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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1일 NC:두산 PO 3차전 - ‘19안타 16득점’ NC 대승으로 2승 야구

NC가 한국시리즈에 1승만 남겨놓았습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9안타를 퍼부어 16득점에 성공해 두산에 16:2로 대승했습니다. NC는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2연승했습니다.

NC, PO 첫 선취 득점

NC 타자들은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 장타를 노리는 큰 스윙보다는 짧고 정확한 스윙에 치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8개의 사사구에서 드러나듯 타석에서 인내심도 발휘했습니다. 롱 볼에 의존하지 않은 것이 NC의 승인입니다.

NC는 1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리드오프 박민우가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 쳐 좌측 담장에 직격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의 좌타자를 상대로 높게 형성된 공이 집중적으로 맞아나갔습니다. 정교한 제구를 자랑하던 유희관의 장점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김종호가 초구에 번트 파울, 3구 번트 헛스윙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박민우는 일단 2루에 묶였습니다. 하지만 박민우는 1사 후 나성범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좌완 유희관의 투구 동작을 완전히 빼앗아 포수 최재훈이 3루에 송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사 3루가 되자 나성범이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 쳐 희생 플라이로 박민우를 불러들였습니다. 2차전까지 선취점을 얻지 못했던 NC가 3차전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두산, 2회말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초반에는 두산 타선도 활발했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정수빈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와 오재원의 연속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주환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 아웃 처리되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2회초 두산은 실점 위기를 호수비로 넘겼습니다. 1사 2루에서 지석훈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슬라이딩 캐치해 2사를 만들었습니다. 유희관이 김태군을 몸쪽 낮은 공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2회말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사 후 최재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3루수 지석훈이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정수빈의 우중월 적시 3루타로 1:1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허경민의 땅볼 타구에 2루수 박민우가 1루에 악송구해 2:1 역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성 타구를 지석훈이 다이빙 캐치해 아웃으로 연결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지석훈은 자신의 잘못으로 시작된 실점 이닝을 스스로 종료시켰습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손민한

이후 두산 타선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는 무기력에 빠졌습니다. NC 선발 손민한이 3회말부터 안정을 찾자 두산 타선은 잠잠해졌습니다.

3회초 NC 재역전

3회초부터 NC 타선이 본격적으로 폭발했습니다. 테이블 세터 박민우와 김종호가 모두 유희관의 바깥쪽 높은 공을 두들겨 연속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1사 후 테임즈도 바깥쪽 높은 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산 벤치는 유희관을 내리고 노경은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의 3타자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일거에 역전했습니다. 노경은 구원 투입은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경기는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습니다. NC는 4회초 2사 2, 3루, 두산은 4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6회말 선두 타자 최주환 타석 2-0에서 손민한이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민호가 등판하면서 NC의 불펜이 가동되었지만 두산 타선의 침묵은 변함없었습니다. 이민호는 149km/h의 빠른공으로 윽박질러 1.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습니다.

두산, 사사구와 실책으로 자멸

승부는 7회초에 갈렸습니다. 두산이 사사구와 실책으로 자멸했습니다. 세 번째 투수 함덕주가 선두 타자 나성범에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이 시초였습니다. 1루수 김현수가 바운드 측정에 실패해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자신의 주 포지션으로 출전하지 않은 탓입니다. 함덕주는 테임즈에 스트레이트 볼넷, 이호준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호준은 희생 번트를 시도하려다 방망이를 뒤로 물리는 과정에서 공을 오른손에 맞았습니다.

1사 만루에서 오현택이 구원 등판했지만 손시헌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6:2으로 벌어졌습니다.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이후 바깥쪽 유인구 위주로 승부하다 볼넷으로 실점했습니다. 손시헌의 몸쪽으로 붙여 병살타를 유도하는 과감한 승부가 아쉬웠습니다.

7회초 모창민의 뜬공을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김재호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모창민의 평범한 뜬공을 유격수 김재호가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인해 7:2로 벌어졌습니다. 승부가 완전히 갈리는 치명적인 클러치 에러였습니다.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민우가 전진한 내야수 사이를 꿰뚫는 2타점 우전 적시타로 NC는 10:2로 달아났습니다. 승부는 이미 갈렸지만 NC는 8회초와 9회초에도 계속 몰아쳐 각각 3점씩을 더 뽑으며 16:2로 대승을 거둬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및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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