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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1화 휴먼 데브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마사히로

오프닝 필름이 삽입되기에 앞서 미카즈키가 전장에 등장해 페드로의 맨 로디를 격추시키며 아키히로와 타카키를 구원합니다. 제10화 ‘내일로부터의 편지’에 과정이 생략되었던 장면입니다. 장거리 수송 부스터 쿠탄 삼형은 그야말로 수송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인상적인 메카닉 디자인을 감안하면 쿠탄 삼형이 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전투 장면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10화 ‘내일로부터의 편지’에는 어린 시절만 등장했던 마사히로가 맨 로디의 파일럿이자 휴먼 데브리로서 본격 등장합니다. 과거 회상 직후 다음 화에 곧바로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며 회상 장면만 두 번이나 삽입되는 연출은 세련된 전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연출한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고 연령층의 기존 건담 팬을 대상으로 심야에 방송되었으나 서사 전개와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이 어렵다는 약점을 지적받은 바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10대의 새로운 건담 팬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현지에서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고 있으며 서사 전개 이해와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이 쉬운 편입니다. 형제애를 강조하는 주제의식도 인류의 혁신과 같은 토미노 감독의 연출작을 포함한 기존의 건담 시리즈에 비하면 소박합니다.

아키히로와 마사히로는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만 터빈즈의 개입으로 짧은 상봉이 마무리됩니다. 타카키는 모빌 워커의 장갑이 구겨질 정도로 중상을 입지만 용케 살아남습니다. 참고로 토미노 감독이 직접 집필한 소설판 ‘기동전사 Z건담’ 제5권 ‘돌아가야 할 자리’ PART 16 ‘생명, 사라지고’에서 카츠의 G 디펜서 탈출 코크피트가 야잔의 함브라비에 의해 샌드백처럼 두들겨 맞아 노말 슈트가 ‘피와 내장의 통이 되어’ 카츠가 전사한 바 있습니다.

메리빗은 회계사뿐만 아니라 의사 역할도 수행해 타카키를 살려냅니다. 올가는 메리빗의 지적으로 인해 리더로서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건담 구시온

마사히로를 대동하고 첫 등장한 건담 구시온의 파일럿 쿠달 카델은 채드 채던과 마찬가지로 토미노 감독 특유의 캐릭터 작명을 오마주했습니다. 뱀처럼 양 갈래로 갈라진 혓바닥의 쿠달과 ‘서유기’의 저팔계를 연상시키는 브룩 카바얀은 캐릭터 디자인부터 전형적인 악역입니다. 브루워즈의 철화단 습격은 맥길리스의 지령을 받은 토도가 의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시온은 발바토스의 공격에도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중장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가스 부족으로 후퇴합니다. 아지와 라프타는 맨 로디와 구시온을 처음 보는 듯합니다. 터빈즈와 브루워즈가 이전부터 서로를 의식했음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맨 로디가 오래된 기체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쿠달은 귀환한 뒤 인질인 타카키를 놓쳤다는 이유로 마사히로를 구타합니다. 형 마사히로가 CGS 시절 하에다에 구타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휴먼 데브리의 비참한 처지를 상징합니다. 하에다가 미카즈키에 의해 살해되듯 쿠달이 마사히로를 비롯한 브루워즈의 소년들에 살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쿠달의 마사히로 구타 장면은 향후 마사히로의 철화단 합류를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맥길리스의 지구 귀환

맥길리스와 가엘리오는 지구에 귀환해 빈골프의 걀라르호른 지구 본부에서 맥길리스의 양아버지 이나즈리오를 만납니다. 오프닝 필름에만 등장했던 이나즈리오가 첫 등장했습니다. 맥길리스는 양아버지에 반감을 품고 있는 듯합니다.

맥길리스는 자신의 집이 아닌 가엘리오의 집으로 향해 약혼녀 알미리아를 만납니다. 가문 간에 약속된 결혼인 듯하지만 맥길리스는 진정 알미리아를 아낍니다. 첫 등장한 알미리아는 쿠키와 크래커 쌍둥이와 외모 및 성격은 물론 성우의 연기 톤마저 흡사해 어색합니다. 알미리아가 품에 안기자 맥길리스는 “알미리아, 모두가 보고 있어”라 말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제6화 ‘가르마 출격’에서 가르마가 키시리아의 평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샤아가 지적하며 웃자 가르마가 “웃지마, 병사가 보고 있어”라고 말한 장면의 오마주입니다.

맥길리스는 가엘리오와의 대화에서 쿠델리아를 이용해 걀라르호른의 구체제를 뒤흔들 것을 암시합니다. ‘신기동전기 건담W’에서 델마이유 공작이 리리나를 롬펠러 재단의 얼굴 마담으로 활용하려 했던 전개와 유사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아인은 지구 궤도 상의 그라즈헤임에 대기합니다. 지구 출신인 2명의 걀라르호른 대원이 화성 출신 아인을 무시합니다. 지구 출신이 지구 외 출신에 지니는 근거 없는 우월 의식은 ‘기동전사 건담’ 이래 건담 시리즈의 전형적인 설정이자 제악의 근원입니다. 아인과 2명의 대원의 대화를 통해 맥길리스와 가엘리오가 각각 걀라르호른을 주도하는 7개 가문 세븐 스타즈에 속했음이 드러납니다. 세븐 스타즈는 일본 담배 세븐 스타를 연상시키는 작명입니다.

구출 작전 예고

철화단의 모두가 마사히로에 동생이 있으며 현재 교전 중인 적에 속했음을 알게 됩니다. 만일 토미노 감독의 연출작이었다면 마사히로가 홀로 고뇌하다 형제가 서로 죽이거나 혹은 죽음을 목격하는 파국으로 귀결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비스킷은 마사히로를 구출하는 작전을 세울 것을 암시합니다.

제12화 ‘암초’의 예고편은 쿠달의 내레이션으로 제시됩니다. 쿠달은 발바토스를 ‘하얀 MS’라 부릅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건담 이래 주역 건담에 붙은 유서 깊은 별명입니다. 철화단 및 터빈즈와 재대결하는 브루워즈가 예고되는데 구시온의 중장갑 뒤에 숨겨진 기믹이 제시될지 궁금합니다. 미카즈키는 구시온의 중장갑을 깨뜨릴 묘책을 준비할 듯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화 철과 피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화 발바토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화 산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화 목숨의 가격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5화 붉은 하늘의 저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6화 그들에 관하여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7화 고래잡이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8화 다가서는 모습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9화 술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0화 내일로부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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