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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8월 26일 LG:NC - ‘서상우 연장 10회 결승타’ LG 3연승 야구

LG가 2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26일 마산 NC전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서상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6;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2일 잠실 넥센전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기점으로 3경기 연속 9회 이후에 승부를 가르며 3연승을 거뒀습니다.

루카스 7이닝 1실점

LG 선발 루카스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박민우와 모창민에 허용한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루카스가 이종욱의 번트 타구를 3루에 송구해 포스 아웃시켜 흐름을 일단 끊었습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루카스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는 실책으로 인해 1사 2, 3루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이어 테임즈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모창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루카스는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나성범을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견제 악송구 실책이 아니었다면 무실점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후 루카스는 반복되는 결정적인 위기에서도 실점을 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3회말 무사 1, 3루에서 모창민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3루수 히메네스는 3루 주자 김태군을 베이스에 묶은 뒤 5-4-3 병살타로 2사를 엮어냈습니다. 무사 1, 3루가 2사 3루로 뒤바뀌자 루카스는 이종욱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습니다. 4회말에는 2사 2루 위기에서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다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6회말에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는 테임즈에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붙여 스탠딩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이호준에 몸쪽 낮은 공을 붙여 5-3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7회말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김태군이 희생 번트를 시도하려는 자세에서 2루 주자 최재원이 3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포수 유강남의 2루 송구가 좋지 않았고 유격수 오지환의 3루 송구가 늦은 듯해 최재원은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합의판정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어 1사 1루로 상황이 유리하게 돌변했습니다.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루카스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지석훈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해 스스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루카스는 7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LG 타선, 정규 9이닝 1득점

LG 타선의 허약한 득점력은 되풀이되었습니다. 1회초 2사 1, 2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서상우가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해 3구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 히메네스가 1-2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고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루 역전 위기에서 유강남이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LG 타선은 정규 이닝인 9회초까지 무득점에 허덕였습니다. 7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유강남의 5-4-3 병살타로 이닝이 닫혔습니다. 8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히메네스가 바깥쪽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루카스가 승리 투수 요건을 얻지 못하게 된 순간입니다. 9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1루수 파울 플라이, 박지규가 좌익수 플라이로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연장 10회초 승부 갈랐다

8회말 등판한 진해수도 루카스 못지않게 호투했습니다. 2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 트레이드 이후 부진했지만 최근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리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해수는 LG 이적 후 첫 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루카스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진해수가 승리 투수가 될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연장 10회초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선두 타자 임훈이 풀 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자 정성훈이 초구 희생 번트를 시도해 파울에 그친 뒤 2구에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임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진루타를 쳐주지 못했습니다. 박용택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가 될 때까지 임훈이 1루에 묶여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하는 듯했습니다. 박용택은 지난주까지의 좋은 타격감과 달리 스윙이 커지면서 타격 시 타이밍이 계속 늦는 모습이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마산구장에서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사 후 히메네스가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7구까지 끌고 가 볼넷을 얻어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히메네스의 선구안과 타격감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2사 1, 2루 기회가 오자 서상우가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서상우는 1-2에 몰렸지만 이후 2개의 파울볼을 커트해내며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가 8구 몸쪽 높은 변화구를 방망이 안쪽에 맞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2: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오지환과 유강남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나 승부를 완전히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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