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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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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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1일 LG:삼성 - ‘투수진 볼넷 남발-감독 포기’ LG 홈 최종전 완패 야구

LG가 홈 최종전에서 완패해 시즌 5할 승률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1일 잠실 삼성전에서 3-10으로 완패했습니다.

임찬규, 하위 타선 연속 볼넷으로 빅 이닝 자초

이날 경기 패인은 투수진의 볼넷 남발입니다. 선발 임찬규를 포함한 4명의 투수가 볼넷을 내줬고 그 중 3명이 내준 볼넷은 실점과 연결되었습니다.

1회초 유격수 백승현의 실책성 수비가 화근이 되어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리드오프 박해민의 타구에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고 타구는 외야로 굴절되어 2루타가 되었습니다. 백승현이 자신의 앞에만 떨어뜨렸어도 장타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0-1이 되었습니다. 백승현은 타석에서 선구안은 인상적이지만 수비는 아직 매끄럽지 못합니다.

2회초 임찬규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줘 빅 이닝 허용을 자초했습니다. 선두 타자 이승엽에 복판에 몰린 실투로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1사 후 7번 타자 배영섭과 8번 타자 김성훈에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2사 후 박해민에 2타점 중전 적시타, 강한울에 1타점 내야 안타를 맞아 0-4로 벌어졌습니다.

임찬규는 김성훈 타석 1:3에서 볼넷이 된 오훈규 주심의 5구 볼 판정에 대해 노골적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을 탓하기에 앞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몰고 간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망각한 행위였습니다.

임찬규가 류제국보다 나은 것은 단지 빠른 인터벌 뿐, 류제국의 악습(마운드 위 잦은 표정 변화와 제스처 남발)과 약점(느린 구속과 변화구 의존)을 고스란히 배우고 물려받는 듯합니다. 투수의 기본은 허프나 차우찬과 같이 마운드 위에서 포커페이스입니다.

배민관-최동환도 볼넷으로 자멸

승부는 6회초에 갈렸습니다.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배민관이 이원석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누상에 주자를 쌓았습니다. 구원 투수가 가장 중요한 것이 등판 직후 첫 타자 승부인데 배민관은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밀어 넣지 못했습니다.

2사 후 김성훈에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5가 된 뒤 배민관은 다시 대타 박한이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강판되었습니다. 배민관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2명에게 볼넷을 내줘 부끄러운 투구 내용을 노출했습니다.

배민관을 구원한 최동환도 악습을 반복했습니다. 등판 직후 박해민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6이 된 뒤 강한울에 싹쓸이 3타점 중월 2루타를 통타당해 2-9로 벌어졌습니다. 강한울을 상대로 초구 볼로 몰리자 2구에 복판에 높게 빠른공 실투를 밀어 넣다 치명적인 장타를 얻어맞았습니다.

최동환은 올해가 프로 9년차인데 참으로 기량 향상이 미미합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하면 실점이 매우 잦습니다.

배민관과 최동환은 ‘등판 직후 볼넷 허용 - 적시타 허용’의 패턴을 판에 박은 듯 반복했습니다. 둘 모두 145km/h의 빠른공을 선보였지만 구속에 부합되는 자신감은 전무했습니다.

이날 LG 투수진의 볼넷 남발을 경기 전부터 계속 내린 비를 탓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삼성 투수진은 9이닝 동안 사구 1개만 내줬을 뿐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양상문 감독, 홈 최종전에 납득 불가 운영

양상문 감독의 경기 운영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면 5할 승률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홈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마운드 운영은 역전을 기대하지 않는 듯 추격조 투수들만 투입했습니다.

전날 경기에 선발 허프가 8이닝을 던져 불펜 투수 중에는 이동현만 등판했고 2일은 휴식일이라 불펜에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듯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박용택의 대타 정성훈, 무슨 의미?

양상문 감독의 납득할 수 없는 용병술은 대타 기용도 있었습니다. 2-9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 박용택 타석에서 대타 정성훈을 기용한 것입니다. 4회말 앞선 타석에서 박용택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양상문 감독은 추격을 포기한 듯 박용택을 벤치로 불러들였습니다.

정성훈을 홈 최종전에서 관중들에 선보이며 최다 출전 기록을 위해 배려하려는 의도였다면 박용택 타석이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 대타로 기용하면 충분했습니다. 팀 내 최고 타자를 경기 중반 득점권 기회에서 제외하는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승리에 대한 열망은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주성 데뷔 첫 안타

2년차 김주성은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7회초 양석환을 대신해 3루수로 투입된 김주성은 8회말 2사 1루에서 처음으로 타석에 나와 장원삼을 상대로 0:2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3구 연속 파울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뒤 6구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군 데뷔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9회말 대주자로 투입되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던 김주성은 홈 최종전 홈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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