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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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 허황된 액션, 007 연상시켜 영화

※ 본 포스팅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배신

시리즈 8번 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주인공 돔(빈 디젤 분)이 ‘가족’을 배신하고 미녀 해커 사이퍼(샤를리즈 테론 분)의 음모를 돕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 분)는 데커드(제이슨 스타뎀 분)를 출소시켜 돔의 ‘가족’과 함께 돔을 막도록 합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주인공의 배신’이라는 깜짝 카드를 활용합니다. 돔이 사이퍼의 부역자가 될 수밖에 없게 되는 이유는 돔의 전 연인 엘레나(엘사 파타키 분) 및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사이퍼의 인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졸지에 악역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인륜에 어긋나는 악행을 저지를 수 없는 한계를 떠안은 돔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악역이었던 데커드의 비중이 더 큽니다. 클라이맥스의 항공기 내부 액션에서 제이슨 스타뎀은 물을 만난 고기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내부에서 마구 권총을 발사해도 괜찮나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데커드의 동생 오웬 역의 루크 에반스와 두 형제의 어머니 막달레나 역의 헬렌 미렌도 얼굴을 비춥니다.

007 연상 요소들

하바나, 베를린, 뉴욕, 그리고 러시아의 설원으로 이어지는 액션은 사실적이라기보다 상당히 과장되게 연출되었습니다. 뉴욕의 차량 집단 해킹이나 설원의 잠수함 장면 등에서 스케일을 강조하다보니 시리즈 특유의 카 스턴트보다는 CG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허황된 액션’이라는 맥락은 물론 세부까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습니다.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분)가 차량을 비스듬히 기울여 운전하는 장면은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설원의 카 액션은 ‘007 다이 어나더 데이’를, 최종 병기로 잠수함을 활용한 클라이맥스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언리미티드’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질적 여주인공 사이퍼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최종 보스와 본드 걸을 합친 존재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이름값 때문인지 사이퍼는 체포되지도, 죽음을 맞지도 않고 탈출합니다. 후속편에 재등장할 여지를 남겨둡니다.

폴 워커 추모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촬영 도중 사망한 폴 워커의 배역 브라이언은 극중 세계관에서 살아 있지만 은퇴한 것으로 암시됩니다. 돔이 배신하자 ‘가족’들이 브라이언에 도움을 청하려다 포기하는 대화가 제시됩니다. 돔은 엘레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브라이언’으로 짓습니다. 폴 워커에 대한 추모의 뜻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액션의 강렬함이나 섹스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입담 탓인 듯합니다. 러닝 타임은 136분으로 길지만 중반에는 액션이 없어 지루한 부분도 있습니다.

타이틀 시퀀스에 제시되는 원제는 ‘Fast & Furious 8’입니다. 하지만 한국 개봉 명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입니다. 한글 자막 ‘네 바램 대로’는 ‘네 바람대로’가 되어야 옳습니다.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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