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과거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야생마’로 불린 프랜차이즈 스타 이상훈 코치를 영입해 피칭 아카데미 초대 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가 2004년 석연치 않은 이유로 LG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인사입니다. 단순히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유망주 육성을 맡겨 미래를 바라보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LG가 김동수 2군 감독을 선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LG의 안방을 지키며 공수를 겸비한 포수였던 그가 15년 만에 LG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LG는 김동수, 이상훈, 유지현, 서용빈, 박종호 등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로서 후배들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전성기 ‘무적 LG’를 상징하던 유니폼은 검정색 원정 유니폼이었습니다. 1990년 팀 창단과 함께 착용되던 검정색 유니폼은 로고 등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20년 이상 지켜온 LG의 전통이었습니다. 1990년과 1994년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4전 전승으로 원정에서 확정짓는 감격의 순간에도 검정 유니폼이 함께 했습니다.
검정 유니폼은 2011년 시즌이 한창이었던 7월말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빛을 흡수하는 검정색이 더위를 유발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는 이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신 LG는 원정 경기에서 상하의 회색 유니폼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LG의 검정 유니폼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팬들에 판매되지 않고 자취를 감춰 희귀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LG가 회색 유니폼을 착용한 뒤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3년과 2014년의 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아직도 검정 유니폼을 착용했던 시절 한국시리즈 2회 우승에 필적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의 회색 유니폼이 검정 유니폼에 비해 강인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검정색 원정 유니폼’하면 떠오르는 팀은 LG가 아닌 롯데와 kt가 되었습니다.
이상훈 코치의 복귀와 더불어 검정 유니폼을 부활시키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검정 유니폼을 홈구장에서 1주일에 하루 요일을 지정해 야간 경기에 착용하자는 것입니다.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봄과 가을에만 착용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롯데와 한화 등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단 차원에서도 짭짤한 수익원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LG 선수단이 착용하지 않더라도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정 유니폼을 판매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큽니다. LG의 전성기에 대한 향수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LG가 ‘야생마’와 다시 손잡았듯이 검정 유니폼이 ‘해금’되기를 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잠실구장에서 LG의 검정 유니폼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지난해에는 LG가 김동수 2군 감독을 선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LG의 안방을 지키며 공수를 겸비한 포수였던 그가 15년 만에 LG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LG는 김동수, 이상훈, 유지현, 서용빈, 박종호 등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로서 후배들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현역 선수 시절의 LG 김동수 2군 감독
전성기 ‘무적 LG’를 상징하던 유니폼은 검정색 원정 유니폼이었습니다. 1990년 팀 창단과 함께 착용되던 검정색 유니폼은 로고 등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20년 이상 지켜온 LG의 전통이었습니다. 1990년과 1994년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4전 전승으로 원정에서 확정짓는 감격의 순간에도 검정 유니폼이 함께 했습니다.
검정 유니폼은 2011년 시즌이 한창이었던 7월말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빛을 흡수하는 검정색이 더위를 유발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는 이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신 LG는 원정 경기에서 상하의 회색 유니폼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LG의 검정 유니폼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팬들에 판매되지 않고 자취를 감춰 희귀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LG가 회색 유니폼을 착용한 뒤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3년과 2014년의 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아직도 검정 유니폼을 착용했던 시절 한국시리즈 2회 우승에 필적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의 회색 유니폼이 검정 유니폼에 비해 강인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검정색 원정 유니폼’하면 떠오르는 팀은 LG가 아닌 롯데와 kt가 되었습니다.
이상훈 코치의 복귀와 더불어 검정 유니폼을 부활시키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검정 유니폼을 홈구장에서 1주일에 하루 요일을 지정해 야간 경기에 착용하자는 것입니다.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봄과 가을에만 착용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롯데와 한화 등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단 차원에서도 짭짤한 수익원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LG 선수단이 착용하지 않더라도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정 유니폼을 판매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큽니다. LG의 전성기에 대한 향수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LG가 ‘야생마’와 다시 손잡았듯이 검정 유니폼이 ‘해금’되기를 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잠실구장에서 LG의 검정 유니폼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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