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8월 12일 LG:삼성 - ‘4안타 빈공’ LG 1:4 완패 야구

LG가 빈공 끝에 완패했습니다. 12일 잠실 삼성전에서 단 4안타에 그친 타선으로 인해 1:4로 패했습니다.

우규민 2피홈런

LG 선발 우규민은 7.1이닝 7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에 버금가는 투구 내용이었지만 장타 허용이 많았던 것이 흠이었습니다. 7개의 피안타 중 6개가 장타였고 그중 5개가 실점과 연결되었습니다.

1회초부터 2회초까지 우규민은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회초 시작과 함께 이흥련을 상대로 바깥쪽 공이 높은 실투가 되어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이흥련이 타석에 들어서며 투수판 근처의 로진의 위치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이 우규민의 집중력이 흔들리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흥련의 요구는 정당했지만 우규민의 실투가 아쉬웠습니다.

4회초 1사 후 박석민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LG 선발 우규민

3회말 1:1 동점이 되었지만 우규민은 곧바로 리드를 허용했습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을 상대로 초구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1:2가 되었습니다.

6회초 3연속 2루타 허용

5회초 2사 후 구자욱에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하고도 우규민은 실점하지 않았지만 6회초 중심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1사 후 최형우부터 박석민에 이어 채태인까지 3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습니다. 모두 우규민이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제구가 높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우규민은 최형우를 상대로 0-2의 카운트에서 3구 보다 깊숙이 몸을 낮춰 던지는 변칙 투구로 임했지만 오히려 높은 실투가 되어 2루타를 얻어맞았습니다. 변칙 투구가 자충수가 된 셈입니다. 홈런성 타구가 우측 담장 최상단을 맞고 나와 2루타에 그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경기 흐름을 반전시킬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규민은 박석민에게 1-2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지만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높게 밀려들어왔습니다. 1:3이 되었습니다.

이어 채태인을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7구 복판에 몰린 실투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가 되어 1:4로 벌어졌습니다. 그에 앞서 6구 파울 팁이 미트에 들어갔다 나와 포구하지 못한 유강남에게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유강남이 포구에 성공했다면 채태인은 헛스윙 삼진 처리되었을 것입니다.

채태인의 타구를 무작정 쫓아가다 펜스를 전혀 하지 못한 좌익수 박용택은 비슷한 수비 실수를 반복 노출하고 있습니다. 설령 펜스 플레이를 정확히 했어도 2루타를 막을 수는 없었겠지만 최근 박용택의 외야 수비는 채은성의 외야 수비를 보는 것처럼 여러모로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4안타 빈공, 2개의 주루 실수

근본 패인은 타선에 있습니다. LG 타선은 3회말 2사 후 문선재의 상대 실책성 2루타로 비롯된 1,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계속된 2사 1, 3루의 역전 기회에서 서상우가 허리가 빠진 채 타격해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4회말부터 9회말까지 LG 타선은 처참했습니다. 4회말 2사 후 서상우의 좌익수 플라이부터 6회말 2사 후 다시 서상우의 중견수 플라이까지 10명의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7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의 내야 안타 후 양석환의 삼진부터 9회말 2사 후 서상우의 2루수 땅볼까지는 8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경기 중반부터 종료까지 6이닝에 해당하는 18명의 타자가 아웃될 동안 출루한 타자는 1명뿐이었습니다. 올 시즌 종료 후 LG 타선의 대대적 개편의 필요성이 연일 입증되고 있습니다.

1회말 2사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려 아웃된 LG 정성훈

7회말 2사 후 2사 후 유강남 타석에서 1루 주자 오지환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서서 들어가다 아웃되었습니다. 아마도 오지환은 치고 달리기 작전 사인이 나왔다고 판단해 2루로 스타트한 것으로 보이지만 유강남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스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지환과 유강남 둘 중 한 명의 사인 미스로 보입니다. 1회말 2사 후 정성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려 아웃된 것까지 LG는 가뜩이나 출루가 적었던 가운데 2명의 주자가 루상에서 횡사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