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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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8화 정션 C.E. 건담(시드, 데스티니)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화 분노한 눈동자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화 싸움을 부르는 것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3화 전조의 포화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4화 별가루의 전장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5화 지워지지 않는 상흔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6화 세상이 끝나는 시간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7화 혼미한 대지

제8화는 전투 씬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가 중심이 된 화였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만으로 승부하는 화에서 캐릭터의 작화가 뭉개져 영 어색하더군요. 마류 라미아스, 앤드류 발트펠드, 코지로 머독이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이하 ‘데스티니’)에서 ‘기동전사 건담 시드’(이하 ‘시드’)이후 처음으로 재등장하고 오브의 실권을 쥐고 있는 우나토 에마 세이란과 유우나 로마 세이란 부자가 첫등장하는 화에서 작화가 망가지니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세이란 부자입니다. ‘시드’의 제6화 ‘사라진 건담’에서 등장한 아르테미스의 사령관 가르시아가 후반부의 연합군의 위악성을 초반부에 암시하고 상징했듯이 세이란 부자는 오브의 타락과 호전성을 진작부터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우나는 스틸 컷이 공개되었을 당시에 보았을 때에는 느끼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목소리와 하는 짓을 보니 딱 ‘바보’군요. 건담 시리즈에서 정해 놓은 약혼자가 실제로 결혼한 적은 거의 없었으니 세이란 부자의 죽음에 100원 걸겠습니다.

마리아 베르네스라는 가명을 쓰는 마류는 타리아 그라디스와 첫만남을 갖습니다. 여함장끼리의 대화는 초면부터 잘 통하는 것 같군요. 사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키라 야마토와 신 아스카의 만남인데, 마류는 함장이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프리덤의 파일럿으로 C.E.의 시대에 유명 인사가 되었을 것이 분명한 키라를 신이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도 이상하군요. 1년 전쟁이 끝나고 영웅(실은 연예인)이 되었던 아무로 레이를 비롯한 화이트베이스의 승무원의 유명세를 생각하면 이상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신이 키라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 전후 키라의 은둔 때문이라 치더라도 플랜트에서는 유명한 가수였던 라크스 클라인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스토리의 초점은 여전히, 그리고 철저히 아스란 자라입니다. 가족의 죽음에 사로잡힌 신은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불길하고 염세적인 극소량의 대사만 내뱉을 뿐이며, 하고 싶은 말과 미래에 대한 걱정은 모두 아스란의 몫입니다. 이번에 플랜트로 복귀하는 아스란은 세이비어를 손에 넣겠지요. 하지만 18살은 크와트로 바지나 혹은 캬스발 렘 다이쿤이 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그의 고민은 여전히 사춘기 소년의 것과 같습니다. 스무 살이 넘은 아스란이 10대 후반의 신과 얽히고 교감하는 ‘데스티니’가 되었으면 더욱 자연스러웠을 텐데 10대 소년 둘이 얽히니 실전 경험 외에는 둘의 차이는 종이 한 장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덧글

  • 열혈 2005/05/06 18:04 # 삭제

    아 처음뵙겠습니다. 칠인의 사무라이 포스팅을 보다가 여기 오게되었는데요. 쓰신 글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사람이 없는 거 같군요. 그건 그렇고 키라의 존재에 대해서 선전할 기관이 없을 거 같고(연방 측은 코디네이터를 이용해먹었다는 구설수에 오를테고 플랜트 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적이었죠.), 라크스에 대한 건... 플랜트 측의 아이돌이었던 그녀를 특별한 관심이 없는 한 오브 사람이었던 신이 알아볼리가 없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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