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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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23일 LG:삼성 - ‘수비 붕괴’ LG 재역전패로 6연승 마감 야구

LG가 6연승을 마감했습니다.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야수진 전체의 수비가 붕괴되어 6-10으로 재역전패 했습니다. 내외야는 물론 포수까지 수비가 엉망이었습니다.

정성훈 실책, 선취점 허용 빌미

1회말 선취점 실점도 실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박해민의 기습 번트 타구에 1루수 정성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박해민의 2루 도루와 박한이의 좌전 안타, 그리고 구자욱의 좌익수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정성훈은 현저한 수비 능력 저하로 인해 팀 내 입지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습니다.

임찬규, 선발 계속 맡겨야 하나?

선발 임찬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지만 수비가 무너져 역전을 허용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임찬규가 불운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투구 내용이 여전히 불만스러웠기 때문입니다. 5이닝 동안 단 한 번도 삼자 범퇴 이닝이 없었습니다.

2회말부터 4회말까지는 매 이닝 볼넷을 내줬습니다. LG가 3-1의 리드를 잡은 2회말에는 1사 후 조동찬에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되어 2사 후 박해민에 3점 홈런을 얻어맞고 3-4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극심한 타고투저의 시대 속에서 임찬규는 137km/h의 빠른공으로는 결코 버틸 수 없습니다. 만 25세는 팔 각도를 낮춰 스리쿼터에 가깝데 던지며 체인지업과 같은 ‘손장난’에만 의존하기에는 아까운 나이입니다. 그렇다고 임찬규가 제구가 예리한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향후 허프가 복귀하면 김대현이 5선발을 맡고 임찬규는 롱 릴리프로 옮기든가 2군으로 내리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현재와 같은 구속으로는 1군 선발로는 어렵습니다.

6회말 연이은 수비 실수, 역전 허용

LG가 5-4로 리드한 가운데 6회말 시작과 함께 임찬규를 강판시키고 이동현을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임찬규의 투구 수가 5회말까지 90구에 달하기도 했지만 월요일 휴식을 앞두고 불펜을 총동원해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양상문 감독의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6회말 선두 타자 조동찬의 빗맞은 타구가 2루타가 되면서 이닝 출발부터 나빴습니다. 단타가 되는 것은 막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2루수 강승호가 타구를 따라가다 그라운드에 떨어지자 아예 후속 처리를 포기하는 바람에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가 장타가 되었습니다. 7회말 시작과 함께 2루수가 강승호에서 황목치승으로 교체된 것은 문책성으로 보입니다.

조동찬의 2루타에 이어 강한울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습니다. 번트 시도가 잦은 강한울에 대해 3루수 양석환이 전진 수비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1사 후 박해민의 좌월 2루타로 5-5 동점이 되었습니다. 잘 맞은 타구이기는 했지만 좌익수 이형종의 스타트가 늦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듯합니다.

1사 2, 3루 박한이 타석에서 6구 폭투로 5-6 역전을 내줬습니다. 몸쪽 사인에 진해수가 바깥쪽 원 바운드를 던진 탓이지만 포수 유강남이 블로킹을 하지 않고 미트만 내밀다 폭투가 되었습니다. 유강남은 블로킹이 여전히 미숙합니다.

이어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5-7로 벌어졌습니다. 6회말에는 실책이 하나도 없었지만 실책과 다름없는 엉성한 수비를 연발해 3실점 빅 이닝으로 역전을 헌납했습니다.

안익훈 클러치 에러로 승부 완전히 갈려

8회초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6-7로 추격했지만 8회말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신정락의 3연속 피안타로 6-8로 벌어졌지만 무사 1, 3루에서 최성훈이 구원 등판해 박해민과 대타 배영섭을 연속 내야 뜬공 처리해 주자들을 묶었습니다.

최성훈은 구자욱에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점차로 뒤진 가운데 9회초를 맞이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중견수 안익훈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포구 실책으로 구자욱의 타구를 놓쳤습니다.

안익훈은 당연히 포구할 것으로 판단했는지 수비 자세가 안일했습니다. 누상의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6-10으로 벌어져 추격의 여지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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