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10월 25일 KIA:두산 KS 1차전 - ‘김재환-오재일 백투백 홈런’ 두산 5-3 승리 야구

두산이 1차전에서 웃었습니다. 25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은 김재환과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 안타 없이 선취 득점

선발 투수 KIA 헥터와 두산 니퍼트의 경기 초반 공 배합은 비슷했습니다. 몸쪽 높은 패스트볼과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 공 배합으로 장타를 피했습니다. 2회초 오재일과 양의지, 2회말 안치홍의 내야 땅볼은 모두 몸쪽 패스트볼을 쳐서 방망이가 부러지며 나온 결과였습니다.

초반 선취점 기회는 KIA에 먼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KIA는 1회말 2사 1, 3루, 3회말 2루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KIA로서는 선취점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KIA 타자들의 타격감은 정규 시즌 종료 뒤 3주간의 휴식 탓인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습니다. 4회초 1사 후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헥터가 두 거포의 장타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으로 보입니다.

이어 양의지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1사 만루로 번졌습니다. 병살 연결 및 이닝 종료도 가능했던 타구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습니다. 박세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헥터에 12구를 던지게 해 진을 빼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이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얻었습니다.

니퍼트, QS 선발승

5회초 두산은 스몰볼과 롱볼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의 내야 안타에 이어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재환과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으로 삽시간에 5-0으로 달아났습니다.

헥터는 4회초 피안타 없이 1실점하는 가운데 34구를 던진 후유증이 5회초에 나타났습니다. 김재환과 오재일은 NC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9회초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회말 KIA는 2사 후 버나디나의 3점 홈런으로 5-3으로 추격했습니다. 버나디나는 니퍼트의 131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니퍼트는 6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부진을 한국시리즈 1차전의 퀄리티 스타트 및 선발승으로 만회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두산이 완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8회말 승부처 안치홍 강공, 병살타 귀결

승부처는 8회말이었습니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불규칙 바운드 행운의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함덕주가 흔들려 나지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무사 1, 2루 동점 주자를 둔 상황에서 KIA 김기태 감독은 앞선 타석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인 안치홍에 강공으로 맡겼습니다. 단숨에 역전을 노리는 승부수였습니다.

하지만 안치홍은 바뀐 투수 김강률의 복판에 몰린 145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5-3 병살에 그쳤습니다. 2사 2루 기회가 남았지만 이범호가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만일 안치홍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면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에 희생 번트 혹은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등 작전을 지시해 일단 동점을 노렸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치홍의 좋은 타격감이 KIA에는 독이 되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