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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영입 LG, ‘20인 보호 선수 명단’ 어떻게? 야구

LG는 11월 29일 FA 포수 정상호를 영입했습니다. LG는 정상호의 원 소속 구단 SK에 보상을 해야 합니다. SK는 LG로부터 2015년 정상호의 연봉 2억 3천만 원의 200%인 4억 6천만 원 및 20인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보상 선수 1명, 혹은 연봉의 300%인 6억 9천만 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K는 전자, 즉 4억 6천만 원 및 보상 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FA를 영입하기 전부터 심도 있는 내부 검토가 필요한 것이 20인 보호 선수 명단 작성입니다. 전력 보강을 위해 단행하는 FA 영입이지만 보상 선수 출혈이 클 경우 거액을 투입한 FA 영입의 의미는 퇴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인 보호 선수 명단 작성은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G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포지션의 선수들을 풀고 SK가 노리는 선수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난달 27일 2차 드래프트는 LG 구단의 방향성을 암시합니다. LG는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이진영을 제외한 바 있습니다. SK를 상대로 한 20인 보호 선수 명단도 비슷한 기조로 작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유망주는 최대한 묶고 베테랑은 푸는 것입니다.

최근 2차 드래프트와 FA 보상 선수로 유망주를 선택하는 것이 KBO리그의 추세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2011년 12월 LG가 3명의 FA 보상 선수로 당시 유망주였던 윤지웅, 임정우, 나성용을 지명하면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진영과 같은 거물급은 아니더라도 일부 베테랑의 보호 선수 명단 제외가 예상됩니다.

LG가 FA 포수를 영입해 보강했으니 일단 포수 자원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5시즌 126경기를 소화한 유강남과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로 지명되었으며 군 복무를 앞둔 김재성은 보호 선수 명단 포함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포수는 2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야수 자원도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LG는 엇비슷한 기량의 타자 유망주들을 상당수 거느리고 있습니다. 자질은 갖췄지만 주전으로는 정착하지 못한 그들입니다. 타격 능력이 미완이고 수비 혹은 주루가 만개하지 못한 야수들은 20인 보호 선수 명단 포함이 애매합니다. SK가 1루수 및 외야수 자원이 풍족해 LG로부터 보상 선수로 선택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기도 합니다.

LG와 SK의 보상 선수를 둘러싼 치열한 두뇌 싸움은 투수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LG는 마운드가 야수진보다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유망주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SK는 정우람과 윤길현의 동반 이탈로 불펜에 큰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LG로서는 젊은 투수들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SK는 LG는 물론 롯데와 한화로부터도 보상 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어떻게 작성할지, 그리고 SK가 LG로부터 어떤 선수를 지명할지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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