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스코어 영화 음악의 모든 것 - 걸작과 함께 보는 영화 음악의 역사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역사는 영화 음악의 역사

‘스코어 영화 음악의 모든 것(원제 ‘Score: A Film Music Documentary ’)’은 맷 슈레이더 감독이 연출한 2016년 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음악의 역사 및 영화 음악의 역대 거장의 계보를 소개하며 동시에 현대 영화 음악 제작 방법을 교차 편집으로 제시합니다.

영화 음악의 역사는 곧 영화의 역사입니다. 영화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당시 ‘무성 영화’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배우들의 대사는 삽입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뒷받침하는 음악만큼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스코어 영화 음악의 모든 것’은 무성 영화 상영 당시 실시간으로 연주되던 오르간을 제시합니다.

영화 음악은 짧은 시간 동안 관객의 귀에 쏙쏙 들어가 극중의 다양한 상황 및 등장인물의 심리를 묘사해야 하기에 단순한 모티브를 다양하게 편곡해 반복합니다. 베토벤의 5번 운명 교향곡, 존 윌리엄스의 ‘미지와의 조우’ 및 하워드 쇼어의‘반지의 제왕’의 메인 테마를 예시로 들며 모티브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을 설명합니다.

걸작 영화 음악의 향연

걸작 영화 음악의 향연을 처음 장식하는 곡은 빌 콘티가 작곡한 ‘록키’의 메인 테마 ‘Gonna Fly Now’입니다. 가난한 삼류 복서 록키의 도전을 상징하는 ‘Gonna Fly Now’는 챔피언 아폴로와의 일전을 앞둔 록키가 필라델피아 거리를 질주하며 극적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명장면에 삽입되었습니다. ‘스코어 영화 음악의 모든 것’에는 해당 장면이 음악과 함께 고스란히 등장합니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연출작의 음악을 맡은 버나드 허만도 제시됩니다. 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사이코’의 샤워 장면을 통해 영화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맥 빠지는 영상으로 전락하는지 예시합니다. ‘현기증’도 등장합니다.

영화 음악 역사의 초반을 장식하는 작품은 알렉스 노스가 음악을 맡은 1951년 작 ‘욕망이라는 전차’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석양의 무법자’, 제리 골드스미스의 ‘차이나타운’, 정키 XL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등 고금의 명작들도 등장합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기타맨이 첫 등장하는 장면에 이어 오토바이 추격전 장면의 ‘Brothers In Arms’도 삽입됩니다.

존 윌리엄스는 가장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려온 현역의 영화 음악 거장입니다. ‘죠스’, ‘스타워즈’, ‘슈퍼맨’, ‘레이더스’, ‘E.T.’, ‘쥬라기 공원’의 명곡들이 삽입됩니다. 특히 ‘슈퍼맨’의 메인 테마의 가치는 슈퍼맨을 연기했지만 안타깝게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리브의 유머러스한 소감을 통해 강조됩니다.

대니 엘프만과 한스 짐머는 영화 음악 작곡가로 데뷔하기 전 밴드 활동 시절의 영상도 제시됩니다. 대니 엘프만은 ‘피위의 대모험’, ‘배트맨’ 등이, 한스 짐머는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셉션’등이 제시됩니다.

브라이언 타일러 솔직함 인상적

영국과 미국의 영화 음악 녹음 현장의 스타일 차이도 비교됩니다. 영국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음악에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영화 음악 연주자들이 리허설 없이 악보를 받아보고 곧바로 연주 및 녹음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음악에 참여한 브라이언 타일러는 솔직한 인터뷰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 극장의 스크린 앞에서 관객의 표정을 살피다 눈이 마주치는 일이 생기기도 하며 상영이 종료된 뒤 화장실에서 주제 음악을 흥얼거리는 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스포일러 될 수도

영화사에 길이 남은 걸작들의 클라이맥스나 결말 장면이 등장해 해당 영화를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음악 제작 방식을 설명하는 중반은 다소 지루한 편입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에는 2015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타이타닉’의 제임스 호너를 제임스 카메론이 기립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주인공 잭이 로즈의 누드 초상화를 스케치하는 장면에 삽입된 음악이 탄생된 과정을 회고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로그온티어 2017/11/03 17:44 #

    영화 제작자들에겐 좋은 교과서나 가끔 참고용이나 되새김용으로 볼만하겠군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