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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지섭, 2년 연속 ‘개막 2차전’ 선발 등판 야구

LG 임지섭이 2년 연속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29일 LG는 KIA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선발 투수로 임지섭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작년 3월 30일 두산과의 개막 2차전 잠실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바 있습니다. 전날 개막전에서 LG는 두산에 5:4로 역전패 했습니다. 고졸 신인 임지섭은 팀의 개막전 패배를 안고 선발 등판하는 부담을 떠안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2014시즌 LG의 첫 승을 견인했습니다. 임지섭은 고졸 신인 투수로서 데뷔전에 선발승을 따낸 네 번째 투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상황은 비슷합니다. 2015 KBO리그 개막전에서 LG는 KIA에 3:1로 패배했습니다. 개막전 패배를 안고 임지섭이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동일한 상황입니다. 그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선발승을 따내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끄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LG 임지섭

4선발 임지섭이 개막 2차전에 앞당겨 선발 등판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4월 1일 롯데와의 잠실 홈 개막전에 루카스를 등판시키고 겨우내 재활한 우규민을 최대한 늦게 등판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가 임지섭에게도 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관건은 제구력입니다. 임지섭은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 제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을 노출한 바 있습니다. 만일 그가 무너질 경우 LG는 자칫 개막 2연패를 안고 부진하게 시즌을 출발할 수 있습니다.

임지섭이 경기 초반 좋지 않을 경우 LG 양상문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지섭을 육성하기 위해 가급적 길게 끌고 갈지, 아니면 개막 2연패를 피하기 위해 롱 릴리프를 투입하며 불펜을 조기 가동할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LG 타선은 개막전에 침묵했습니다. 숱한 기회에서 선취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좌완 양현종에 맞서 기용된 최승준, 정의윤, 채은성 등 젊은 우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4번 타자 이병규(7번)와 주장 이진영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공백을 메우지 못했습니다.

KIA 선발 험버가 우완 투수인 만큼 이병규(7번)와 이진영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막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LG입니다. LG 타선이 집중력을 되찾아 초반 선취점을 뽑아내며 임지섭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경기 흐름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험버는 3월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시범경기에 LG를 상대로 등판한 바 있습니다.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병규(7번)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당시 험버는 손가락 부상을 안고 등판했기에 시범경기 기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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