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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6일 KIA:두산 KS 2차전 - ‘양현종 122구 11K 완봉승’ KIA 1-0 신승 야구

KIA가 1패 뒤 1승으로 한국시리즈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현종의 완봉승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습니다.

KIA 타선, 여전한 침묵

KIA 타선의 공격 흐름은 1차전에 이어 여전히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1회말 실책과 볼넷으로 2명이 출루했지만 그 사이에 무사 1루에서 김주찬의 6-4-3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김주찬은 3회말 1사 1루에서도 6-4-3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습니다. 곧바로 최형우의 중월 2루타가 나와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최형우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7회말에는 선발 장원준이 한계 투구 수에 육박해 2사가 되는 동안 2개의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명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양의지 치명적 실수, 결승점 허용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한 득점은 8회말에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 김주찬의 빗맞은 타구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었습니다. 1회말과 3회말 병살타에 그친 김주찬이 결정적인 순간에 행운이 따랐습니다.

버나디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되자 등판한 김강률은 최형우를 사실상의 고의 사구로 출루시켜 1사 1, 3루를 만든 뒤 나지완과 승부했습니다. 나지완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김주찬이 런다운에 걸린 순간까지는 두산이 의도한 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런다운이 길어지는 사이 포수 양의지가 3루에 들어오는 1루 주자 최형우까지 아웃시키려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김주찬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양의지는 일단 김주찬의 아웃에만 집중해야 했습니다. KBO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이자 경험이 풍부한 양의지답지 않은 본헤드 플레이였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습니다.

양현종 122구 완봉승

양현종은 9이닝 동안 122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습니다.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배합하며 두산 타선을 힘으로 찍어 눌렀습니다. 5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의 우전 안타 이전까지 4이닝 동안 피안타가 없었습니다.

양현종은 6회초 2사 1, 2루 위기에는 김재환을 148km/h의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습니다. 7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에반스를 몸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허경민을 초구에 1루수 땅볼 처리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9회초 2사 1루에서 양의지와의 승부였습니다. 8회말 자신의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을 만회하려는 듯 양의지는 초구 볼 이후에 2구부터 8구까지 7구 연속 파울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버텼습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11구에 142km/h의 패스트볼을 몸쪽 높게 붙여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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