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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7화 고래잡이 건담 철혈의 오펀스

터빈즈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제7화 ‘고래잡이’는 테이와즈의 첫 등장과 함께 상당 부분의 전투 장면이 할애되었습니다. 제4화 ‘목숨의 가격’제6화 ‘그들에 관하여’에 전투 장면이 없었던 것을 만회했습니다.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등장과 더불어 쿠델리아와 아트라도 노출 장면도 있었습니다. 흰색 블라우스를 입는 쿠델리아가 노말 슈트를 입을 때는 아트라와 동일한 검정색 브래지어를 착용한 것을 보면 여성이 노말 슈트를 입을 때는 모두 동일한 검정색 속옷을 착용하는 설정인 듯합니다.

오프닝 필름에 등장한 커플은 테이와즈의 하부 조직 터빈즈를 이끄는 나제 터빈과 그의 아내 아미다 아르카로 밝혀졌습니다. 나제 터빈의 나제(名瀬)는 ‘어째서’를 의미하는 일본어 ‘何故’와 발음이 동일합니다. ‘∀(턴에이) 건담’에서 ‘이게 뭐냐’를 의미하는 일본어 ‘これなんだ’와 발음이 거의 비슷했던 캐릭터 코렌 난다(コレン ナンダ―)를 연상시키는 작명입니다. 나제는, 테이와즈의 대표로 제6화 ‘그들에 관하여’에 이름만 등장한 맥머도 바리스턴의 아들과 같은 존재라는 설정입니다. 아미다는 몸에 커다란 상처가 있는데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세컨드 임팩트로 인해 몸에 큰 상처를 입은 미사토를 연상시킵니다. 아미다의 상처에 얽힌 과거가 궁금합니다.

나제의 성우 토리우미 코우스케는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 성인 아셈을 연기한 바 있지만 나제의 목소리와 연기 스타일은 지난 2004년 불의의 사고로 별세한 성우 장정진을 연상시킵니다. 아미다의 성우 마에다 아츠코는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로 유명하며 건담 시리즈에서는 ‘기동전사 V건담’의 신 슈라크대의 유카 마이라스와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윌미트 제남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아미다의 파일럿으로 진지한 외모와 성격의 아지 그루민의 성우 코쿠류우 사치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레이지를 연기했습니다.

백리, 백련

철화단과 터빈즈는 접촉하지만 협상은 결렬됩니다. 철화단의 소년들이 테이와즈의 산하에 배속되어 뿔뿔이 흩어지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즉각 교전이 시작합니다. 터빈즈의 강습장갑함 해머 헤드로부터 백리 1기와 백련 2기가 출격합니다.

라프터가 탑승한 백리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가변 MS입니다. 가느다란 팔다리와 비행 기능의 강조로 인해 백리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에어리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입니다.

하지만 백리가 에어리즈보다 강력하게 연출되어 마치 ‘기동전사 Z건담’ 제11화 ‘대기권 돌입’에서 건담 시리즈 사상 최초로 등장한 가변 MA 멧사라로 인해 에마의 릭 디아스가 오른팔을 잃는 등 고전했던 전개를 연상시킵니다. 우주에서 기동성을 발휘하지 못한 건담이 적 여성 파일럿에 고전하는 전개는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제5화 ‘건담, 별의 바다로’에서 코우의 건담 시작 1호기가 시마의 겔구그 M에 의해 대파된 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향후 라프터는 쿠델리아와 아트라 외에 미카즈키와 기묘한 인연이 되는 여성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미카즈키의 건담 발바토스가 제5화 ‘붉은 하늘의 저편’에서 가엘리오의 슈발베 그레이즈로부터 탈취한 GR-H01 9.8m 배틀 앵크스를 활용해 라프터의 백리의 발목을 잡는 장면은 향후 미카즈키와 라프터의 인연의 끈을 암시합니다. 터빈즈는 결과적으로 철화단의 동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터빈즈의 여성 캐릭터들은 소년들만 가득한 철화단을 작품의 측면에서 성비를 맞춰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미다와 아지가 탑승한 백련은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의 어헤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여성 파일럿과는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라 독특한 조합입니다.

미카즈키와 아키히로가 MS전을 벌이며 시간을 끄는 사이 올가는 소년들을 이끌고 우주용 모빌 워커를 활용해 해머 헤드의 브리지에 침투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작전에 참가한 노르바는 모빌 워커 탑승을 위해 야마기의 손을 잡는데 마치 야마기는 갑작스런 스킨십으로 인해 사랑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건담 시리즈에서 동성애를 분명히 묘사한 적은 없었는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금기를 깨뜨릴지 주목됩니다.

많은 한자 이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흥미 요소 중 하나는 한자 활용이 잦다는 점입니다. 제목부터 철혈(鉄血)이 명시되었으며 주인공의 집단은 철화단(鉄華団)입니다. 아라야식(阿賴耶識)도 불교 용어에서 비롯된 한자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미카즈키(三日月), 아키히로(昭弘), 유키노조(雪之丞), 아이나(藍那), 사쿠라(桜), 나제(名瀬) 등 한자가 많습니다. MS 중에도 백리(百里), 백련(百錬)이 한자로 작명되었습니다. 작품 속 세계관의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의외로 한자 빈도가 높습니다. 과거의 건담 시리즈가 한자에서 비롯된 작명을 굳이 히라가나로 풀어 표기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이번 화 제목 ‘고래잡이’의 ‘고래’란 해머 헤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라프터는 이사라비를 새우에 비유합니다. 철화단은 양동작전과 백병전을 통해 해머 헤드를 장악하지만 올가와 소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는 제8화 ‘다가서는 모습’으로 미뤄두었습니다. 제8화 ‘다가서는 모습’에는 나제와 아미다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아들도 등장하는 듯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1화 철과 피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2화 발바토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3화 산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4화 목숨의 가격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5화 붉은 하늘의 저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제6화 그들에 관하여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Excelsior 2015/11/19 16:21 #

    고래잡이 라는 제목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꼈던 제 자신이 한심해졌던 편이었습니다.
  • 잠본이 2015/11/27 22:13 #

    우주선의 기본 엔진이 '에이허브 파'라는 파동을 발산한다는 것도 그렇고 백경을 의식한 부분이 많은듯요
    음 성비를 맞춘다고 해도... 걔네들 전부 나제아저씨 후궁(...) 같은 존재라는 설정이라 철화단 애들에겐 별로 좋은게 없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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