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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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세븐 - 아제르바이잔 추격전 압권 영화

※ 본 포스팅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미닉(빈 디젤 분)과의 대결에 패해 중상을 입은 쇼(루크 에반스 분)의 형 데커드(제이슨 스타뎀 분)는 복수를 다짐합니다. 한(성 강 분)을 도쿄에서 살해한 데커드는 도미닉의 집을 폭파시킨 뒤 홉스(드웨인 존슨 분)를 공격해 부상을 입힙니다. 도미닉은 해커 램지(나탈레 엠마누엘 분)의 프로그램 ‘신의 손’을 확보해 쇼를 찾아내려 합니다.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시리즈 7번째 영화로 2013년 11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유작입니다. 형사 출신으로 도미니크의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루스터 분)와 결혼한 브라이언으로 출연한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남은 출연 분량은 그의 형제를 비롯한 대역 배우들과 CG의 힘을 빌렸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머리를 비우고 즐길 수 있는 호쾌한 오락 영화입니다. 하지만 폴 워커의 죽음으로 인해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와 연결되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초반에는 한의 장례식 장면이 제시되며 극중 대사에도 ‘죽음’과 ‘장례식’이 자주 언급됩니다. 한의 장례식 장면에는 전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서 사망한 지젤(갤 가돗 분)의 사진도 등장합니다. 갤 가돗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이후 ‘배트맨 v 슈퍼맨’에 원더우먼으로 발탁된 된 바 있습니다.

예정된 해피엔딩 이후에는 브라이언의 퇴장이 암시되며 도미닉과 브라이언의 이별이 제시됩니다. 후속편부터는 폴 워커의 출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도미닉의 회상을 통해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관통한 폴 워커의 출연 분량이 하이라이트로 삽입되어 그를 기립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성 강과 갤 가돗의 모습도 보입니다. 엔딩 크레딧의 삽입 직전 하얀 바탕 화면에 ‘FOR PAUL(폴을 기억하며)’이라는 추모 문구가 삽입됩니다.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LA로 이어지는 액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공간적 배경은 LA를 시작으로 도쿄,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그리고 LA로 되돌아옵니다. 초반 아제르바이잔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액션 장면의 완성도는 매우 뛰어납니다. 수송기에서 5기의 자동차가 낙하해 낙하산으로 지상에 착륙한 뒤 펼치는 액션은 아기자기하면서도 흥미진진합니다. ‘옹박’의 토니 자까지 가세해 집중력, 긴장감, 유머 감각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부다비의 액션 장면은 뭄바이를 배경으로 했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연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동차를 앞세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액션은 톰 크루즈가 대역 배우에 맡기지 않고 직접 소화했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액션에 비해 긴장감이 부족하고 보다 허황됩니다.

클라이맥스의 LA 장면은 홉스를 포함한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무인항공기, 즉 드론까지 가세해 스케일은 크고 화려하지만 다소 산만한 감이 있습니다. 역시 LA를 배경으로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긴장감만큼은 뛰어났던 ‘드라이브’의 서두의 자동차 추격전에 비해서는 허전한 감도 있습니다. 사실적 카 액션을 추구했던 하드 보일드 느와르 ‘드라이브’와 서커스와 같은 블록 버스트를 추구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콘셉트 차이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속 질주하는 고급 자동차들을 마구 박살내 쾌감과 대리만족을 제공하는 장점은 어떤 영화도 따라올 수 없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만의 것입니다.

드웨인 존신, 제이슨 스타뎀

한과 지젤이 이탈했고 브라이언의 이탈이 확정된 상황에서 램지가 새롭게 합류합니다. 1980년대의 액션 스타 커트 러셀도 정부 요원 페티로 등장합니다. 그가 총격전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백발백중을 과시하는 장면은 향수를 자아냅니다. 페티는 벨기에 에일을 선호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등장으로 인해 노골적으로 홍보되는 것은 코로나 맥주입니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으나 홉스 역의 드웨인 존슨은 제이슨 스타뎀과의 액션 스타 맞대결에서 WWF 빅 보스맨의 필살기 빅 보스맨 슬램을 선보이며 자신이 WWE 스타 더 락임을 확인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홉스가 시청하는 TV 드라마는 1970년대 후반부터 방영된 ‘헐크’입니다. 홉스가 헐크처럼 털고 일어나 클라이맥스에 복귀할 것을 암시하는데 곧 개봉을 앞둬 박스오피스 경쟁이 불가피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의식한 농담과 같습니다. 클라이맥스에서 홉스가 레일건을 난사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2’의 오마주로 보입니다.

악역 데커드의 첫 등장에는 전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악역 쇼를 맡았던 루크 에반스가 중상을 입고 병상에 누운 모습으로 잠시 등장합니다. 데커드는 결국 패배하지만 부상조차 크게 입지 않습니다. 데커드는 철통같은 감옥에서의 탈출을 자신해 후속편 등장 가능성을 얼마든지 암시합니다.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 ‘파괴 본능’ 충실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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