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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4월 25일 LG:SK - ‘김대현 4이닝 7실점’ LG 3:8 완패 야구

LG가 완패했습니다. 25일 잠실 SK전에서 3:8로 완패했습니다. 선발 김대현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4개의 병살타로 자멸했습니다.

김대현 4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7실점

김대현은 제구가 문제였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원하는 로케이션과 반대되는 투구가 많아 장타 허용이 잦았습니다.

1회초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1번 타자 김강민에 볼넷, 한동민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한동민의 안타는 유강남이 몸쪽을 원했지만 투구가 복판에 몰렸습니다. 이어 2사 후 2개의 폭투로 선취점을 허망하게 내줬습니다.

3회초 김대현은 대량 실점했습니다. 선두 타자 한동민에 우월 솔로 홈런을 통타당해 0:2가 되었습니다. 유강남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지만 공은 가운데에 몰렸습니다.

이후 2사 3루에서 4연속 피안타로 0:6으로 벌어져 승부가 갈렸습니다. 나주환의 빗맞은 내야 안타를 제외하면 모두 정타였습니다. 김대현의 3회초 6피안타 중 3개가 장타였습니다.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엽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0:7이 되었습니다. 127km/h의 슬라이더가 몸쪽에 높게 형성된 탓입니다.

김대현으로서는 장타력을 장기인 SK를 상대로 어떻게든 장타를 적게 허용하는 투구가 관건이었으나 무리였습니다. 그는 4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병살타 4개

LG 타선은 첫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 3개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1회말 1사 1루에서 박용택, 4회말 무사 1루에서 손주인,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형종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모두 6-4-3 병살이었습니다.

6회말 이형종의 병살타 이후 4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만회했지만 그 외의 이닝에서는 득점은커녕 3루조차 밟지 못했습니다. 9회말에도 1사 1루에서 정상호의 4-6-3 병살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한 경기에 병살타를 3개 치면 이길 수 없다’는 야구 속설이 있는데 LG는 그보다 더 많은 4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히메네스-임훈, 납득 불가 플레이

0:7로 뒤진 5회말 히메네스는 또 다시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를 노출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한 히메네스는 오지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었습니다.

7점차이며 무사 상황임을 감안하면 1루에 있으나 2루에 있으나 별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도루 시도로 누상에서 주자를 지운 히메네스입니다. 이후 오지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개인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는 한 큰 점수 차에서는 체력 관리나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도루는 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양석환의 안타에 이어 1사 1, 2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투수 정면 땅볼 타구로 2루 주자 오지환을 3루에서 아웃시킨 임훈의 소극적인 플레이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7점차 상황에 주자를 2명 둔 득점권 상황이라면 적시타를 치려는 적극적인 타격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후속 타자는 선발 라인업의 유일한 1할 대 타자 유강남이었습니다. 앞서 나온 3개의 병살타로 인해 자신도 병살타를 칠까봐 두려웠는지 모르겠으나 너무나 위축된 자세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두 타자부터 3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본헤드와 다를 바 없는 주루 플레이와 소극적인 기습 번트 시도로 인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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