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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9월 1일 LG:넥센 - ‘유강남 3점 홈런’ LG 6-2 승리 야구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9월 첫날 잠실 넥센전에서 6-2로 승리했습니다. 허프와 유강남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유강남 3점 홈런으로 6-0

LG는 1회말 선취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2사 후 박용택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 2루가 되었지만 이천웅이 3구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3구 바깥쪽 변화구를 구경만 했습니다.

2회말 LG는 상대 실책 2개에 편승해 선취 득점했습니다. 사구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형종이 강승호 타석에서 선발 브리검의 1루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에 안착해 무사 3루가 되었습니다.

1사 후 유강남이 바깥쪽 빠지는 볼을 건드린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형종은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타이밍 상 아웃이었지만 2루수 서건창의 악송구로 득점해 1-0이 되었습니다. 2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는 손주인과 안익훈이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무산되었습니다. 2회말 선취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순전히 운이 좋았을 뿐이고 LG가 잘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3회말은 LG의 빅 이닝이었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최재원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뒤 브리검의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브리검과 포수 주효상이 사인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성훈의 1타점 내야 땅볼에 이어 이천웅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이 되었습니다. 이천웅은 147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팀의 첫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좌월 3점 홈런으로 6-0으로 크게 달아났습니다. 초구 145km/h의 몸쪽 패스트볼을 통타했습니다. 유강남은 2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쳐 11홈런으로 박용택과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전 경기까지 LG를 상대로 2전 전승 평균자책점 0.66의 브리검에 첫 패전을 안기는 홈런이었습니다.

허프 5회초까지 무실점

선발 허프는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주효상의 큰 바운드 땅볼 타구를 포구한 허프가 1루에 악송구하며 비롯된 2사 1, 3루 역전 위기에서 초이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몸쪽 139km/h의 커터가 통했습니다.

3회초까지 실점은 없었지만 66개로 투구 수가 많았던 허프는 3회말 대거 5득점으로 6-0으로 벌어지자 4회초와 5회초 투구 수를 줄이며 순항했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 김하성에 좌측 깊숙한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이형종이 재빠르게 처리해 2루타가 되는 것을 막는 호수비로 허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습니다. 5회초 종료 시점에서 허프의 투구 수는 86구였습니다.

허프 교체, 바람직한 선택

허프는 2번 연속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 부담이 되었는지 6회초 2사 후 투구 수가 96개가 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김하성에 3:1의 카운트에서 좌측 2루타를, 장영석에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해 6-2가 되었습니다. 두 명의 타자를 상대로 허프의 제구가 높았습니다.

고종욱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한 허프는 111개의 투구 수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6회초를 채우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은 물론 경기 흐름 상 허프를 고집하지 않고 교체한 선택은 바람직했습니다. 아직 시즌은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허프는 승리 투수가 되어 5승째에 올라섰습니다. LG 투수의 선발승은 8월 23일 잠실 NC전 임찬규의 5.2이닝 2실점 선발승 이후 9일만입니다.

신정락-이형종, 큰 부상 아니길

남은 3.1이닝은 신정락과 정찬헌이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합작해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정찬헌의 투구 내용이 좋습니다.

하지만 신정락은 8회초 초이스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강판되었습니다. 8회말에는 1사 후 이형종이 우측 2루타를 치고 1루를 돌다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 정주현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부디 두 선수의 부상이 가벼워 출전에는 지장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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