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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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 뽀송뽀송한 젊은 아이돌, 비틀즈 영화

※ 본 포스팅은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64년 작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초창기를 엿볼 수 있는 가짜 다큐멘터리 흑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는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이자 영화의 동명의 사운드트랙인 ‘A Hard Day's Night’의 곡들이 삽입됩니다. 연출은 1980년 작 ‘슈퍼맨 2’의 감독을 맡기도 한 리차드 레스터입니다.

젊은 비틀즈의 질주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의 서두는 질주가 장식합니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질주하는 가운데 팬들이 그들의 뒤를 쫓습니다.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이 고인이 되었으며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70대 노인이 되었으니 격세지감입니다. 비틀즈 4인의 질주는 그들의 젊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비틀즈 멤버들은 당시 20대 초중반의 나이였습니다. 뮤지션이나 전설이라는 단어보다는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뽀송뽀송하고 잘 생겼습니다. 코미디 영화인만큼 진지한 표정보다는 다소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농담을 하는 4인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보면 영화적 재미는 별로이지만 비틀즈 멤버들의 얼굴을 지켜보며 그들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틀즈의 뒤를 괴성을 지르며 쫓는 이들은 ‘비틀마니아(Beatlemania)’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팬 집단입니다. 그야말로 ‘오빠 부대’의 원조 격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에 등장하는 비틀마니아는 여성 및 소녀 팬뿐만 아니라 소년 팬도 있다는 점입니다. 비틀즈가 늙거나 사망한 이가 있듯이 극중에 등장한 팬들 또한 노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쏙쏙 귀에 들어오는 곡들

서두와 결말을 장식하는 동명의 타이틀곡 ‘A Hard Day's Night’의 가사는 엄청난 인기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던 비틀즈 멤버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바쁘고 힘든 노동에도 사랑하는 이만 있다면 행복해하는 가사 내용입니다.

극중에 제시되는 곡들의 가사는 하나같이 낙천적입니다. 새로운 사랑에 막 빠졌을 때의 설렘은 물론 삼각관계조차 즐겁게 제시됩니다. 모두 사랑노래라 진지한 성찰이나 철학적 고민은 없습니다. 빠르고 경쾌한 곡들과 어울립니다. 비틀즈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극중에 등장하는 곡들은 이미 귀에 익은 곡들이라 친숙합니다. 설령 그들을 접하지 않은 이들도 그들의 노래를 듣는 순간 귀에 쏙쏙 들어와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슈퍼맨 2 - 전편에 뒤지지 않는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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