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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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 액션 장면 훌륭하나 분량 짧아 영화

※ 본 포스팅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IMF의 요원 에단(톰 크루즈 분)은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생포되지만 의문의 여인 일사(제니퍼 퍼거슨 분)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그랜트(제레미 레너 분)는 IMF를 해체를 막으려 하지만 결과적으로 IMF는 CIA에 흡수됩니다. 에단은 신디케이트의 리더 솔로몬(션 해리스 분)을 생포해 IMF를 재건하려 합니다.

제이슨 본 시리즈와 유사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은 2011년 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은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톰 크루즈를 기용해 2012년 작 ‘잭 리처’를 영화화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CIA의 국장 헌리(알렉 볼드윈 분)가 등장하는 상원 위원회 장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모스크바 장면 등 전작의 에단의 활약상이 압축되어 제시됩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은 미국은 물론 쿠바 하바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비엔나, 걸작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의 배경인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그리고 영국 런던을 공간적 배경으로 제시합니다.

에단과 그의 동료들은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분투합니다. 사망한 것으로 기록이 남았지만 실제로는 생존한 요원들을 모아 결성된 신디케이트는 당초 영국 정부의 극비 계획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정입니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미국 정부의 극비 계획 ‘트레드스톤’과 유사한 설정입니다. 제목의 ‘로그 네이션(Rogue Nation)’은 정보기관의 전횡에서 유래한 ‘불량 국가’를 뜻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서는 신디케이트를 추진한 영국 정부를 ‘불량 국가’로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나 IMF를 해체한 CIA가 소속된 미국 정부 또한 ‘불량 국가’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의 격투 장면도 제이슨 본 시리즈의 실전 격투 스타일과 유사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모로코의 비좁은 골목에서 펼쳐지는 BMW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추격전 장면 또한 제이슨 본 시리즈를 연상시킵니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외전 ‘본 레거시’의 주연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부터 그랜트 역으로 참여한 제레미 레너임을 상기시킵니다.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서 제레미 레너의 비중은 낮고 액션 장면에 거의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TV 드라마의 향수 자극

초반의 타이틀 시퀀스는 중요 장면을 몽타주 기법으로 빠르게 편집해 TV 드라마의 타이틀 시퀀스를 충실하게 재현했습니다. 에단이 신디케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들르지만 오히려 생포되는 공간이 런던의 레코드샵이며 가짜로 판명되는 특유의 지령이 20세기의 매체인 레코드판에 의해 전달되어 ‘미션 임파서블’이 20세기 중후반에 제작된 TV 드라마 시리즈가 근원임을 일깨웁니다. 에단은 레코드샵에서 가스에 당했던 그대로 결말에서 솔로몬에 되갚습니다.

에단과 그랜트가 20세기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런던의 붉은색 공중전화박스에서 각각 비밀 통화를 하는 장면은 TV 드라마는 물론 브라이언 드 팔머가 연출한 첫 번째 영화 1996년 작 ‘미션 임파서블’에 대한 향수를 자아냅니다.

개별 액션 장면 연출은 뛰어나지만…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의 개별 액션 장면은 뛰어납니다. 톰 크루즈가 대형 수송기에 매달린 서두의 장면, 모로코의 추격전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비엔나에서 오페라 ‘투란도트’가 공연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총리 암살 음모 저지를 위한 액션 장면은 ‘대부 3’의 클라이맥스와 유사합니다. 진정한 살인은 결국 오페라 극장 밖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동일합니다. 모로코 수력발전소의 물속 장면은 제한 시간 내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첫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미국 랭리의 CIA 본부 침입 장면의 재해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액션 장면의 분량이 전체 러닝 타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대신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에 대한 의존도가 큽니다. 전반적으로 유머 감각은 뛰어난 것은 에단을 제외한 나머지 IMF의 멤버 중 벤지(사이먼 펙 분)의 비중이 큰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5명의 멤버가 적절하게 비중을 나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팀워크를 자랑했던 TV 드라마의 재미를 감안하면 에단의 원맨쇼, 즉 톰 크루즈의 티켓 파워에 의존하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은 아기자기한 맛이 부족해 허전합니다. 영국 총리 납치 장면에서 에단이 가면을 벗는 반전은 TV 드라마 시절부터 에단의 장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전편 4편의 영화외 비교해도 첫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네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비해서도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은 재미가 다소 부족합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이나 이후에 추가 장면은 없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IMAX - 액션과 유머 돋보이는 아기자기 블록버스터

잭 리처 - 톰 크루즈와 하드보일드의 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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