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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0타점 타자’ 배출은 가능할까? 야구

KBO리그는 올해도 타고투저 시즌입니다. 타자들의 타점 순위가 방증합니다. 넥센 박병호(127타점)부터 삼성 나바로(105타점)까지 4명의 타자가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점 10위 넥센 유한준이 현재 90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각 팀이 25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100타점 이상 타자는 두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점 공동 19위까지 해당하는 상위 20명에는 신생팀 kt를 비롯해 9개 구단의 타자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소외된 팀은 LG입니다. LG의 팀 내 최다 타점 타자 박용택은 59타점을 기록해 공동 30위에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박용택을 제외하면 50타점 이상 LG 타자는 없습니다. 오지환이 45타점, 정성훈이 40타점으로 팀 내 2위와 3위입니다. 이들의 리그 타점 순위는 오지환이 공동 44위, 정성훈이 52위에 그칩니다. LG 타선의 결정력이 2015 시즌 내내 얼마나 부실했는지 타자들의 개인 타점과 그들의 리그 순위를 통해 여실히 드러납니다.

올 시즌 LG에서 80타점 이상을 기록할 타자가 나타날지 불투명합니다. 박용택이 LG의 잔여 25경기에 전부 출전해도 현재 페이스로는 약 73타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14년 LG에서는 팀 내 1위 이병규(7번)가 87타점을 거뒀고 박용택이 73타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작년에 128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144경기 체제임을 감안하면 LG의 타점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납니다. 경기 수는 16경기가 증가했지만 LG 주축 타자들의 타점은 작년만 못합니다.

LG 이진영, 박용택, 정성훈(사진 좌측부터)

80타점 타자조차 배출하기 어려운 LG의 상황은 우선 믿었던 베테랑의 부진과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의 베테랑 4인방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모두 실망스럽습니다. 이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지면서 LG 타선의 힘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병규(7번)의 부진도 뼈아픕니다. 작년 87타점으로 올해 100타점 4번 타자 등극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부터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잔부상에 시달리던 그는 7월 26일 잠실 kt전에 만루 홈런을 터뜨린 직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1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과연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젊은 타자의 약진도 없었습니다. 개막전 4번 타자로 기용된 최승준은 8경기에서 0.077의 타율에 홈런 없이 1타점만을 기록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근 LG는 서상우 등 새로운 타자들을 기용하고 있지만 출전 경기 수는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 타자도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한나한이 32경기에서 22타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대체 선수로 영입된 히메네스는 45경기에서 26타점을 기록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자들의 타점 능력의 부재는 클러치 히터의 부재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100타점은커녕 80타점의 소박한 기대조차 채우기 어려운 것이 LG 타선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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