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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찬헌 ‘차세대 마무리 위용’ 보여줄까? 야구

LG 정찬헌은 작년 필승계투조의 일원으로 가세했습니다. 51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습니다.

정찬헌의 쓰임새는 LG 양상문 감독이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월까지 명확한 보직 없이 7경기에서 승리, 세이브, 홀드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2패만을 기록하던 정찬헌은 5월 양상문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마무리 봉중근이 연투로 인해 등판할 수 없는 세이브 상황에 프라이머리 셋업맨 이동현이 아닌 정찬헌을 등판시켜 그에 대한 신뢰를 과시했습니다. 병역 복무를 마친 후 첫 번째 시즌이었던 2013년만 해도 4경기에만 등판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정찬헌이 2014년에 몸에 맞는 옷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는 LG 불펜의 우완 투수를 통틀어 가장 빠른 150km/h의 직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손색없는 자질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변화구인 너클 커브의 제구는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습니다. 너클 커브의 제구가 잘 되는 날은 강속구가 빛을 발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대 타자들은 변화구는 버리고 직구만을 공략해 정찬헌을 괴롭혔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LG 정찬헌

오키나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인 지난 3일 넥센전에서 정찬헌은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LG가 2: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김선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1사 후 박동원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지수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주자 일소 2루타를 얻어맞아 3:2로 역전되었습니다. 정찬헌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습니다. 박동원을 상대로 포수 조윤준은 바깥쪽을 원했지만 정찬헌의 투구는 몸쪽 높게 쏠렸습니다. 김지수에게 역시 조윤준이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정찬헌의 공은 한복판에 몰리는 실투였습니다.

만일 LG 타선이 9회말 2점을 뽑아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정찬헌은 패전 투수로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은 연습경기이지만 투구 내용이 인상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LG 필승계투조는 리그 최강을 다툰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주축이 30대라는 점에서는 젊은 선수의 지속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정찬헌과 같은 파워 피처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봉중근, 이동현, 신재웅 등 30대 필승계투조 주축 투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정찬헌이 올 시즌 차세대 마무리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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