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습니다. 22일 광주 KIA전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한 17안타에 힘입어 15:5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우규민은 9승에 올라 10승 등극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1회초 4득점
1회초 리드오프 임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안익훈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안익훈이 희생 번트 자세에서 2-0로 볼 카운트가 유리해지자 3구에 바뀐 치고 달리기 작전이 적중했습니다.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LG는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전날인 21일 잠실 kt전 1회말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삼진이 빌미가 되어 선취 득점에 실패한 뒤 경기 흐름이 꼬여 패배한 악몽을 털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선취점이었습니다. KBO리그 사상 최초 4년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앞두고 한동안 부진했던 박용택이 149안타에 올라선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1사 1, 3루에서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0이 된 뒤 2사 2루에서 양석환이 좌월 2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 선발 임준혁의 높은 변화구가 히팅 포인트 앞쪽에서 제대로 찍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모처럼 미진함이 남지 않은 첫 번째 공격 이닝이었습니다.
7회초까지 선발 전원 안타로 15득점
LG 타선은 4회초까지 쉴 새 없이 터졌습니다.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안익훈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을 면하며 타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박용택이 두 번째 투수 이종석의 몸쪽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 너머 LG 불펜으로 쏘아올린 2점 홈런으로 7:0으로 벌렸습니다. 4년 연속 150안타의 대기록을 장식하며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홈런이었습니다.
3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박지규의 2타점 좌중월 2루타, 문선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0이 되었습니다. 2회말 임훈을 대신해 수비로 출전한 문선재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군에 다녀온 뒤 타격 자세가 양쪽 무릎을 보다 굽히는 기마 자세에 가까워졌습니다. 자세를 보다 낮춰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회초 1사 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문선재가 안익훈의 우익수 플라이에 2루로 뛰다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된 본헤드 플레이는 옥에 티였습니다. 치고 달리기 작전이나 단독 도루가 나올 점수 차가 아니었기에 문선재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10:3으로 앞선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서상우가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2사 후에는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13:3 10점차를 만들었습니다.
13:4로 앞선 7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15:4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히메네스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는데 타점을 얻은 2개의 타구가 모두 우측으로 향한 타구였습니다. KBO리그에서 경험이 쌓이며 밀어치는 타격에 눈을 뜨고 있는 히메네스입니다.
우규민 9승
우규민은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서 6.2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실점은 LG가 10:0으로 앞선 3회말이었습니다. 1사 후 강한울의 타구를 포구한 유격수 장준원의 1루 송구가 높아 1루수 양석환이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장준원은 강한울이 발 빠른 좌타자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포구 뒤 공을 글러브에 치며 지체하다 악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우규민은 신종길을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에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1사 1, 2루에서 박준태의 2타점 우익선상 3루타가 나왔습니다. 양석환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땅볼 타구가 미트 아래로 지나갔습니다. 바운드 측정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박준태가 득점해 우규민은 3실점 째를 했습니다.
우규민은 6회말과 7회말 각각 1실점을 한 뒤 7회말 2사 후 김다원 강습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다음 등판에는 영향이 없을 듯합니다.
남은 2.1이닝은 최동환과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23일 광주 KIA전에는 임시 선발 신승현의 등판이 예정되어 이날 경기 불펜 소모는 최대한 막아야 했습니다. 최동환과 이승현이 임무를 완수해 LG는 불펜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안익훈 호수비 인상적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안익훈은 2개의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가운데 담장에 직격할 수 있었던 필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7회말 2사 1루에서는 전진 수비를 하고 있다 머리 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 박찬호의 장타성 타구를 의외로 쉽게 잡아냈습니다. LG에서 사라진지 오래된 발 빠르고 수비 범위 넓은 중견수의 탄생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5회말부터는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을 대신해 투입된 나성용이 우익수 수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측으로 뜬공이 가지 않아 나성용의 포구 능력을 확인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6회말 2사 2루에서 오준혁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커트맨 내야수에게 원 바운드로 송구한 것에서 드러나듯 나성용의 송구 능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팔꿈치 수술 이후 포수를 포기한 나성용에게 우익수로서 송구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1회초 4득점
1회초 리드오프 임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안익훈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안익훈이 희생 번트 자세에서 2-0로 볼 카운트가 유리해지자 3구에 바뀐 치고 달리기 작전이 적중했습니다.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LG는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전날인 21일 잠실 kt전 1회말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삼진이 빌미가 되어 선취 득점에 실패한 뒤 경기 흐름이 꼬여 패배한 악몽을 털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선취점이었습니다. KBO리그 사상 최초 4년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앞두고 한동안 부진했던 박용택이 149안타에 올라선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1사 1, 3루에서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0이 된 뒤 2사 2루에서 양석환이 좌월 2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 선발 임준혁의 높은 변화구가 히팅 포인트 앞쪽에서 제대로 찍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모처럼 미진함이 남지 않은 첫 번째 공격 이닝이었습니다.
7회초까지 선발 전원 안타로 15득점
LG 타선은 4회초까지 쉴 새 없이 터졌습니다.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안익훈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을 면하며 타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박용택이 두 번째 투수 이종석의 몸쪽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 너머 LG 불펜으로 쏘아올린 2점 홈런으로 7:0으로 벌렸습니다. 4년 연속 150안타의 대기록을 장식하며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홈런이었습니다.
3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박지규의 2타점 좌중월 2루타, 문선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0이 되었습니다. 2회말 임훈을 대신해 수비로 출전한 문선재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군에 다녀온 뒤 타격 자세가 양쪽 무릎을 보다 굽히는 기마 자세에 가까워졌습니다. 자세를 보다 낮춰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회초 1사 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문선재가 안익훈의 우익수 플라이에 2루로 뛰다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된 본헤드 플레이는 옥에 티였습니다. 치고 달리기 작전이나 단독 도루가 나올 점수 차가 아니었기에 문선재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10:3으로 앞선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서상우가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2사 후에는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13:3 10점차를 만들었습니다.
13:4로 앞선 7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15:4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히메네스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는데 타점을 얻은 2개의 타구가 모두 우측으로 향한 타구였습니다. KBO리그에서 경험이 쌓이며 밀어치는 타격에 눈을 뜨고 있는 히메네스입니다.
우규민 9승
우규민은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서 6.2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실점은 LG가 10:0으로 앞선 3회말이었습니다. 1사 후 강한울의 타구를 포구한 유격수 장준원의 1루 송구가 높아 1루수 양석환이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장준원은 강한울이 발 빠른 좌타자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포구 뒤 공을 글러브에 치며 지체하다 악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우규민은 신종길을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에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1사 1, 2루에서 박준태의 2타점 우익선상 3루타가 나왔습니다. 양석환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땅볼 타구가 미트 아래로 지나갔습니다. 바운드 측정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박준태가 득점해 우규민은 3실점 째를 했습니다.
우규민은 6회말과 7회말 각각 1실점을 한 뒤 7회말 2사 후 김다원 강습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다음 등판에는 영향이 없을 듯합니다.
남은 2.1이닝은 최동환과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23일 광주 KIA전에는 임시 선발 신승현의 등판이 예정되어 이날 경기 불펜 소모는 최대한 막아야 했습니다. 최동환과 이승현이 임무를 완수해 LG는 불펜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안익훈 호수비 인상적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안익훈은 2개의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가운데 담장에 직격할 수 있었던 필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7회말 2사 1루에서는 전진 수비를 하고 있다 머리 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 박찬호의 장타성 타구를 의외로 쉽게 잡아냈습니다. LG에서 사라진지 오래된 발 빠르고 수비 범위 넓은 중견수의 탄생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5회말부터는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을 대신해 투입된 나성용이 우익수 수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측으로 뜬공이 가지 않아 나성용의 포구 능력을 확인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6회말 2사 2루에서 오준혁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커트맨 내야수에게 원 바운드로 송구한 것에서 드러나듯 나성용의 송구 능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팔꿈치 수술 이후 포수를 포기한 나성용에게 우익수로서 송구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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