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4월 13일 LG:kt - ‘차우찬 2승-양석환 역전포’ LG 3연승 야구

LG가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3일 잠실 kt전에서 3-1로 역전승했습니다.

차우찬 7이닝 1실점 2승

LG 선발 차우찬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과시하며 시즌 2승에 올라섰습니다.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에 올라섰습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이자 최다 이닝 소화였습니다. 속구의 구위도 지난 2경기에 비해 분명히 올라왔습니다.

0:0이던 2회초 차우찬은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윤석민을 상대로 3:0의 불리한 카운트로 출발한 뒤 풀 카운트에서 몸쪽 143km/h의 속구 승부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차우찬은 6회초까지 득점권 위기를 맞이하지 않으며 순조로웠습니다. 4회초부터 6회초까지 매 이닝 1명 씩 출루시켰지만 득점권 위기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LG가 3-1로 앞선 7회초가 차우찬의 최대 위기였습니다. 선두 타자 유한준에 3:0의 카운트로 출발해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박경수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몸쪽 높은 속구가 빗맞은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차우찬은 장성우를 몸쪽 슬라이더로 3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뒤 오태곤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해 실점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최근 3경기 LG 선발 투수는 전원이 7이닝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해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호투하면 당연히 팀이 승리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LG처럼 타선이 약한 팀은 더욱 그러합니다.

양석환 역전 3점 홈런

LG 타선은 1회말과 2회말 상대의 실수로 인해 선두 타자 출루 기회를 얻었으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1회말 선두 타자 안익훈이 선발 피어밴드의 포구 실책을 틈타 1루에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수가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낮은 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안익훈이 2루로 향하다 1루 귀루가 늦어 아웃되어 더블 아웃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안익훈은 1루로 귀루할 것이 아니라 아웃이 되더라도 2루로 향해야 했습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가르시아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가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4회말이 종료될 때까지 LG 타선은 안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0-1로 뒤진 5회말 채은성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마련한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양석환이 매우 강한 몸쪽 높은 속구를 놓치지 않고 마음껏 잡아당겼습니다. 양석환은 8번 타순으로 내려간 뒤 타격감을 되찾았습니다.

최성훈, 첫 홀드

차우찬이 강판된 뒤 8회초부터 류중일 감독의 불펜 운용은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전날 잠실 SK전에서 9회초 장타를 허용한 진해수가 아닌 최성훈을 투입했고 프라이머리 셋업맨 김지용과 마무리 정찬헌을 시즌 첫 3일 연투를 시켰습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한 최성훈은 선두 타자 심우준에 초구 138km/h의 속구를 던지다 좌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강백호를 바깥쪽 휘어져 나가는 128km/h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강백호가 유일하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타석입니다. 이어 로하스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최성훈은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용-정찬헌 3일 연투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지용은 윤석민 타석에서 1루 주자 심우준의 2루 도루로 2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변화구로 윤석민의 타이밍을 빼앗아 2루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9회초 등판한 정찬헌은 1사 후 대타 이진영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147km/h의 바깥쪽 낮은 속구였습니다. 2점차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진영 특유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하도록 과감한 몸쪽 승부가 아쉬웠습니다.

정찬헌은 동점 홈런 허용의 부담 탓인지 박경수를 상대로 2:0으로 출발해 결국 볼넷을 내줘 동점 주자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이어 대타 이해창에 몸쪽 떨어지는 포크볼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로 연결되는 동작에서 지체해 병살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2사 1, 3루의 잠재적 역전 위기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정찬헌은 대타 정현을 초구 146km/h의 속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해 4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LG의 마무리는 정찬헌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맡아야 합니다. 현재 LG 필승조의 확실한 카드는 김지용과 정찬헌 뿐입니다. 정찬헌이 마무리 안착에 실패하면 불펜 전체의 짜임새가 흐트러집니다. 정찬헌이 보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며 자신감 있는 투구를 해야 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