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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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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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8월 6일 LG:두산 - ‘김대현 4.2이닝 7피안타 7실점’ LG 3연패 야구

LG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잃었습니다. 6일 잠실 두산전에서 3-10으로 대패했습니다.

무모한 정면 승부, 역전 피홈런으로

선발 김대현은 4.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4일 휴식 후 등판 때문인지 빠른공 구속이 주로 140km/h대 초반에 그쳤습니다. 그로 인해 변화구 비중이 높았지만 제구가 전반적으로 높아 난타 당했습니다.

2회초 김대현의 선취점 실점은 수비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의 땅볼 타구를 외야에 수비 위치를 잡은 2루수 강승호가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실책성에 가까웠습니다. 2사 후 양의지와 오재일에 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모두 빠른공이 높게 몰려 맞았습니다.

2회말 2사 유강남의 좌월 2점 홈런으로 2-1로 역전해 LG는 주말 3연전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3회초 김대현은 선두 타자 최주환을 상대로 1:2의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사구를 내줘 빅 이닝 허용을 자초했습니다. 이어진 1사 2, 3루 김재환 타석에서 초구에 폭투로 허망하게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안일하게 미트만 내밀고 블로킹을 하지 않은 탓입니다. 거의 매 경기 유강남의 블로킹 실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1루가 비어있었지만 김재환을 상대로 정면 승부했습니다. 3:1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 슬라이더를 밀어 넣다 높아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2-4로 재역전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김재환과의 정면 승부는 무모했습니다. 불리한 카운트였고 1루가 비어있으니 고의사구를 선택하는 편이 나았지만 벤치도, 유강남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안일했습니다.

김대현 강판 늦었고 여건욱 카드도 실패

5회초 승부가 갈렸습니다. 2사 1, 3루에서 김대현이 에반스에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적시 2루타를 맞아 2-5가 되었습니다. 김대현은 강판되었는데 구위 저하가 경기 초반부터 역력했음을 감안하면 강판 시기가 늦었습니다. 팀이 주말 3연전 스윕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김대현이 5회를 채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에반스를 상대로 김대현을 내리고 신정락을 올려 틀어막아 2-4 점수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에반스의 적시타 후 김대현을 구원한 카드도 실패했습니다. 2015년 트레이드 이후 여건욱이 첫 등판했지만 첫 상대 민병헌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7로 벌어졌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패스트볼 승부가 깨끗한 좌중간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여건욱은 6회초에도 2피안타 1사구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강판되었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이 주로 140km/h대 초반에 그쳤습니다. 과연 여건욱에 다음 1군 등판 기회가 돌아갈지, 만일 돌아간다면 투구 내용이 나아질지는 의문입니다.

양석환, 무사 만루 병살타

LG 타선은 3연전 내내 침묵했습니다. 7안타 6사사구에도 불구하고 득점권에서 나온 적시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잔루는 무려 8개였습니다.

무엇보다 4번 타자 양석환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양석환은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고 그 중 세 번은 득점권 기회였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2-4로 역전된 뒤 3회말 2사 1, 2루 기회가 중심 타선에 걸렸지만 양석환과 이형종의 연속 삼진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둘 모두 체인지업에 연신 헛스윙했습니다.

2-7로 뒤진 5회말에는 3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양석환이 5-4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2:0에서 3구 한복판 140km/h의 패스트볼을 놓친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자신감 결여를 노출한 양석환은 3:1에서 5구에 몸쪽 공을 쳤지만 병살타에 그쳤습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대타 로니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로니는 KBO리그 데뷔 후 10경기를 치렀지만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전혀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이틀 주루 실수-진해수 피홈런

3-7로 뒤진 7회말이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 이어 또 다시 주루 실수가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출루한 박용택이 백창수의 유격수 정면 땅볼에 3루로 향하다 횡사했습니다. 박용택답지 않은 어이없는 판단이었습니다.

이어진 1사 1, 2루 기회는 양석환의 좌익수 플라이, 이형종의 직선타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형종의 타구는 직선타로 기록되었지만 높은 공에 방망이가 밀린 타구였습니다.

주루 실수는 9회말까지 나왔습니다. 무사 1루에서 박용택의 1루수 직선타 아웃에 1루 주자 이천웅이 스타트했다 더블 아웃으로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한편 진해수는 8회초에 등판해 2사 류지혁에 우익선상 2루타, 정진호에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고 2실점했습니다. 진해수는 연이틀 좌타자들에 홈런을 포함해 장타를 얻어맞고 실점했습니다. 이날 등판한 LG의 5명의 투수 중 신정락을 제외한 전원이 실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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