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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9일 LG:삼성 - ‘유강남 연타석 홈런’ LG 위닝 시리즈 야구

LG가 2연승으로 3주 만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습니다. 9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소사의 호투와 유강남의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점에 힘입어 10:4로 완승했습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을 4승 4패로 맞춘 LG는 26승 1무 2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유강남 연타석 홈런

0:0이던 2회말 LG는 어이없는 주루 실수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선두 타자 채은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손주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었습니다. LG의 올 시즌 전매특허인 어이없는 주루사가 이날 경기에도 반복되었습니다. 이어 손주인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141km/h의 몸쪽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홈런으로 인한 선취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1:0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지만 5회말 유강남이 재차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 또 다시 141km/h의 몸쪽 공을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유강남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2:0이 되었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을 급격히 무너뜨린 신호탄이었습니다.

이어 1사 후 문선재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박용택의 좌전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더블 스틸이 적중했습니다. 포수 이흥련의 3루 송구는 타이밍 상 아웃이었지만 3루수 김정혁의 태그가 늦어지도록 피해 들어가며 슬라이딩한 문선재의 주루 플레이가 훌륭했습니다. 삼성에서 도루 성공에 대해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문선재가 출루하면 신기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면서 LG에 유리한 결과가 돌아옵니다. 출루 시 홈으로 생환하는 가능성도 높은 문선재입니다.

1사 2, 3루가 되자 정주현이 풀 카운트 끝에 141km/h의 높은 공을 받아쳐 전진 수비한 삼성의 내야진을 꿰뚫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주현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시 1루로 귀루해 아웃되었습니다. 4회말 채은성의 도루자와 마찬가지로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다행히 정성훈의 볼넷에 이어 히메네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6:0으로 벌리며 장원삼을 강판시켜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39km/h의 높은 빠른공이 스위트 스팟이 아닌 방망이 안쪽에 맞았지만 힘으로 넘기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히메네스는 16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소사 7.1이닝 2실점

6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온 소사는 7회초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정혁을 6-4-3 병살타로 처리해 1실점하며 루상의 주자를 지웠습니다. 소사는 8회초 1사 후 박해민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큰 점수 차의 여유를 등에 업은 소사가 7.1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불펜을 비축해 한화를 상대하는 주말 원정 3연전을 겨냥하게 되었습니다. 7.1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소사는 4승째를 거뒀습니다. 5월 22일 잠실 넥센전을 기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며 에이스의 본능을 되찾아가는 소사입니다.

고졸 신인 김대현 데뷔전

7회말 2사 후 손주인의 싹쓸이 3타점 우익선상 2루타와 유강남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1으로 달아나 승부는 완전히 갈렸습니다. 8회초 1사 1루에서 2016년 1차 지명 고졸 신인 김대현이 등판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대현은 등판 직후 김재현을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풀 카운트 끝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 2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어 이승엽을 상대로 144km/h의 몸쪽 빠른공으로 승부했지만 우측 2루타를 맞았고 최형우 타석에서 폭투로 2실점했습니다. 폭투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 된 뒤 유강남의 마스크에 맞고 3루 더그아웃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10:3이 되었습니다.

9회초에는 내야 수비가 엉망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영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안타였지만 실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주현은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뒤이은 어이없는 도루자와 9회초 수비 실수로 인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주루와 수비에서 아직도 갈 길이 먼 정주현입니다.

엉성한 수비는 전염되었습니다. 배영섭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강승호가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러 경기가 종료되지 못하고 2사 1, 2루로 이어졌습니다. 강승호는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무실책으로 버틸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찼습니다. 선배 내야수들이 발목을 잡으니 고졸 신인 투수가 버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김대현은 박해민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10:4가 되었습니다.

김대현은 김재현을 1루수 땅볼 처리해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빠른공 구속은 144km/h까지 나왔지만 아직 1군에서 추격조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수준의 제구력이었습니다. 김대현으로 하여금 1군 경험을 통해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데뷔전을 치르도록 양상문 감독이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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