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4월 1일 LG:KIA - ‘가르시아 끝내기 안타’ LG 첫 연승+첫 위닝 야구

LG가 시즌 첫 연승 및 첫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1일 잠실 KIA전에서 9회말에 터진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 했습니다. 1, 2, 3선발을 차례로 투입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거둔 위닝 시리즈이기에 류중일 감독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익훈 주루사, 추가 득점 실패

LG는 1회말 안익훈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비롯된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가르시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테이블세터가 기회를 만들고 중심 타선이 타점을 올리는 이상적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주루사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선두 타자 안익훈이 좌측 안타를 치고 2루로 향하다 아웃되었습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되었습니다.

이후 김현수의 볼넷과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가 마련되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3타자 연속 출루에도 불구하고 주루사로 인해 달아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김대현, 2이닝 연속 피홈런

선발 김대현은 4회초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 득점권 위기를 맞이하지 않을 정도로 순항했습니다. 하지만 5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2-1로 추격당했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145km/h의 바깥쪽 속구가 피홈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6회초 김대현은 실투 2개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민식을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가 복판에 높게 몰려 우전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버나디나에 던진 초구 143km/h의 속구가 높아 중월 2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2-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김대현은 2이닝 연속 피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양석환 3점포, ‘류중일 야구’의 진면목

6회말은 ‘류중일 야구’의 백미였습니다. 가르시아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양석환 타석에서 타자에 완전히 맡기는 강공을 지시했습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4일 마산 NC전 3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희생 번트 지시를 이행하지 못한 채 삼진에 그쳤고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해 역전패한 바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희생 번트에 부담이 있는 양석환에게 강공으로 맡겼고 결과는 역전 3점 홈런이었습니다. 양석환은 몸쪽 높은 속구를 받아쳐 시즌 2호 홈런으로 화답해 5-3을 만들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담대한 뚝심이 최상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LG 선수단은 물론 팬들에게 ‘류중일 야구’의 진면목을 체감케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지용, 위닝 시리즈의 주역

곧이어 7회초 불펜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안치홍에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동현이 1사를 잡는 동안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특히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을 상대로 2:2에서 볼넷을 내주는 과정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진해수가 구원 등판했지만 이명기의 1타점 2루수 땅볼과 버나디나의 초구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이 되었습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김지용이 등판해 김주찬을 몸쪽 142km/h의 속구로 유격수 뜬공 처리해 역전을 막았습니다. 8회초에는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 범퇴 처리했습니다. 김지용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나 홀드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틀 동안 3.1이닝 퍼펙트로 위닝 시리즈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속구와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낮게 형성되어 매우 위력적이었습니다.

정찬헌, 승리 투수 되었지만…

승부처는 마무리 투수가 맞대결한 9회였습니다. 9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한 정찬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에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다행히 김주찬을 상대로 변화구 2개로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끝에 3구 145km/h의 속구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정찬헌은 팀 내 불펜에서 현재 가장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기에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보다 자신감 있는 투구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 상대 타자를 압도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정찬헌은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투구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가르시아 끝내기 안타

9회말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대타 이천웅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비롯된 1사 1,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유인구를 건드린 탓입니다.

2사 후 가르시아가 1:0에서 2구 높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2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하며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가르시아는 주말 3연전에서 매 경기 3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9번째 안타가 LG의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가르시아가 확실한 4번 타자로 중심을 잡으며 LG 타선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