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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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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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4일 LG:NC - ‘정상호 치명적 실수 연발’ LG 재역전패로 스윕 당해 야구

LG가 주말 3연전 스윕 패배를 당했습니다. 4일 잠실 NC전에서 5:6으로 재역전패 했습니다. 반복된 수비 실수가 치명적 패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류제국-김용의 동시 교체

LG 선발 류제국은 3.1이닝 4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이 되었는지, 시즌 첫 배터리를 구성한 포수 조윤준과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사사구를 연발하며 자멸했습니다.

류제국은 1회초와 2회초 2이닝 연속 만루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1회초 무사 2, 3루에서 비롯된 2사 만루, 2회초 2개의 사사구와 류제국 스스로의 포구 실책에서 비롯된 2사 만루에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G가 1:0으로 앞선 4회초 결국 사사구에 발목 잡혀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지석훈에 볼넷을 내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8번 혹은 9번 타자의 사사구 출루 허용은 극력 피해야 하지만 류제국은 8번 타자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종욱에 커브를 던지다 중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베테랑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커브는 가급적 피해야하는데 2-2에서 6구 커브를 던지다 얻어맞았습니다.

류제국은 박민우에 사구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모창민에 1타점 중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2로 역전되었습니다. 초구 체인지업을 맞았는데 중견수 김용의의 포구 실수가 문제였습니다.

외야수는 타구가 뜨면 낙구 지점을 예측한 뒤 타구를 쳐다보지 않고 이동해 자리부터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김용의는 타구를 줄곧 바라보며 뒤로 주춤거리다 점프했지만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최초에 낙구 지점부터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때 류제국이 강판되면서 김용의 또한 안익훈으로 문책성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정찬헌이 구원 등판했지만 스크럭스 타석에서 2구 커브가 폭투가 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박민우가 득점, 1:3으로 벌어졌습니다. 조윤준이 블로킹에 실패했습니다.

정찬헌은 스크럭스에 146km/h의 빠른공을 던지다 1타점 우중월 2루타를 통타당해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실점했습니다. 1:4로 벌어졌습니다.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역전

LG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는 오지환의 삼진, 채은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무산되었습니다.

2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조윤준 타석 초구에 슬래시 앤 런이 걸렸지만 조윤준이 헛스윙하는 바람에 1루 주자 김재율이 2루에서 넉넉하게 아웃되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타자에게 어려운 작전을 지시한 양상문 감독의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4회말 김재율의 좌월 솔로 홈런, 5회말 박용택의 2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 그리고 6회말 오지환의 우익선상 3루타에 이은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LG는 5:4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NC는 뒤진 상황에서도 LG 타선을 틀어막으면 궁극적으로 LG 불펜을 공략해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필승계투조를 계속 투입했습니다. 7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박용택의 고의 사구 이후 4번 타자 양석환이 변화구에 연신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박용택과 승부를 피한 NC의 의도가 적중했습니다. LG는 1점차 리드로는 불안했습니다.

정상호, 치명적 수비 실수 연발로 역전 빌미 제공

9회초 포수 정상호가 치명적 수비 실수를 연발한 끝에 역전되었습니다. 신정락이 선두 타자 스크럭스를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정상호가 포구에 실패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안타나 볼넷을 허용해 출루한 것보다 더욱 기분 나쁜 출루였습니다.

신정락의 폭투로 기록되었지만 충분히 포구가 가능했기에 정상호의 책임이 훨씬 더 컸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되어야 했으나 무사 1루가 되었습니다.

이어 박석민을 상대로 초구 144km/h의 빠른공이 1타점 중월 적시 2루타로 연결되었습니다. 5:5 동점이 되면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동현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습니다.

박석민의 2루타에 1루 대주자 이재율의 득점을 막고자 컷오프맨 유격수 오지환이 홈으로 송구했는데 정상호가 포구에 실패해 뒤로 빠졌습니다. 그 사이 타자 주자 박석민이 2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송구가 다소 높아 오지환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정상호가 충분히 포구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정상호가 2개의 수비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박석민의 2루타가 나온 시점에서 LG가 5:4 리드를 지킨 가운데 1사 2루였을 것입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대타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6:5로 역전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습니다.

9회말 2사 후 안익훈 타석, 왜 대타 안 썼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양상문 감독은 안익훈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하지 않고 밀어붙여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안익훈보다는 백창수 혹은 강승호가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안익훈의 2루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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