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두고 LG의 최대 약점은 선발 투수진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류제국과 우규민이 재활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했던 우규민은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합류가 미뤄졌습니다. 소사와 루카스, 외국인 선발 투수 2명 외에는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개막 후 2주가 지난 현재 LG의 선발 투수진은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11승 투수 출신 루카스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9로 부진합니다. 14.1이닝 동안 14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닝 당 약 1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완급 조절 부족으로 주자만 나가면 흔들리는 것이 루카스의 약점입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대량 실점합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의 부재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사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입니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도합 21이닝으로 경기 당 평균 7이닝을 소화해 이닝 이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불펜에 돌아가는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소사는 완급 조절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16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의존하기보다 빠른공의 구속을 조절하고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 임지섭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기대 이상입니다. 3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2.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4월 4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7이닝 노히트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15.1이닝 동안 15사사구를 내줘 제구는 다소 불안하지만 15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삼진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이 두드러집니다. 피안타율이 0.109로 극히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임정우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입니다. 작년까지는 선발보다는 구원 등판 시 기록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전환한 올 시즌 적극적인 승부로 볼넷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피안타율이 0.304로 높은 편이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은 없습니다. 만 24세의 젊은 투수가 차근차근 성장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5선발 역할을 맡은 장진용은 4월 9일 대전 한화전 1경기에 등판했습니다.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빠른공의 구속은 130km/h대 후반에 형성되었지만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볼넷 허용이 1개에 그칠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습니다.
LG의 타선은 아직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 풀어가는 경기가 드뭅니다. 하지만 류제국과 우규민의 공백과 넉넉지 않은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선발진은 의외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LG가 5할 승률에서 크게 밑돌지 않고 버티는 원동력입니다. 루카스만 약점을 보완한다면 LG의 선발진은 더욱 무게감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개막 후 2주가 지난 현재 LG의 선발 투수진은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11승 투수 출신 루카스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9로 부진합니다. 14.1이닝 동안 14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닝 당 약 1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완급 조절 부족으로 주자만 나가면 흔들리는 것이 루카스의 약점입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대량 실점합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의 부재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사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입니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도합 21이닝으로 경기 당 평균 7이닝을 소화해 이닝 이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불펜에 돌아가는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소사는 완급 조절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16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의존하기보다 빠른공의 구속을 조절하고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LG 임지섭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 임지섭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기대 이상입니다. 3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2.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4월 4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7이닝 노히트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15.1이닝 동안 15사사구를 내줘 제구는 다소 불안하지만 15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삼진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이 두드러집니다. 피안타율이 0.109로 극히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임정우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입니다. 작년까지는 선발보다는 구원 등판 시 기록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전환한 올 시즌 적극적인 승부로 볼넷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피안타율이 0.304로 높은 편이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은 없습니다. 만 24세의 젊은 투수가 차근차근 성장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5선발 역할을 맡은 장진용은 4월 9일 대전 한화전 1경기에 등판했습니다.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빠른공의 구속은 130km/h대 후반에 형성되었지만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볼넷 허용이 1개에 그칠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습니다.
LG의 타선은 아직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 풀어가는 경기가 드뭅니다. 하지만 류제국과 우규민의 공백과 넉넉지 않은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선발진은 의외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LG가 5할 승률에서 크게 밑돌지 않고 버티는 원동력입니다. 루카스만 약점을 보완한다면 LG의 선발진은 더욱 무게감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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