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tGwTghvdi_VdQ6X1gyTQYw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6월 21일 LG:삼성 - ‘차우찬 5.1이닝 2피홈런 5실점’ LG 3:10 역전패 야구

LG가 역전패해 3연승에 실패했습니다. 21일 잠실 삼성전에서 3:10으로 완패했습니다. 전날 경기까지 삼성전 5전 전승을 질주하던 LG는 삼성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차우찬 5회초 2사 후 첫 실점

패인은 차우찬의 난조입니다. 그는 5.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차우찬은 5회초 2사 후까지 출루를 전혀 허용하지 않아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그러나 4회초까지 투구 수가 60개였습니다. 손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가는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LG가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차우찬은 이원석에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출루이자 첫 피안타, 그리고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포수 유강남은 몸쪽을 요구했지만 차우찬의 투구는 그보다는 가운데에 가까웠습니다. 차우찬은 5월 10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또 다시 이원석에 홈런을 빼앗겼습니다.

차우찬 6회초 4실점으로 역전 허용

LG가 2:1로 앞선 6회초에는 이닝 시작과 함께 이지영과 박해민에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되었습니다. 두 타자 모두 빠른공이 맞아나갔습니다. 선두 타자 이지영은 9번 타자였기에 출루 허용으로 실점을 예감케 했습니다.

이어 김헌곤 타석에서 2구 원 바운드 공이 왔을 때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감행했습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번복되어 무사 2, 3루가 되어 역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유강남은 2개의 도루 시도를 모두 저지하지 못했고 족족 실점과 연결되었습니다.

차우찬은 김헌곤을 상대로 2-2를 선점하고도 슬라이더를 던지다 사구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대량 실점의 전주곡이었습니다.

구자욱에 뜬공을 유도했지만 2루수 손주인이 포구에 실패했고 이때 1루 주자 김헌곤이 타구 판단에 실패해 2루에서 포스 아웃되었습니다. 2:2 동점이 되었지만 김헌곤의 주루 실수로 1사 1, 3루로 상쇄되었습니다. 차우찬이 동점으로 이닝을 종료시킬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우찬의 커브가 러프의 3점 홈런으로 연결되어 단박에 2:5로 역전되었습니다. 러프는 몸쪽 커브를 한 박자 기다려 받쳐놓고 때려 방망이 안쪽에 맞히고도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차우찬은 강판되었습니다.

허프-차우찬 연이어 등판, 과연 바람직?

차우찬은 이날 2피홈런을 더해 13피홈런으로 리그 최다 2위(1위는 14개의 롯데 레일리)에 올랐습니다. 공격적인 승부도 좋지만 피홈런은 줄여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허프를 상대하며 삼성 타자들이 좌완 강속구 선발 투수가 눈에 익은 것은 아닌지 분석이 필요합니다. 차우찬이 허프보다 변화구의 구종은 다양하지만 패스트볼 구속은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상대 타자의 눈에는 허프 다음날 등판하는 차우찬이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LG 마운드에서 2명밖에 없는 좌완 선발 허프와 차우찬을 연이어 등판시키기보다 중간에 우완 선발 한 명을 집어넣어 둘을 떨어뜨리는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양석환, 연이틀 주루사로 흐름 끊어

LG 타선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시원치 않았습니다. 7안타 5사사구에도 불구하고 3득점에 그치며 7개의 잔루를 기록했습니다. 장타는 1회말에 나온 박용택의 2루타가 유일했습니다. 최근 LG 타선은 장타 개수에 따라 득점력의 차이가 큽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양석환은 2사 후 선발 김대우가 투구 동작에 들어가기도 전에 2루 도루를 시도하려다 1루에 귀루하는 도중 견제사 당했습니다. 전날 경기 5회말에 이어 또 다시 양석환의 본헤드 주루사로 공격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뒷받침되지 않아 1루가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이후 LG 타선은 김대우가 5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완전히 침묵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5회말에는 1사 후 유강남이 볼넷을 얻었지만 손주인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8회초 3실책, 2사사구, 2폭투로 4점 헌납

승부는 3:6으로 뒤진 8회초 실책이 빌미가 되어 완전히 갈렸습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포구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습니다.

구위로는 상대 타자를 제압하지 못하는 윤지웅은 강승호의 실책 이후 2개의 안타를 얻어맞아 3:8로 벌어졌습니다. 이원석의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 때는 좌익수 이천웅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에, 컷오프맨으로 나선 유격수 오지환의 홈 악송구 실책이 겹쳐 1루 주자 러프가 홈까지, 타자 주자 이원석이 3루까지 들어갔습니다. 한 이닝에만 야수 실책 3개가 속출했습니다.

최동환이 구원 등판했지만 사구 1개와 폭투 2개로 추가 2실점해 3:10까지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최동환의 두 번째 폭투로 대타 이승엽 타석에서 나온 폭투는 유강남이 블로킹을 하지 않고 미트만 내민 안일한 자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강남은 도루 저지와 블로킹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최동환은 1.1이닝 동안 피안타는 없었지만 3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했습니다.

8회초에 4실점하는 동안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습니다. 3개의 실책, 2개의 사사구, 그리고 2개의 폭투가 4실점 빅 이닝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8회말에는 3개의 사사구로 2사 만루 기회가 왔지만 오지환이 몸쪽 낮은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패하더라도 상대를 압박하면서 필승조를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LG는 경기 후반‘잘 지는 것’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