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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미래 - 두뇌 과학의 미래, 장밋빛 전망 뿐?

‘마음의 미래’는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 미치오 카쿠의 2014년 작 저술입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TV 및 영화에도 자주 출연해 대중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미치오 카쿠의 저술 중 최신작이기도 합니다. 두뇌에 관련된 과학의 발전 과정과 현주소를 설명하고 미래상을 예측합니다.

‘써로게이트 시대’ 도래할 것

미치오 카쿠는 두뇌 과학이 발전하면 인간이 영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의식을 컴퓨터에 보존한 채 별도의 기계 몸을 활동시키면 부상, 질병, 노화의 우려는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2009년 작 ‘써로게이트’와 마찬가지로 써로게이트(Surrogate), 즉 인간의 대리인인 로봇이 육체 활동을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미치오 카쿠 특유의 장점인 읽기 쉬운 문체와 빼어난 유머 감각은 ‘마음의 미래’에서도 변함없이 발휘됩니다. 학술 서적이 아니라 SF 소설을 읽는 듯 술술 읽힙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영화를 인용하며 현실 속의 과학과 비교해 이해를 돕기도 합니다. 뇌 과학이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지만 일반인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현실 속에서 상용화되지 못했거나 관련 기술이 고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낙관론 위주

‘마음의 미래’는 기술 발전에 대한 비관적이었던 빌 조이의 시각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우려되는 역효과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치오 카쿠의 견해는 일관된 낙관론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첨단 기술의 산물이 그러하듯 도입 초기에만 고가로 인해 소수의 전유물이 될 뿐 결국 모두가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특히 지식이 두뇌에 주입 가능해지는 기술이 개발되어도 누가 고난이도의 수학이나 과학적 지식을 머릿속에 주입할 것이냐며 미치오 카쿠는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시 및 입사 지옥인 한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지식의 두뇌 주입 기술은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거나 정당하지 않은 경쟁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어 비관적입니다. 수능, 로스쿨, 의사 등 고급 면허 시험, 그리고 입사 시험 등에서 사용이 판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의 미래’가 많은 SF 영화들의 줄거리를 스포일러까지 포함해 지나치게 세세하게 설명하는 점도 아쉽습니다. 상상력의 현실화라는 점에서 SF 영화는 과학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혹은 이미 실현된 수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좋은 예이지만 보다 압축하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번역의 아쉬움

한국어 번역이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160페이지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설명하면서 ‘마그네토’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매그니토’가 익숙한 표기법입니다.

188페이지에는 조셉 첸(Joseph Tsien)을 설명하며 그의 성을 표기할 때 ‘첸’과 ‘치엔’으로 혼용합니다. TV 드라마 ‘Doogie Howser, M.D.’를 ‘두기 하우저 박사’로 번역했는데 한국 방영 당시 제목은 ‘천재 소년 두기’였습니다.

이처럼 어색한 번역은 번역자가 포털 사이트에서 간단한 검색만 거쳤어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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