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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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3화 다다른 진의 건담 철혈의 오펀스

맥길리스는 철화단의 도움을 등에 업고 세븐 스타즈를 접수하는 쿠데타를 자행합니다. 비다르, 즉 가엘리오는 맥길리스 앞에 나타나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가면을 벗은 가엘리오의 얼굴의 상처는 ‘기동전사 Z건담’에서 선글라스로 얼굴의 상처를 가린 크와트로를 연상시킵니다.

맥길리스는 걀라르호른의 창설자 아그니카 카이에르가 탑승했던 건담 바알을 아라야식으로 조종해 걀라르호른을 장악했음을 입증합니다.

밋밋한 연출

얼마든지 극적일 수 있었던 제43화 ‘다다른 진의’의 연출은 너무나 밋밋합니다. 첫째, 과거 회상 장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가 현재 캐릭터들의 결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지만 서사 전개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과거에만 정체되어 있습니다.

둘째, 과거 회상 장면과 더불어 내레이션의 비중이 지나치게 큽니다. 이번 화에만 맥길리스, 가엘리오, 야마진 3명의 캐릭터가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내레이션은 각본가를 비롯한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서사 전개의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제작진이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내레이션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거나 촌철살인이 돋보이지 않을 경우 밋밋함을 배가시킬 뿐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내레이션은 유머 감각과 촌철살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셋째, 주인공 미카즈키를 비롯해 철화단의 역할이 없습니다. 미카즈키는 올가를 위한 살인기계를 넘어 맥길리스를 위한 소위 ‘용역깡패’가 됩니다. 철화단은 맥길리스의 쿠데타의 떡고물만을 노릴 뿐입니다.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이 주체적이지 않고 수동적입니다.

건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미래나 전쟁의 의미를 고뇌하는 주인공을 묘사해왔습니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주인공 미카즈키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으며 올가가 이끄는 철화단은 폭력을 생존 수단으로 삼은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넷째,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와 건담 비다르의 전투 장면 연출이 평범합니다. 가엘리오는 아인의 뇌를 옮겨온 아라야식까지 활용하지만 고성능을 자랑하는 두 MS의 대결에서는 힘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전장을 격납고로 한정했음에도 처절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건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이름 있는 캐릭터 간의 MS(혹은 MA) 대결을 통해 라이벌 의식을 부각시키고 갈등을 극대화하며 흥미를 유발해왔습니다.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주요 캐릭터가 이름 없는 엑스트라 캐릭터들이 탑승한 MS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캐릭터 간의 대결이 성사되어도 이번 화와 같이 연출이 밋밋해 흥미를 유발하지 못합니다. 반복 강조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로봇 액션 엔터테인먼트로서 낙제점입니다.

다섯째, 건담 바알의 성능이 얼마나 되는지 첫 등장에서 전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MA를 격파하고 재앙의 전쟁을 종식시켜 신질서를 창출한 건담 바알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것인지 맛보기조차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건담 바알의 첫 기동의 연출도 특출한 것은 없었습니다.

동성 근친 성폭행까지

맥길리스가 권력 지향적 인간이 된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소년 매춘부로 학대당한 것도 모자라 양아버지 이즈나리오에게도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온 가족이 시청하는 일요일 오후 5시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이 동성 근친 성폭행까지 묘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일부다처제 예찬, 사랑 없는 임신과 출산도 모자라 동성 근친 성폭행까지 왜곡된 성(性)으로 가득합니다. 기본적인 서사와 로봇 액션이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니 비뚤어진 성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향후 각화 제목이 공개되었습니다. 제44화 ‘혼을 손에 넣은 남자’, 제45화 ‘이것이 최후라면’, 제46화 ‘누구를 위하여’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화 철과 피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화 발바토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화 산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화 목숨의 가격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5화 붉은 하늘의 저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6화 그들에 관하여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7화 고래잡이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8화 다가서는 모습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9화 술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0화 내일로부터의 편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1화 휴먼 데브리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2화 암초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3화 장송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4화 희망을 나르는 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5화 발자국의 행방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6화 후미탄 아드모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7화 쿠델리아의 결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8화 목소리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9화 소원의 중력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0화 파트너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1화 돌아가야 할 곳으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2화 아직 돌아갈 수 없어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3화 최후의 거짓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4화 미래의 보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5화 철화단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6화 새로운 피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7화 질투심의 와중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8화 동트기 전의 싸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9화 출세의 방아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0화 아브라우 방위군 발족식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1화 무음의 전쟁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2화 벗이여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3화 화성의 왕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4화 비다르 일어서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5화 깨어난 재앙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6화 더럽혀진 날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7화 크리세 방위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8화 천사를 사냥하는 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9화 조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0화 타오르는 태양 빛을 받으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1화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2화 뒤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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