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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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4DX - DC 연상 요소, 의외로 많아 영화

※ 본 포스팅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는 교통사고로 인해 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스트레인지는 네팔 카트만두의 사원 카마르 타지를 찾아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분)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 스트레인지의 앞에 에엔션트 원의 옛 제자이자 배신자 케실리우스(매즈 미켈슨 분)가 나타납니다.

서양에서 동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소개합니다. 이름부터 두운이 맞는 주인공 스티븐 스트레인지(Stephen Strange)는 ‘이상하다’는 뜻의 성 ‘스트레인지’에 걸맞은 독특한 슈퍼 히어로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재창조해 멀티버스를 다룰 수 있는 마법사이기 때문입니다.

연인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 분)의 선물로 스트레인지가 소중히 간직했던 손목시계가 카마르 타지 입문 직전 파손되는 장면은 스트레인지의 시간이 상식적으로 흐르지 않고 마구 변화할 것을 암시합니다.

서양 의학이라는 현실적이며 이성적인 합리의 영역에 몸담았던 스트레인지는 교통사고 이후 네팔의 사원에서 동양 사상을 바탕으로 비현실적이며 환상적인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합니다. 스승 에인션트 원은 네팔의 사원에 몸담고 있지만 켈트족이라는 설정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슈퍼 히어로 되다

오만한 천재였으나 거대한 고난에 직면한 뒤 한 단계 성장하는 영웅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인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셜록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향후 어벤져스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에서 콤비를 이룬 마틴 프리먼, ‘셜록 홈즈’에서 셜록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출연하면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척 맨지오니의 ‘Feels so good’이 극중에 삽입되는 등 스트레인지는 대중음악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향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와 조우할 경우의 장면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스트레인지가 초능력을 얻은 뒤 사과를 가지고 시험하는 장면은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했던 천재 앨런 튜링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자살한 최후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앨런 튜링 역시 오만한 천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5번째 인피니티 스톤 등장

본편에 앞서 서두에는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분명히 드러내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로고가 제시됩니다. 극중에는 당연히 마블의 창시자 스탠 리도 카메오 출연합니다. 토르 시리즈의 헤임달과 유사한 역할의 웡(베네딕트 웡 분)의 대사에는 어벤져스가 언급되며 뉴욕의 전경에는 스타크 빌딩이 등장합니다. 초반에 제시되는 대사 중 ‘허리를 다친 군인’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부상을 당한 워 머신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스트레인지에 힘을 부여하는 ‘아가모토의 눈’은 인피니티 스톤의 하나임이 드러납니다. ‘어벤져스’에 등장한 테서렉트, ‘토르 다크 월드’의 에테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오브 스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전의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에 아가모토의 눈까지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5개가 등장했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은 1개만이 남았습니다.

향후 타노스가 잠시라도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한데 모아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스트레인지는 한동안 아가모토의 눈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DC를 연상시키는 요소, 다수

‘닥터 스트레인즈’는 마블의 영화이지만 DC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많습니다. 부자였던 주인공이 동양에서 수련한 뒤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줄거리는 ‘배트맨 비긴즈’를 연상시킵니다. 숨겨진 이면을 지닌 스승의 죽음이 제시되는 전개도 그러합니다.

스트레인지가 홍콩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이미 사망한 웡 등을 되살려내는 전개는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미사일 발사에 휘말려 사망한 로이스를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살리는 클라이맥스와 유사합니다. 악역을 가둔 채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러 디멘션은 ‘슈퍼맨’과 ‘슈퍼맨 2’ 그리고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 일당을 감금한 팬텀 존을 연상시킵니다. 스트레인지의 파란색 의상과 붉은색 망토는 슈퍼맨 코스튬의 전형적 배색과 흡사합니다.

영화의 분위기 또한 마블의 경쾌함보다는 DC의 진중함에 가깝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스트레인지를 소개하며 그가 초능력을 갖추게 되는 과정을 풀어내기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액션 장면은 양적으로 부족합니다. 다소 지루한 측면도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가장 큰 볼거리인 공간을 흐트러뜨리고 재창조하는 영상은 ‘인셉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트맨 비긴즈’와 ‘인셉션’은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작입니다. 시공간이 변화하는 장면은 영상 연출과 더불어 4DX가 인상적이지만 분량이 적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마법사의 수련과 탄생, 그리고 악과의 대결을 묘사한다는 점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인 버전과도 같습니다. 전술한 DC의 영화들과 ‘인셉션’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는 모두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한 영화들입니다.

‘스타워즈’ 연상시키는 요소도

에인션트 원과 케실리우스, 모르도(치웨텔 에지오 포 분), 그리고 스트레인지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을 넘나들며 복잡하게 뒤얽히는 사제 관계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요다로부터 시작해 콰이곤 진, 오비완 케노비,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로 연결되는 제다이 마스터와 파다완의 복잡한 사제 관계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제자인 스트레인지 앞에서 케실리우스에 의해 살해되는 에인션트 원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오비완이 보는 앞에서 다스 몰에 의해 살해되는 콰이곤 진을 떠올리게 합니다.

본편이 종료된 뒤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마찬가지로 2개의 추가 장면이 제시됩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에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등장해 로키에 대해 스트레인지와 대화하다 행방불명된 아버지 오딘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토르가 어떻게 오딘의 행방불명을 인지했는지는 제시되지 않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종료된 뒤에는 모르도가 악역이 되었음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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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듀란달 2016/11/01 15:00 #

    안 보려면 아예 안 보든가, 보려면 IMAX로 봐야 하는 영화죠. 서사는 좀 심심하지만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더군요.
  • 포스21 2016/11/01 15:46 #

    전 , 중간중간의 소소한 개그들이 맘에들더군요. 유체이탈 상태에서 벌이는 격투씬도 좋았고... 그런건 마법사 히어로가 아닌 일반 히어로 영화에선 보여주기 힘들죠. ^^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복잡한 사제관계는 공감합니다만 ... 그거 보다 오히려 중국무협물 틱한 전개라고 느꼈습니다.
  • 잠본이 2016/11/08 01:03 #

    유체이탈 격투는 데릭슨 감독이 먼저 생각해서 마블에 들고갔다고 합니다. 과연...가장 신나게 찍었다 싶었더라니
  • 잠본이 2016/11/07 01:22 #

    뱃맨 비긴즈의 설정중 동양에서 수련하여 비법을 얻는 얘기는 1989년 에피소드 '추락하는 남자The Man Who Falls'에서 나왔었는데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먼저 1963년에 확립되었으니 사실 아이디어는 스트레인지 쪽이 먼저죠. 영화화되는 타이밍이 늦어서 문제지만ㅠㅠ
  • 2016/11/07 01: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1/07 06: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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