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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9일 한국:일본 준결승전 - ‘이대호 결승타’ 한국, 일본에 기적의 역전승 야구

한국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19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9회초 터진 이대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한국은 온갖 악조건을 뚫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선발 이대은 3.1이닝 2실점

선발 이대은은 3회말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인 파틸로 주심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판정한 것이 선취점 실점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 나카타를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던진 바깥쪽 152km/h의 회심의 빠른공이 볼 판정을 받아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1사 후 나카무라 아키라와 히라타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한국 벤치는 9번 타자 시마를 상대로 이대은이 아웃 카운트를 잡으면 리드오프 좌타자 아키야마를 상대로는 차우찬을 등판시킬 복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은은 시마에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2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인해 2루 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득점해 0:2로 벌어졌습니다. 이대은이 강판되고 차우찬이 등판했지만 아키야마에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된 뒤 사카모토에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0:3까지 밀렸습니다.

불펜이 버텼다

한국 타선은 8일 개막전 이후 다시 만난 일본 오타니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1회초부터 6회초까지 안타가 없었고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이 유일한 출루였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1사 후 민병헌의 병살타로 인해 3명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6이닝 동안 매 이닝 3명의 공격이 종료되었습니다. 오타니의 160km/h의 빠른공에 초점을 맞추고 초구를 비롯해 이른 카운트에서 공략했지만 정타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불펜이 버텼습니다. 한국 벤치의 절묘한 투수 교체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차우찬이 불펜 투수 중 가장 2.2이닝을 던지며 무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7회말 시작과 함께 심창민이 등판해 파틸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해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우람이 츠츠고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한 뒤 마카타와 마쓰다를 모두 패스트볼로 외야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8회말에는 1사 후 정우람이 히라타와 시마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강판되었습니다.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민이 사카모토를 바깥쪽 142km/h의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공수 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창민은 1타자만 상대하고 일본전 승리 투수로 기록되었습니다.

기적의 9회초

8회초까지 단 1안타로 침묵했던 한국 타선은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를 상대로 9회초 살아났습니다. 오재원과 손아섭이 모두 대타로 나와 노리모토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연속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이어 주장 정근우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한국이 일본전 2경기 18이닝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날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터진 장타였습니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이대호

이용규가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행운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일본 벤치는 우완 노리모토 대신 좌완 마쓰이 유키를 등판시켰지만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2까지 추격했습니다. 일본은 다시 우완 마스이 히로토시를 올렸지만 이대호가 좌측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9회초 이닝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황재균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온 오재원이 2사 만루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지만 중견수 아키야마에 걸렸습니다.

9회말 정대현-이현승 이어던지기

1점차 리드로는 불안이 남았습니다. 9회말 일본 공격은 야마다, 츠츠고, 나카타의 중심 타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9회말 등판한 정대현은 선두 타자 야마다를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츠츠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12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나카타에 중전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

일본이 1루 대주자로 나카시마를 기용해 2루 도루와 단타에 의한 동점을 노리자 한국은 좌완 이현승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현승은 대타 나카무라 타케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기적의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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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과객 2015/11/20 07:18 # 삭제

    이대호한테 역전적시타를 허용한 일본인 투수의 성은 '마스이'가 맞습니다. '마쓰이'와 '마스이'는 다른 이름입니다. 혹시 수정하시면 제 덧글은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디제 2015/11/20 07:22 #

    지적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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