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20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민병헌의 만루 홈런 포함 6타점에 힘입어 14-3으로 대승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의 두산은 1승만 거두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NC가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진 반면 두산의 방망이는 불이 붙어 4차전으로 플레이오프가 종료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4일 휴식 후 등판. 해커 난조
NC 선발 해커는 3.2이닝 5피안타 7사사구 2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이 된 듯 1회초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사사구를 남발했습니다.
2회초 1사 후 박세혁의 사구로 출발한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해커는 2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어이없이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실책을 파고든 두산이 5-0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5-2로 두산이 앞선 3회초 해커는 1사 후 오재일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초구 커브가 높았던 탓입니다. 2이닝 연속 피홈런입니다. 두산이 6-3으로 앞선 4회초 2사를 잡는 동안 1피안타를 기록한 해커는 강판되었습니다.
해커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뒤인 4차전이 아니라 6일 휴식 뒤인 5차전에 나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N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습니다.
그렇다면 NC 김경문 감독은 해커를 준플레이오프 5차전으로부터 4일 휴식 뒤인 플레이오프 3차전이 아니라 5일 휴식 뒤인 4차전에 등판시키는 편이 나았습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판단 하에 에이스 해커를 3차전에 투입했지만 패착이 되었습니다.
김경문 감독, 6회초 불펜 운용 잘못
6회초 김경문 감독의 투수 교체 시점 및 투수 선택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회초 시작과 함께 구창모가 류지혁과 박건우에 연속 사사구를 내줬지만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NC 마운드는 11개의 사사구로 자멸했습니다. 그중 볼넷은 8개였습니다. 박기택 주심이 높은 쪽 스트라이크 존에 박했지만 NC 투수들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구창모는 연속 사사구 직후 김재환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강판되었습니다. 이어 임정호가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볼넷 1피안타로 강판된 뒤에야 마무리 임창민이 조기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임창민도 달아오른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해 0.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 마무리를 뒤진 상황에서 조기 투입해야 했다면 구창모가 연속 사사구를 내준 직후 김재환 타석에서 임창민을 투입해야 했습니다. 해커의 등판은 앞당긴 김경문 감독이 마무리 투입은 늦추는 바람에 6회초 7실점으로 승부가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박민우 본헤드 플레이 치명적
NC의 공격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5-0으로 뒤진 2회말 김태군과 김준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1사 2, 3루와 2사 만루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믿었던 박민우와 나성범의 침묵이 뼈아팠습니다. 6-2로 뒤진 3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7-3으로 NC가 뒤진 4회말 박민우의 본헤드 플레이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는 노진혁의 중견수 플라이에 1루를 리터치하지도 않고 송구가 빠지는 사이 2루로 향했습니다. 두산 야수진이 이를 눈치 챘고 뒤늦게 1루로 귀루하던 박민우는 태그 아웃되었습니다. NC의 공격 흐름 전반에 찬물을 끼얹은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함덕주-박세혁 맹활약
NC는 두 번째 투수 함덕주에 막혔습니다. 함덕주는 2.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두산은 1, 2, 3선발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이 모두 무너졌지만 5선발 요원 함덕주가 중간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시리즈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두산의 승인 중 하나는 2회초 1사 후 양의지의 허리 통증으로 대타로 출전한 박세혁의 분전입니다. 박세혁은 2회초 사구로 출루해 5득점 빅 이닝의 발판을 마련하고 6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두산의 두터운 야수 층을 재차 입증한 박세혁입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시리즈 전적 2승 1패의 두산은 1승만 거두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NC가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진 반면 두산의 방망이는 불이 붙어 4차전으로 플레이오프가 종료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4일 휴식 후 등판. 해커 난조
NC 선발 해커는 3.2이닝 5피안타 7사사구 2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이 된 듯 1회초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사사구를 남발했습니다.
2회초 1사 후 박세혁의 사구로 출발한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해커는 2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어이없이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실책을 파고든 두산이 5-0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5-2로 두산이 앞선 3회초 해커는 1사 후 오재일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초구 커브가 높았던 탓입니다. 2이닝 연속 피홈런입니다. 두산이 6-3으로 앞선 4회초 2사를 잡는 동안 1피안타를 기록한 해커는 강판되었습니다.
해커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뒤인 4차전이 아니라 6일 휴식 뒤인 5차전에 나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N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습니다.
그렇다면 NC 김경문 감독은 해커를 준플레이오프 5차전으로부터 4일 휴식 뒤인 플레이오프 3차전이 아니라 5일 휴식 뒤인 4차전에 등판시키는 편이 나았습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판단 하에 에이스 해커를 3차전에 투입했지만 패착이 되었습니다.
김경문 감독, 6회초 불펜 운용 잘못
6회초 김경문 감독의 투수 교체 시점 및 투수 선택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회초 시작과 함께 구창모가 류지혁과 박건우에 연속 사사구를 내줬지만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NC 마운드는 11개의 사사구로 자멸했습니다. 그중 볼넷은 8개였습니다. 박기택 주심이 높은 쪽 스트라이크 존에 박했지만 NC 투수들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구창모는 연속 사사구 직후 김재환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강판되었습니다. 이어 임정호가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볼넷 1피안타로 강판된 뒤에야 마무리 임창민이 조기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임창민도 달아오른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해 0.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 마무리를 뒤진 상황에서 조기 투입해야 했다면 구창모가 연속 사사구를 내준 직후 김재환 타석에서 임창민을 투입해야 했습니다. 해커의 등판은 앞당긴 김경문 감독이 마무리 투입은 늦추는 바람에 6회초 7실점으로 승부가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박민우 본헤드 플레이 치명적
NC의 공격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5-0으로 뒤진 2회말 김태군과 김준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1사 2, 3루와 2사 만루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믿었던 박민우와 나성범의 침묵이 뼈아팠습니다. 6-2로 뒤진 3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7-3으로 NC가 뒤진 4회말 박민우의 본헤드 플레이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는 노진혁의 중견수 플라이에 1루를 리터치하지도 않고 송구가 빠지는 사이 2루로 향했습니다. 두산 야수진이 이를 눈치 챘고 뒤늦게 1루로 귀루하던 박민우는 태그 아웃되었습니다. NC의 공격 흐름 전반에 찬물을 끼얹은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함덕주-박세혁 맹활약
NC는 두 번째 투수 함덕주에 막혔습니다. 함덕주는 2.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두산은 1, 2, 3선발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이 모두 무너졌지만 5선발 요원 함덕주가 중간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시리즈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두산의 승인 중 하나는 2회초 1사 후 양의지의 허리 통증으로 대타로 출전한 박세혁의 분전입니다. 박세혁은 2회초 사구로 출루해 5득점 빅 이닝의 발판을 마련하고 6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두산의 두터운 야수 층을 재차 입증한 박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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