수는 나성범에 내야 땅볼을 유도해 3-2로 이어지는 더블 아웃으로 실점 없이 2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포수 유강남이 공을 들고 3루로 3루 주자 이상호를 몰아 아웃시킨 덕분에 1루 주자 이종욱은 2루에 멈췄습니다.

2사 2루 위기가 남았지만 김지용이 등판해 스크럭스를 풀 카운트 끝에 140km/h의 몸쪽 속구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을 틀어막았습니다. 전날 경기 6회말 무사 만루 실점 위기 극복에 이어 또 다시 승부처를 틀어막은 김지용은 이날 경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4월 셋째 주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한 김지용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채은성-양석환 백투백 홈런

8회초 1사 후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습니다. 둘 모두 몸쪽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뜨려 LG는 5-3으로 리드했습니다. 이날 LG의 우타자들은 3개의 홈런을 몰아쳤습니다.

가르시아가 이탈하고 박용택이 결장했으며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 2병살로 침묵한 와중에도 홈런 3방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LG는 25경기에서 팀 홈런 30개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정찬헌 진땀 세이브

9회말 2점차 리드를 안고 마무리 정찬헌이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선두 타자 대타 노진혁을 상대로 0:2에서 볼넷을 내줘 매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정찬헌은 삼자 범퇴 세이브를 좀처럼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정찬헌은 3일 연투의 부담 탓인지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승부를 매듭짓지 못해 스스로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자신감이 필수적입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정찬헌의 변화구 위주의 투구 패턴을 읽고 변화구를 노려 치고 있습니다.

9번 타자 노진혁을 출루시키는 바람에 타격감이 가장 좋은 3번 타자 나성범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사 3루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슬라이더가 복판에 몰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5-4로 좁혀졌습니다. 이어 스크럭스에 던진 포크볼이 좌전 안타로 이어져 2사 1, 2루 역전 위기로 번졌습니다. 정찬헌은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가까스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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