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콘텐츠뷰/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10월 1일 LG:SK - ‘투타 무기력’ LG 0:5 완패로 2연패 야구

LG가 2연패했습니다. 10월 첫날 잠실 SK전에서 0:5로 완패했습니다. 선수들은 투타에 걸쳐 무기력했고 벤치의 경기 운영은 느슨했습니다.

3이닝 연속 선두 타자 출루 기회 무산

LG 타선은 9이닝 동안 4안타 4사사구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전무했습니다. 병살타 3개로 제풀에 주저앉았습니다. 집중력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상대 호수비에 걸린 타구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직선타가 드물었고 장타는 없었습니다.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선두 타자 출루 이후 후속 타자의 출루는커녕 진루타조차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았습니다.

1회말 1사 2루에서 히메네스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습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이병규(7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오지환이 바깥쪽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어 이병규(7번)가 1루에 묶였습니다.

1사 후 정성훈 타석에서 이병규(7번)는 리드를 깊게 하다 견제사해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는 전날 경기 4회초 좌익수 수비에서 김성현의 안타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한 바 있습니다. 이병규(7번)는 선발 출전할 때마다 수비 혹은 주루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합니다. LG 양상문 감독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3회초 시작과 함께 이병규(7번)를 이형종으로 바꾸는 문책성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3회말에는 선주 타자 유강남이 사구로 출루하자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테이블세터 김용의와 이천웅이 나란히 내야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전날 역전패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선취점이 절실했지만 타자들은 외면했습니다.

류제국 4회초 와르르

선발 류제국은 3.2이닝 6피안타 4사사구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선취점을 내주지 않고 버터야 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9월 18일 잠실 삼성전 완봉승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합니다.

류제국은 1회초부터 3회초까지 매 이닝 실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1회초와 2회초 2사 1, 2루, 3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기보다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았던 탓에 출루 허용이 잦았습니다.

4회초 류제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선두 타자 고메즈에 내준 내야 안타는 어쩔 수 없다 해도 곧이어 이재원에 내준 볼넷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조동화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김강민 타석에서 유강남의 포일로 1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류제국이 조동화를 삼진 처리해 주자들의 진루를 막은 것이 무의미해진 포일이었습니다.

실점을 막기 어려워진 1사 2, 3루 상황에서 김강민에 던진 커브가 높아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가 되었습니다. 이어 폭투로 2루 주자 김강민이 단숨에 홈까지 들어와 0:3으로 벌어졌습니다.

양상문 감독, 류제국 강판 늦었다

김광현의 연이틀 불펜 등판이 예고된 상황에서 LG 타선의 능력을 감안하면 3점차는 이미 충분히 부담스러웠습니다. LG가 4위는 둘째 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승리가 필요했기에 선발 류제국을 길게 끌고 갈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4회초 2사 후 한동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에도 류제국을 최정과 맞붙이는 안일한 경기 운영을 고집했습니다. 실점 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한계를 노출한 선발 투수를 중심 타자를 앞두고 강판시키지 않은 오판의 대가는 우중간 적시 2루타였습니다. 한동민이 발이 느리지만 2사 후였기에 스타트가 빨라 홈에 들어오기에 충분했습니다. 0:4로 벌어졌습니다.

전날 경기 9회초 1사 2루에서 최승준과 정면 승부를 하고 그 뒤에 마무리 임정우를 늦게 올리는 안일한 운영이 패배로 직결되었지만 양상문 감독은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습니다. 상대가 에이스를 이틀 연속 불펜 등판시키겠다며 총력전을 공언했지만 양상문 감독의 2연전의 경기 운영은 마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팀처럼 느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6회초 시작과 함께 우규민이 구원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나주환에 쐐기 좌월 솔로 홈런을 통타당해 0:5로 벌어져 승부가 갈렸습니다. 변화구가 가운데에 높게 걸린 탓입니다. 우규민은 이날 경기까지 세 번의 불펜 등판에서 모두 부진했습니다. 우규민은 최근 등판할 때마다 자신의 FA 몸값을 스스로 좀먹고 있습니다.

히메네스 연타석 병살타 ‘찬물’

1회초 1사 2루의 첫 번째 기회를 무산시킨 히메네스의 부진은 계속되었으며 치명적이었습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5-4-3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를 지웠습니다.

0:5로 뒤진 6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히메네스가 6-3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6회초 1사 후 77개밖에 던지지 않은 선발 윤희상이 강판되고 라라가 올라와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되었습니다. LG가 2점 정도만 추격해도 경기 분위기를 일신하며 상대를 압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연타석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히메네스는 병살타가 모두 강습 타구였고 호수비에 걸렸다고 아쉬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번 타자 히메네스에 요구하는 것은 장타입니다. 설령 아웃 처리되어도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바람직하지 내야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땅볼 안타로는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후반기 들어 히메네스는 홈런은커녕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타구가 드뭅니다.

6회말 1사 만루 기회가 무산된 이후 LG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득점권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날 경기 5회말부터 14이닝 연속 무득점입니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