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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28일 LG:NC - ‘히메네스 3타점’ LG 2연속 위닝 시리즈 야구

LG가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28일 잠실 NC전에서 선발 소사의 호투와 히메네스의 3타점에 힘입어 4:1로 승리했습니다.

히메네스 3타점

LG 타선은 1회말 첫 상대한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선두 타자 박용택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용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정성훈이 초구 변화구를 친 것이 느린 투수 땅볼이 되어 주자들이 모두 진루해 마치 희생 번트와 같아졌습니다.

1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LG 히메네스

1사 2, 3루에서 히메네스가 초구 낮은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에 떨어뜨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6월 17일 잠실 KIA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10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쳐낸 히메네스입니다. 꾸준함이야말로 훌륭한 미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LG 타선은 이후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2회말 1사 후 박지규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얻었지만 김용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4회말에는 1사 후 채은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했습니다. 하지만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 2사 3루에서 박지규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정성훈이 치고 달리기 작전을 멋지게 적중시켰습니다. 1루 주자 김용의가 2루로 스타트했을 때 2루수 박민우가 2루 베이스를 커버해 발생한 1, 2루간 공간으로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 김용의를 3루에 안착시켰습니다. 이어 히메네스가 KBO리그 첫 번째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3:1로 벌렸습니다. 0-2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고 몸쪽 높은 빠른공을 받아쳐 만든 결과였습니다. 4번 타자가 이틀 연속 3타점을 올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아웃되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4회말 2사 3루에서 박지규가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아웃되어 이닝이 종료된 것과 동일한 플레이가 반복되었습니다. 오지환은 5번 타순에 중심 타자로 기용되었으며 최근 타격감이 좋으니 강공이 바람직했습니다. 공격은 공격다워야 합니다. 박지규와 오지환의 2사 3루에서 기습 번트 시도는 안타를 칠 자신감의 결여를 노출한 것 아닌가 싶어 실망스러웠습니다.

1개의 호수비 뒤 2개의 수비 실수로 1실점

경기마다 기복을 반복하는 소사는 지난 경기에 부진해 이날 경기는 호투할 차례였습니다. 6.1이닝 동안 113개를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에 올라섰습니다. 소사는 단 한 번도 리드는커녕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호준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도 소사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에 던진 몸쪽 슬라이더가 안타로 연결되었지만 이후 김종호와 나성범을 모두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테임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2:0으로 앞선 3회초 소사는 1실점했습니다. 김태군을 상대로 155km/h의 빠른공이 벨트 높이에 몰려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NC전에는 김태군을 출루시키거나 안타를 허용할 경우 실점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 박민우에게도 빠른공을 맞아 안타를 내줬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김종호가 희생 번트를 시도한 타구가 파울 플라이가 되자 포수 유강남은 몸을 던져 다이빙 캐치하는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NC의 공격 흐름을 일단 끊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2개의 아쉬운 수비가 겹쳐 실점했습니다.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타구는 2루수 박지규의 정면으로 빠르게 향했습니다. 4-6-3 병살을 노려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루 베이스에 커버한 오지환에 대한 박지규의 송구가 좋지 않은 바람에 병살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이닝이 종료되지 못하고 2사 1, 3루가 된 뒤 테임즈 타석에서 소사의 포크볼을 유강남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빠뜨려 2:1로 추격당했습니다. 유강남의 미트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박지규와 유강남 둘 중 한 선수만 수비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실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NC와의 주말 3연전이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되었지만 그 사이 드러난 박지규의 수비 실수와 유강남의 도루 저지 실패 및 블로킹 실패는 분명 개선이 필요합니다. 1군에 등록된 손주인과 최경철의 존재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6회말 쐐기 1득점

6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소사가 테임즈를 155km/h의 빠른공으로 삼진, 조영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자 6회말 LG 타선은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1사 후 채은성이 1-2의 불리한 카운트로 출발했지만 3개의 파울을 커트해낸 끝에 10구만에 볼넷으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채은성은 승부처 타석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채은성 대신 대주자 이민재, 타석의 유강남 대신 대타 서상우를 투입해 추가점을 향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서상우는 내야 안타로 화답했고 박지규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1사 만루의 밥상을 차렸습니다. 박용택이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1로 벌렸습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1루수 땅볼, 정성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3점차로 벌려 필승계투조 운용에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경기 후반 절묘한 불펜 운용

7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을 소사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선발 투수의 소임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남은 2.2이닝 동안 양상문 감독은 작년을 연상시키는 절묘한 필승계투조 운용을 선보였습니다. 그에 앞서 6회초 1사 후 나성범 타석에서 김성철 구심으로부터 지적받은 소사가 곧바로 2루타를 허용하자 양상문 감독이 몸소 마운드에 올라 다독거려 무실점을 이끌어낸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7회초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는 LG 선발 소사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위 타선의 우타자 지석훈과 손시헌을 상대로는 최근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사이드암 신승현을 올려 2루수 플라이와 스탠딩 삼진으로 틀어막았습니다. 8회초에는 3일 연투에 나서는 이동현과 윤지웅에 각각 0.2이닝과 0.1이닝을 맡겨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습니다. 이동현이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2사 1루를 만들어놓자 윤지웅이 등판해 나성범을 상대로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아 유격수 플라이로 이닝을 닫았습니다. 8회초 2사 후 봉중근이 등판하지 않은 이유는 전날인 27일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31개로 투구 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 타자만을 잡아낸 윤지웅은 홀드를 챙겼습니다.

9회초에는 봉중근이 선두 타자 테임즈를 144km/h의 빠른공으로 스탠딩 삼진을 처리해 출발이 좋았습니다. 마무리 투수의 세이브 요건 중 가장 편안한 상황인 9회 3점 차 리드에서 선두 타자를 범타 처리할 경우 승부는 거의 기울어지기 마련입니다. 봉중근은 남은 두 타자도 모두 범타 처리해 삼자 범퇴로 시즌 10세이브를 거둬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LG는 NC를 상대로 8승 1무 2패를 거둬 남은 5경기와 무관하게 올 시즌 NC전 우세를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일찌감치 확정지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떠리 2015/06/29 00:50 #

    귀신같은 먹이사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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