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에 이어
‘에피소드 7’이 사라졌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본편 서두의 자막(opening crawl)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도 다르지 않습니다. ‘EPISODE Ⅶ’으로 7번째 에피소드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을 비롯한 6편의 전작과 달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명에는 ‘에피소드 7’으로는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판권을 확보한 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제작을 기점으로 잠에서 깨어난 ‘스타워즈’가 소위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후속편이 계속 제작되어 그 숫자가 무한정 늘어날 경우 관객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의 혈통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후속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두 주인공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와 핀(존 보예가 분)의 출생의 비밀입니다. 한 솔로가 최후를 맞은 뒤 레이는 레아(캐리 피셔 분)와의 첫 만남에서 자기소개를 비롯한 단 한 마디의 대화를 주고받지 않고 포옹합니다. 둘은 초면부터 통하는 사이입니다. 둘 모두 강력한 포스의 소유자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넓게 보면 레이와 레아가 혈족 관계라는 암시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레이 역의 배우 데이지 리들리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외모가 비슷합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파드메의 대역 사베로 출연해 닮은꼴 외모를 활용했음을 감안하면 데이지 리들리는 의도적 캐스팅으로 보입니다. 파드메는 아나킨과의 사이에서 루크와 레아 쌍둥이 남매를 낳은 바 있습니다. 즉 데이지 리들리가 키이라 나이틀리와 유사한 외모인 것은 넓게 말하면 파드메 역의 나탈리 포트만과도 비슷한 이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이의 스카이워커 혈통을 암시합니다.
그렇다면 레이는 한 솔로와 레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 분)과 남매지간인지, 그렇지 않다면 루크(마크 해밀)의 딸일 것입니다. 제다이에 입문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았던 루크가 제국의 붕괴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제다이의 율법을 어기고 결혼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만일 레이가 루크의 딸이라면 루크는 어떤 여성과의 사이에서 레이를 낳은 것인지는 새로운 의문으로 떠오릅니다.
한 솔로의 죽음으로 츄바카는 레이의 파트너가 됩니다. 레이는 츄바카는 물론 R2-D2를 대동하고 밀레니엄 팔콘으로 루크를 찾아갑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 중 누가 먼저 루크를 찾느냐가 서사의 목표였습니다. 루크는 뒤집어쓰고 있던 후드를 벗고 덥수룩한 수염을 드러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각각 이완 맥그리거와 알렉 기네스가 연기했던 오비완 케노비의 외모와 흡사해진 루크입니다. 그가 제다이 마스터임을 강조합니다.
로르 산 테카의 과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의 오비완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캐릭터가 있습니다. 서두의 자쿠 행성의 저항군 원로로 등장하는 로르 산 테카입니다. 대배우 막스 폰 시도우의 우아함과 중후함이 더해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향후 로르 산 테카가 ‘스타워즈’의 다른 영화에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랜도 캘리지언과 함께 밀레니엄 팔콘을 조종했던 니엔 넌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도 건재를 과시합니다. X윙 파이터의 파일럿으로 등장하는 니엔 넌은 저항군 파일럿의 상당한 희생이 따랐던 스타킬러 파괴를 위한 공중전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레이가 츄바카와 함께 밀레니엄 팔콘으로 루크를 찾아가기 위해 출발하는 장면의 저항군 무리 속에서 니엔 넌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니엔 넌의 검정색 눈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시절보다 더욱 커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앞서 핀과 한 솔로가 스타킬러 파괴를 위한 작전에 나서는 와중에 캡틴 파스마(그웬돌린 크리스티 분)를 쓰레기 처리장에서 살해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눕니다. 제국군 쓰레기 처리장의 공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 제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캡틴 파스마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에피소드 8에 해당하는 후속편에도 그녀는 등장할 예정입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화려한 외양과 달리 비중이 미미했던 캡틴 파스마가 후속작에는 강한 인상을 남길지도 주목됩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전작 6편과 마찬가지로 존 윌리엄스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삼부작의 ‘Main Title’, ‘The Imperial March’, 프리퀄 삼부작의 ‘Duel Of The Fates’와 같은 강렬한 배경음악을 새롭게 남기지는 못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3D - 미미한 3D, 짜증스런 자막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두 번째 감상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세 번째 감상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
스타 트렉 더 비기닝 - 정통 SF 서사극의 화려한 부활
슈퍼 에이트 - ‘E.T.’에 바치는 열렬한 오마쥬
‘슈퍼 에이트’와 ‘꿈의 공장’ 할리우드
스타 트렉 다크니스 - 두 개의 적과 싸우는 두 주인공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
http://twitter.com/tominodijeh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에 이어‘에피소드 7’이 사라졌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본편 서두의 자막(opening crawl)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도 다르지 않습니다. ‘EPISODE Ⅶ’으로 7번째 에피소드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을 비롯한 6편의 전작과 달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명에는 ‘에피소드 7’으로는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판권을 확보한 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제작을 기점으로 잠에서 깨어난 ‘스타워즈’가 소위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후속편이 계속 제작되어 그 숫자가 무한정 늘어날 경우 관객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의 혈통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후속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두 주인공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와 핀(존 보예가 분)의 출생의 비밀입니다. 한 솔로가 최후를 맞은 뒤 레이는 레아(캐리 피셔 분)와의 첫 만남에서 자기소개를 비롯한 단 한 마디의 대화를 주고받지 않고 포옹합니다. 둘은 초면부터 통하는 사이입니다. 둘 모두 강력한 포스의 소유자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넓게 보면 레이와 레아가 혈족 관계라는 암시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레이 역의 배우 데이지 리들리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외모가 비슷합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파드메의 대역 사베로 출연해 닮은꼴 외모를 활용했음을 감안하면 데이지 리들리는 의도적 캐스팅으로 보입니다. 파드메는 아나킨과의 사이에서 루크와 레아 쌍둥이 남매를 낳은 바 있습니다. 즉 데이지 리들리가 키이라 나이틀리와 유사한 외모인 것은 넓게 말하면 파드메 역의 나탈리 포트만과도 비슷한 이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이의 스카이워커 혈통을 암시합니다.
그렇다면 레이는 한 솔로와 레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 분)과 남매지간인지, 그렇지 않다면 루크(마크 해밀)의 딸일 것입니다. 제다이에 입문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았던 루크가 제국의 붕괴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제다이의 율법을 어기고 결혼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만일 레이가 루크의 딸이라면 루크는 어떤 여성과의 사이에서 레이를 낳은 것인지는 새로운 의문으로 떠오릅니다.
한 솔로의 죽음으로 츄바카는 레이의 파트너가 됩니다. 레이는 츄바카는 물론 R2-D2를 대동하고 밀레니엄 팔콘으로 루크를 찾아갑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 중 누가 먼저 루크를 찾느냐가 서사의 목표였습니다. 루크는 뒤집어쓰고 있던 후드를 벗고 덥수룩한 수염을 드러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각각 이완 맥그리거와 알렉 기네스가 연기했던 오비완 케노비의 외모와 흡사해진 루크입니다. 그가 제다이 마스터임을 강조합니다.
로르 산 테카의 과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의 오비완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캐릭터가 있습니다. 서두의 자쿠 행성의 저항군 원로로 등장하는 로르 산 테카입니다. 대배우 막스 폰 시도우의 우아함과 중후함이 더해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향후 로르 산 테카가 ‘스타워즈’의 다른 영화에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랜도 캘리지언과 함께 밀레니엄 팔콘을 조종했던 니엔 넌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도 건재를 과시합니다. X윙 파이터의 파일럿으로 등장하는 니엔 넌은 저항군 파일럿의 상당한 희생이 따랐던 스타킬러 파괴를 위한 공중전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레이가 츄바카와 함께 밀레니엄 팔콘으로 루크를 찾아가기 위해 출발하는 장면의 저항군 무리 속에서 니엔 넌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니엔 넌의 검정색 눈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시절보다 더욱 커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앞서 핀과 한 솔로가 스타킬러 파괴를 위한 작전에 나서는 와중에 캡틴 파스마(그웬돌린 크리스티 분)를 쓰레기 처리장에서 살해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눕니다. 제국군 쓰레기 처리장의 공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 제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캡틴 파스마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에피소드 8에 해당하는 후속편에도 그녀는 등장할 예정입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화려한 외양과 달리 비중이 미미했던 캡틴 파스마가 후속작에는 강한 인상을 남길지도 주목됩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전작 6편과 마찬가지로 존 윌리엄스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삼부작의 ‘Main Title’, ‘The Imperial March’, 프리퀄 삼부작의 ‘Duel Of The Fates’와 같은 강렬한 배경음악을 새롭게 남기지는 못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3D - 미미한 3D, 짜증스런 자막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두 번째 감상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세 번째 감상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
스타 트렉 더 비기닝 - 정통 SF 서사극의 화려한 부활
슈퍼 에이트 - ‘E.T.’에 바치는 열렬한 오마쥬
‘슈퍼 에이트’와 ‘꿈의 공장’ 할리우드
스타 트렉 다크니스 - 두 개의 적과 싸우는 두 주인공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IMAX 3D - 오리지널 삼부작의 충직한 복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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