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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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 IMAX - 스펙터의 부활, 기존 팬은 반갑지만… 영화

※ 본 포스팅은 ‘007 스펙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7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는 테러 용의자 스키아라(알레산드로 크레모나 분)와 격투를 벌인 끝에 살해하고 문어가 그려진 반지를 입수합니다. MI6는 C(앤드루 스캇 분)가 주도하는 MI5와의 부서 통폐합이 강행될 경우 007을 포함한 00 번호 스파이 활동을 포기해야 합니다. 본드는 자신의 과거와 연이은 테러 위협의 연관성을 간파합니다.

40여년 만에 확보한 스펙터 판권

25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스펙터’는 2012년 작 ‘007 스카이폴’에 이어 샘 멘데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007 스펙터’는 본드의 숙적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트(크리스토프 왈츠 분)와 그가 이끄는 악의 조직 스펙터를 부활시켰습니다.

제임스 본드의 영화화 판권을 보유한 브로콜리 가문의 이온 프로덕션이 블로펠트와 스펙터에 관련된 판권을 1971년 작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끝으로 보유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981년 작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서두에서 블로펠트가 틀림없는 대머리 사나이가 초반에 등장해 본드를 살해하려다 도리어 죽음을 맞이하지만 스펙터에 관련된 판권을 확보하지 못해 블로펠트나 스펙터라는 이름은 극중에 제시되지 않은 바 있습니다.

40여년 만에 이온 프로덕션이 스펙터의 판권을 확보하게 된 뒤 제작된 ‘007 스펙터’는 스펙터와 블로펠트를 마음껏 활용합니다. 타이틀 시퀀스부터 스펙터의 상징 문어가 강조됩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첫 번째 작품 ‘007 살인 번호’에 처음 등장한 스펙터의 이름과 문어 문양 반지, 그리고 ‘007 위기일발’에 처음 등장한 이래 제임스 본드 시리즈 최고 악역으로 자리 잡은 블로펠트가 재등장합니다.

WWE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했던 데이브 바티스타가 연기한 거구의 킬러 힝스를 소개하는 스펙터의 대규모 회의 장면은 ‘007 썬더볼’에 처음 제시되는 스펙터의 회의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스펙터의 회의마다 조직원이 가차 없이 살해되는 전통적인 전개는 ‘007 스펙터’에서도 힝스에 의해 반복됩니다. 블로펠트가 모로코의 비밀 기지 내부를 본드와 본드 걸에 친절히 안내하는 전개는 ‘007 살인 번호’에서 닥터 노가 비밀 기지 크랩 키를 본드와 본드 걸에 친절히 안내한 전개를 답습한 것입니다.

본드와 블로펠트의 악연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으로 본드로 출연한 ‘007 카지노 로얄’은 주연 배우의 교체와 함께 설정 자체가 리부트되었습니다. 따라서 ‘007 스펙터’는 스펙터가 마치 처음 전모가 드러난 조직인 것처럼 제시됩니다. 스펙터의 이름은 ‘007 카지노 로얄’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등장했던 미스터 화이트(제스퍼 크리스텐센 분)의 딸이자 본드 걸인 매들렌(레아 세이두 분)의 이름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됩니다. 하지만 ‘007 살인 번호’에서 닥터 노에 의해 언급된 스펙터의 약자 ‘Special Executive for Counter-intelligence, Terrorism, Revenge and Extortion’는 ‘007 스펙터’에서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까지 스펙터와 블로펠트는 본드에 개인적 원한을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본드가 유능한 스파이로서 스펙터와 블로펠트의 야망을 반복적으로 좌절시켰기에 스펙터가 그를 살해하려 했던 것뿐입니다.

하지만 ‘007 스펙터’는 본드와 블로펠트 사이에 개인적 악연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즉 어린 시절 부모를 등반 사고로 여읜 본드가 입양된 것이 블로펠트의 집안이며 본드가 자신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을 질투한 블로펠트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당초 프란츠 오베르하우저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아버지를 살해한 후 외가의 성(姓)을 따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블로펠트는 본드를 스펙터 회의에서 발견한 뒤 “뻐꾹(Cuckoo)”하고 뻐꾸기 울음소리는 내는데 그것은 본드가 뻐꾸기처럼 다른 둥지에 들어가 양육된 과거를 빗댄 것입니다.

20세기의 블로펠트와 마찬가지로 ‘007 스펙터’의 블로펠트도 네루 재킷을 착용하며 흰색 고양이를 키웁니다. 당초 얼굴에 흉터가 없었지만 본드가 Q(벤 위쇼 분)로부터 받은 시계 폭탄 반격으로 인해 오른쪽 눈을 포함한 얼굴 우측에 큰 상처를 입어 20세기의 블로펠트와 외모도 더욱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20세기 블로펠트의 대머리는 물려받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크리스토프 왈츠의 두상이 대머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20세기의 블로펠트는 작품마다 배우들이 바뀌어 연기했음을 감안하면 ‘007 스펙터’의 후속작에는 다른 배우가 블로펠트를 연기하며 대머리가 될 가능성은 남아있을 듯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본드의 총격에 의해 블로펠트는 탑승했던 헬기가 추락해 부상을 입습니다. 본드는 블로펠트를 사살하려다 포기하는데 아마도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기존 팬들은 속으로 제발 블로펠트가 죽지 않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블로펠트와 스펙터는 단 한 편의 영화로 소진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시리즈 총집편

블로펠트는 본드를 제거하기 위해 반복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설정을 덧붙입니다. ‘007 카지노 로얄’의 르 쉬프, 미스터 화이트의 존재와 베스퍼의 회유,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악의 조직 퀀텀, 그리고 ‘007 스카이폴’의 전직 MI6 요원 실바의 악행까지 모두 스펙터의 조종이었다는 설명입니다. ‘007 카지노 로얄’의 베스퍼와 르 쉬프, 그리고 ‘007 스카이폴’의 실바, 그리고 ‘007 스카이폴’에서 사망한 M이 연속적으로 타이틀 시퀀스에 등장해 연속성을 일찌감치 암시합니다.

이로서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애매하게 다뤄진 조직 퀀텀의 실체가 스펙터로 판명되었습니다. ‘007 스펙터’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한 네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모두 하나의 시리즈로 통일하는 총집편의 성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007 스카이폴’에서 사망한 M(주디 덴치 분)은 본드에 남긴 동영상 메시지로 재등장합니다. M의 유품인 영국 국기가 그려진 불도그 도자기 인형도 재등장합니다. 머니페니(나오미 해리스 분)는 스카이폴 저택에서 타고 남은 물건들을 본드에 전달합니다. 그중에는 본드가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블로펠트의 아버지와 촬영한 사진도 있습니다.

오락 영화로서 재미 부족

20세기 제임스 본드 영화들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007 스펙터’는 상당히 뜬금없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편의 전작의 악역들이 모두 스펙터 소속이었다는 새로운 설정은 억지스런 꿰어 맞추기로 수용될 수 있습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오스트리아 알프스, 모로코 탕헤르를 본드가 유람하지만 액션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스릴러의 요소가 강조되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특성 상 복잡하고 영리한 트릭을 숨겨둔 것도 아닙니다. C가 스펙터 소속임이 밝혀지지만 그의 정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테러를 통해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개별 장면의 호흡이 길어 148분의 러닝 타임이 지루할 관객이 많을 듯합니다.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을 덜어내면 오락 영화로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힘겹게 판권을 확보한 스펙터 설정 활용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 아닌가 싶습니다.

IMAX로도 상영되고 있지만 애당초 IMAX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이 아닌데다 2.35:1의 화면 비율이라 러닝 타임 내내 스크린 상하에 공백이 남습니다. 굳이 IMAX로 관람할 필요는 없습니다. 타이틀 시퀀스와 함께 제시되는 샘 스미스의 주제가 ‘Writing's on the Wall’도 제임스 본드 시리즈 특유의 박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전작 ‘007 스카이폴’의 동명의 주제가로 아델이 부른 ‘Skyfall’에 비해서도 매력이 부족합니다.

인간으로 완성된 본드

‘007 스펙터’는 본드를 인간으로 완성하려 합니다. 숀 코네리부터 피어스 브로스넌까지 5명의 배우가 연기했던 본드는 그리스 신화 제우스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자신과 동침했던 본드 걸의 죽음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으며 과거 또한 희박했습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비현실적인 마초 판타지가 되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인간적인 본드를 앞세웁니다. ‘007 카지노 로얄’에서 00 스파이 시험에 합격한 본드는 깊이 사랑했던 베스퍼를 잃은 뒤 ‘007 퀀텀 오브 솔러스’까지 복수에 집착합니다. ‘007 스카이폴’에서는 부모가 사망한 비극적 과거가 조명되며 어머니와도 같았던 M마저 잃습니다. ‘007 스펙터’는 세 편의 전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공백인 성장기를 묘사합니다. 즉 블로펠트의 아버지에 의해 양육되고 성직자가 될 뻔 했던 과거가 언급됩니다.

하지만 본드보다는 외려 주변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묘사가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M(랑프 파인즈 분)은 MI6의 부서 통폐합을 막기 위해 악전고투합니다. C가 M이 ‘바보(Moron)’의 약자냐고 비아냥대자 M이 C에게 ‘철저하지 못한(Careless)’의 약자냐고 되받아칩니다. ‘007 스카이폴’에서 M이 되기 전부터 그랬듯이 그는 책상에만 앉아 있는 과거의 M들과 달리 현장에서 총을 들고 몸소 뛰는 인물입니다.

머니페니는 ‘007 스카이폴’까지의 본드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대신 남자친구와 동거 혹은 동침하는 것으로 암시됩니다.

Q는 ‘007 스펙터’에서 가장 인상적인 조연 캐릭터입니다. ‘007 스카이폴’에 처음 등장한 젊은 Q는 ‘007 스펙터’에서 소심한 공대생과 같은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비중도 늘었습니다. 여전히 판타지의 요소가 강한 ‘007 스펙터’에서 유일하리만치 현실적이며 생생한 캐릭터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독신이라는 설정입니다. 그가 본드에 제공하는 오메가 손목시계는 시한폭탄으로 활용되는데 그야말로 본드 시리즈의 전형적인 Q 신무기입니다.

본드 걸 매들린으로 출연한 레아 세이두는 퇴폐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앞세웁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추격전에서 매들린은 본드에 의해 구출되지만 오히려 본드에 화를 냅니다. 과거의 본드 시리즈에서 본드 걸이 본드에 의해 구출된 직후 본드에 안기며 사랑을 나누는 연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도 동일한 객실에 투숙하지만 동침을 하지는 않습니다. 본드가 힝스의 습격으로 궁지에 올렸을 때 매들린이 오히려 본드를 돕기도 합니다. 둘은 힝스를 물리친 뒤에야 열렬히 사랑을 나눕니다.

과거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

블로펠트와 스펙터가 재등장한 만큼 ‘007 스펙터’는 과거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합니다. 서두에 제시되는 멕시코시티 축제 장면은 ‘007 썬더볼’의 바하마 축제 장면부터 시작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전통입니다.

본드가 멕시코시티 상공에서 비행 중인 헬기에서 격투를 벌이다 스키아라와 파일럿을 헬기 바깥으로 내던지고 헬기를 장악하는 장면은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 블로펠트가 마지막으로 등장해 헬기에서 본드를 살해하려하지만 본드가 극복하는 서두와 동일합니다.

M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스키아라를 처단한 뒤에도 장례식까지 찾아가 확인할 것을 본드에 지시합니다. 본드는 장례식에 찾아가 스키아라의 아내 루치아(모니카 벨루치 분)와 만납니다. ‘007 썬더볼’의 서두에서 본드가 자신이 처단한 스펙터 조직원의 장례식에 참가하지만 실은 그가 자신의 아내로 변장해 살아있었던 설정을 상기시키는 전개입니다.

007 골드핑거’에서의 등장을 시작으로 본드 카의 상징이 된 애스턴 마틴 DB5는 ‘007 스카이폴’에서 자폭해 차체만이 남은 채 ‘007 스펙터’에 재등장하는데 결말에는 깨끗하게 복원되어 본드와 매들린이 탑승해 떠납니다. 차량 번호도 BMT 216A로 ‘007 골드핑거’부터의 전통적인 번호를 고스란히 계승했습니다. 기관총을 비롯한 애스턴 마틴 DB5의 각종 장치는 신형 본드 카 애스턴 마틴 DB10으로 계승되었습니다. ‘007 골드핑거’의 명장면으로 남은 조수석 사출은 ‘007 스펙터’에서는 운전자를 구출하는 운전석 사출로 변형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설원과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한 추격 장면은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시리즈 사상 처음 등장했던 알프스 설원 추격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의 스키를 활용한 추격전이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는 오토바이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007 스펙터’는 비행기와 자동차의 추격전으로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모로코에서 블로펠트에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 본드는 블로펠트의 흰색 고양이를 “Pussy”라 부릅니다. ‘Pussy’는 사전적으로 고양이를 뜻하지만 ‘007 골드핑거’의 본드 걸이자 여성 성기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푸시 갈로어(Pussy Galore)를 떠올리게 합니다.

힝스가 모로코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본드와 매들린을 습격하는 장면은 ‘007 위기일발’의 오리엔트 특급 열차의 그랜트의 습격 이래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공식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거구의 힝스로부터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와 ‘007 문레이커’의 악역 죠스를 연상하는 이들도 있을 듯합니다. 힝스가 사망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으니 죠스와 마찬가지로 후속편까지 연속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보드카와 마티니를 혼합해 흔들지만 휘젓지는 않은 본드의 칵테일은 두 번 극중에서 언급됩니다. 제임스 본드는 두 번 주문 중 한 번만 제대로 대접을 받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종료된 뒤에는 늘 그렇듯 ‘제임스 본드는 돌아온다(JAMES BOND WILL RETURN)’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누가 제임스 본드로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007 살인 번호 - 제임스 본드 기념비적 첫 영화
007 위기일발 - 본격 오락영화로 발돋움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007 골드핑거 - 한국인 악역 오드잡 등장
007 썬더볼 - 본격 해양-수중 블록버스터
007 두 번 산다 - 제임스 본드, 일본서 결혼하고 유람하다
007 여왕 폐하 대작전 - 역대 가장 이질적인 제임스 본드 영화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 숀 코네리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007 죽느냐 사느냐 - 로저 무어 매력적이나 인종차별 두드러져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 본드 vs 스카라만가 1:1 대결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007 두 번 산다’와 너무 닮았다
007 문레이커 - 우주 SF를 열망했던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카지노 로얄 - 새로운 본드의 탄생
007 퀀텀 오브 솔러스 - 살이 찢기는 생생한 액션, 터프한 블록버스터
007 스카이폴 IMAX - ‘어머니’ 업보와 싸우는 본드
007 스카이폴 - 옛것과 새것, 절묘한 줄타기

[블루레이 지름] 007 50주년 기념 한정판
[사진] 007 제임스 본드 50주년 특별전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블랙하트 2015/11/14 10:15 #

    네루 재킷과 대머리가 블로펠트의 상징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막스 폰 시도우'가 연기한 양복 입고 대머리가 아닌 블로펙트가 더 마음에 듭니다. 사실 위기일발 이나 썬더볼에 몸만 나왔을때의 복장은 양복이었죠.
  • 잠본이 2015/11/14 13:15 #

    발츠횽님의 대머리 모습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괴작 '제로법칙의 비밀(The Zero Theorem)'에서 싫도록 볼 수 있는데
    여기서의 발츠횽님은 블로펠드는 물론이고 평소의 악역 이미지와도 정반대의 사색적이고 내성적인 중년을 연기하고 있어 이채롭죠(...)
    역시 이름값도 있고 하니 블로펠드가 재등장해도 잠깐 나오거나 배우 갈아치우거나 할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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