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4월 29일 LG:kt - ‘채은성 끝내기 안타’ LG 4:3 승리 야구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29일 잠실 kt전에서 9회말에 터진 채은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7회말 역전에도 찜찜함 남아

투타에서 경기 내용은 상당히 답답했습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이준형은 1회초 고질적인 약점인 볼넷 3개로 인해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전날 아쉽게 역전패한 LG로서는 1회초 이준형이 대량 실점했다면 그대로 주저앉아 연패에 빠질 우려마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준형은 2회초부터 5회초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준형

kt 선발 좌완 정대현을 상대로 LG 타선은 3회말까지 안타를 뽑지 못하고 막혔습니다. 5회말 선두 타자 오지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박용택이 1루수 땅볼, 이병규(7번)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중심 타선이 만루 기회를 날렸습니다.

7회말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뒷맛은 찜찜했습니다. 선두 타자 대타 이형종이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낮은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비롯된 무사 만루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박용택은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타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박용택은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1사 만루에서 이병규(7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1로 첫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1사 2, 3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무사 만루, 1사 2, 3루 기회에서 중심 타선이 침묵해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습니다.

8회초 무너진 불펜

최근 흔들리는 LG 불펜을 감안하면 7회말 2점차 리드밖에 만들지 못한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유원상이 김종민에 몸에 맞는 공, 박기혁에 볼넷을 내줬습니다. 8번 타자와 9번 타자에 연속 사사구를 허용해 동점 주자를 출루시키는 불펜 투수는 무의미한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도 양상문 감독은 8회초 유원상에 하위 타선의 우타자 2명을 맡긴 뒤 1번 타자 이대형부터 좌완 윤지웅을 올릴 구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뒤진 상황에 등판해 1.1이닝을 던진 셋업맨 이동현을 아끼려 했던 듯합니다. 하지만 유원상의 난조로 양상문 감독의 구상은 어긋났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윤지웅이 등판했을 때 이대형 타석 초구에 포수 정상호의 2루 견제로 2루 주자 김종민을 잡아냈습니다. 세이프가 아닌가 싶었지만 판정은 아웃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주루사였기에 kt의 흐름은 끊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윤지웅이 이대형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불씨를 키웠습니다.

2사 1, 2루 터프 세이브 상황에 마무리 임정우가 등판했습니다. 마르테를 상대로 그의 약점인 바깥쪽 변화구 위주로 승부해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호가 바깥쪽에 앉았음에도 임정우의 4구 빠른공이 마르테가 선호하는 몸쪽으로 향했습니다. 실투가 여지없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어 유한준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가 좌전 적시타로 연결되어 3:3 동점이 되었습니다. 임정우의 두 번째 블론 세이브입니다.

내야 호수비, 끝내기 발판 마련

내야 수비가 LG를 구했습니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김상현의 땅볼 타구가 큰 바운드로 좌익선상으로 향했습니다. 2회초 선두 타자 박용근의 타구처럼 외야로 빠져 역전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프한 3루수 히메네스가 아웃 처리해 역전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8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서상우가 몸쪽 빠른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LG 타선은 잔루 10개를 기록했습니다.

9회말 1사 후 임정우가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박기혁의 강습 타구가 마운드에 맞고 튀어 중전 적시타가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루수 황목치승이 어렵게 포구해 유격수 오지환에 토스했습니다. 토스는 좋지 않았지만 오지환이 병살로 연결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8회초와 9회초 득점권 위기에서 이닝을 종료시킨 내야 호수비 덕분에 9회말에는 LG에 기회가 돌아올 차례였습니다. 선두 타자 정성훈의 볼넷으로부터 비롯된 1사 1, 2루 기회에서 히메네스가 12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뜨리는 깨끗한 좌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초구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친 타격이 주효했습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우전 안타를 터뜨린 채은성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채은성의 끝내기 안타는 2015년 6월 5일 잠실 SK전 이후 통산 두 번째입니다. 올 시즌 채은성은 12타점으로 팀 내 타점 3위에 올라 있습니다. 타율은 0.275로 높지 않지만 득점권 타율은 0.357로 높으며 타점도 많이 올려 클러치 능력의 향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