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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모 아니면 도’ 잠실서도 계속? 야구

한국시리즈가 무대를 옮깁니다. 삼성과 넥센이 2승 2패로 호각을 이룬 가운데 10일 열리는 5차전부터는 잠실구장에서 치러집니다. 최소 6차전까지 치러지는 잠실구장은 대구구장 및 목동구장보다 규모가 커 홈런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는 나바로입니다. 정규 시즌에서 0.308의 타율 31홈런 98타점 25도루를 기록한 그는 여느 팀 4번 타자에 필적하는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1번 타자라면 장타력은 없는 대신 교타자이며 발 빠른 좌타자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나바로는 거포이며 우타자라는 점에서 기존의 1번 타자와는 차별화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강한 1번 타자’는 다른 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습니다.

나바로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4차전까지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입니다. 1차전에서는 삼성이 2:0으로 뒤진 3회말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2차전에서는 2회말 3: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7:1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차전에서는 넥센 선발 밴헤켄에 6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던 삼성이 굴욕을 면하게 하는 솔로 홈런을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뿜어냈습니다. 밴헤켄은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단 3실점만을 기록했는데 나바로에 내준 홈런 2개로 인한 실점이었습니다. 나바로의 홈런은 영양가 만점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나바로의 행보는 ‘모 아니면 도’에 가깝습니다. 1차전에서 홈런을 제외하면 3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습니다. 2차전은 홈런 외에도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3차전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습니다. 4차전에서도 홈런을 제외하면 2타수 무안타였습니다. 15타수 5안타 0.333의 시리즈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3개의 홈런을 제외하면 안타는 2개뿐이며 그나마 2차전에 집중시킨 것입니다.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소사를 상대로 나바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10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소사를 상대로 나바로가 5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나바로는 정규 시즌에 잠실구장에서 14경기를 치렀지만 1개의 홈런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는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5차전부터는 홈런보다는 기동력 싸움이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붙박이 1번 타자 나바로가 홈런을 터뜨리면 금상첨화겠지만 홈런을 의식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3할 타율과 25도루를 기록한 장점을 되살려야 합니다. 나바로가 출루와 주루 플레이에 집중해 중심 타선 앞에 기회를 만든다면 삼성은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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