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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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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5월 1일 LG:넥센 - ‘타선 집단 무기력’ LG 3연패 야구

LG가 3연패에 빠졌습니다. 1일 잠실 넥센전에서 1:3으로 패배했습니다. 5할 승률에서 승패 차 -1로 내려왔습니다.

점수만 보면 접전처럼 보이지만 타선의 집단 무기력이 야기한 완패였습니다. 이날 경기 내용과 2일 경기 장진용과 밴 헤켄의 선발 매치업을 감안하면 연패가 길어질 우려마저 엿보이는 LG입니다.

소사, 초반 난조

LG 선발 소사는 경기 초반이 좋지 않았습니다. 친정팀 타자들을 의식했는지 초구 스트라이크를 좀처럼 잡지 못해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전개했고 투구 수가 불어났습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서동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3루 위기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소사는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2회초 선두 타자 유한준에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사사구 허용이 없었으며 이날 경기에서 내준 유일한 사사구였지만 패전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1사 후 윤석민에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김하성을 152km/h의 바깥쪽 낮은 빠른공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린 소사는 박동원에게 선제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0-2의 불리한 카운트로 끌려가다 3구 한복판 실투가 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전개했거나 혹은 실투만 던지지 않았어도 일거에 3실점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는 소사의 투구 내용이 3점 홈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2회초를 끝으로 이미 53구의 투구 수를 기록해 과연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웠던 소사였지만 에이스다웠습니다. 3회초부터 6회초까지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득점권 위기조차 맞이하지 않은 채 호투했습니다.

LG가 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치고 달리기를 안타로 연결시켜 1, 3루가 된 뒤 2루 도루를 시도해 1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넥센은 1, 3루 상황에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시도하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은 소사도 모르는 바는 아닐 텐데 1루 주자 김하성을 전혀 견제하지 않아 박동원 타석 초구에 도루를 내줬습니다. 추가 실점은 피할 수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3루 주자 임병욱의 리드가 깊은 것을 확인한 최경철이 견제구로 협살을 유도해 아웃시켰습니다. 소사는 2사 3루에서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7이닝 113구 7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완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21타자 연속 범타, 당신들이 프로인가?

LG의 패인은 소사의 3실점이 아닙니다. 타선의 무기력입니다. 4월 24일 마산 NC전부터 4월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일주일에 걸친 원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상경해 피로가 누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정에 의한 피로를 핑계로 하기에는 도가 지나쳤습니다.

1경기 9이닝 동안 27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혀야 경기가 종료되는데 LG 타자는 고작 30명만이 나왔을 뿐입니다. 2안타 1볼넷으로 3명이 출루했지만 1회말에는 박용택의 3-6 병살타로 인해 3명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3회말 선두 타자 최경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지만 이후 21타자 연속 범타라는 한심한 공격력을 노출했습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닙니다. 공이 소위 만만하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스윙은 간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퍼 올리기에 급급했습니다. 마치 아무런 생각 없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LG 타선의 무기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5월까지 ‘슬로 스타터’ 운운하는 것은 준비 부족의 변명에 불과합니다. 프로로서 창피한 일입니다. 퓨처스 타자의 1군 콜업은 물론 외국인 타자 교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궁굼이 2015/05/01 21:51 #

    타자들 싹다 나가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전체적으로 타선이 인좋았는데 오늘은 그 정점을 찍네요.
  • ff 2015/05/01 21:53 # 삭제

    NC 선발 송신영은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닙니다.
    넥센을 잘 못 쓰신듯 싶네요.
  • 디제 2015/05/01 22:03 #

    지적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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