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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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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지섭-임정우-장진용, ‘진짜 경쟁’ 시작됐다 야구

프로는 경쟁입니다. 상대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지만 동시에 소속팀 동료와도 경쟁합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보다 좋은 보직을 얻어 출전 횟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LG 선발 마운드가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를 조만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활을 거친 투수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류제국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소화 이닝을 매 경기 늘리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4월 28일 경찰청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우규민도 퓨처스리그 시험 등판을 거쳐 5월에 1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두 명의 선발 투수가 1군에 합류하게 되면 기존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내놓는 투수가 나와야 합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소사와 루카스를 제외한 임지섭, 임정우, 장진용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LG 임지섭

임지섭은 6경기에서 1승 1패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28이닝 동안 28볼넷과 2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매 이닝 평균 1개의 볼넷과 삼진을 내주고 뽑는다는 의미입니다. 피안타율은 0.170입니다. KBO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1할 대 피안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임지섭이 유일합니다. 공 1개를 던질 때마다 제구가 들쑥날쑥하지만 구위만큼은 리그 최상급입니다. 류제국과 우규민이 복귀하더라도 임지섭은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 요원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임정우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롱 릴리프로서 호투했지만 선발 등판 시에는 불안했습니다. 올해는 25.1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17탈삼진을 기록해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입니다. 선발 보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씻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0.300로 높은 것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장진용은 25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366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기나긴 재활과 타자 전향 등 우여곡절을 감안하면 인간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무패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경기는 구원 등판해 5선발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빠른공 구속이 주로 130km/h대 후반에 형성되지만 제구가 안정적입니다. 1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5개의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피안타율은 0.256입니다.

세 명의 투수는 모두 올 시즌이 사실상 첫 번째 선발 로테이션 경험이었습니다. LG가 시즌 초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 것은 검증되지 않은 선발 투수들로 꾸려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지섭, 임정우, 장진용은 기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류제국과 우규민의 선발 합류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이가 나올 경우 선수마다 보직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섭은 1군 불펜 요원이 아니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정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롱릴리프 복귀가 유력합니다. 장진용은 1군 경험은 적지만 롱릴리프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섭, 임정우, 장진용이 1군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선발 등판 기회에서 호투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합니다. LG 선발진의 진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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