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11월 3일 삼성:넥센 KS 1차전 - ‘강정호 2점 홈런’ 넥센 서전 승리 야구

넥센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넥센은 8회초에 터진 강정호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4:2로 승리했습니다.

넥센 선취 득점

2회말까지 양 팀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는데 넥센의 기회가 보다 좋았습니다. 1회초 2사 1, 2루, 2회초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가 왔지만 선취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1회말과 2회말 각각 1명의 주자만이 출루했을 뿐이며 2루도 밟지 못했습니다.

3회초 넥센이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가 서건창을 상대로 볼 카운트 싸움에 실패한 것이 빌미였습니다. 서건창에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풀 카운트까지 끌려간 뒤 높은 실투를 던진 것이 우중월 3루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어 로티노가 초구를 공략해 중월 2루타로 선제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선발 출전한 로티노는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로티노는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외야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해 2:0을 만들었습니다. 적시타는 없었지만 주자를 진루시키는 중심 타선의 짜임새를 엿볼 수 있는 득점 흐름이었습니다.

동점 이후 침묵한 삼성 타선

삼성은 3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나바로가 넥센 선발 밴헤켄의 변화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밴헤켄은 선취 득점 이후 선두 타자이자 9번 타자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 동점 실점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동점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대조적이었습니다. 삼성은 3회말 나바로의 홈런 이후 9회말 1사 후 채태인의 안타가 나올 때까지 19타자가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넥센 강정호

반면 넥센은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4회초 2사 1루, 5회초 1사 1, 2루, 7회초 2사 2루 기회를 얻었습니다. 결국 꾸준히 노크한 넥센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8회초 차우찬을 상대로 선두 타자 박병호가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강정호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4:2로 재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플레이오프부터 타격감이 좋았던 강정호는 5회초 1사 1, 2루에서 5-4-3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초 홈런으로 완벽하게 만회했습니다. 팀의 4득점 중 3타점을 책임진 강정호는 1차전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안지만 등판 불발, 강정호 2점 홈런으로 직결

8회초 박병호의 타석부터가 셋업맨 안지만을 투입할 적기였습니다. 특히 박병호를 상대로 차우찬이 커브를 던지다 사구가 나온 뒤 강정호의 타석이 안지만의 마지막 투입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등에 담이 온 안지만은 등판하지 못했고 좌완 차우찬이 우타 거포들을 상대하다 무너져 삼성은 패했습니다.

단순히 1차전 패배를 떠나 안지만의 2차전 이후 정상 가동 여부는 한국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지만이 등판할 수 없거나 혹은 등판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삼성은 넥센에 불펜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어 경기 후반 이후 불안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 마운드는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7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는데 몸에 맞는 공이 4개가 나온 것은 그만큼 넥센의 장타를 의식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4개의 몸에 맞는 공 중 하나는 결승 득점과 직결되었으며 몸쪽 승부에도 불구하고 결승타는 홈런으로 내줬습니다.

4안타 1볼넷에 그친 것에서 드러나듯 삼성 타선은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나바로의 2점 홈런이 터진 3회말을 제외하면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한 이닝이 없었습니다. 안지만의 정상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타선 침묵이 이어질 경우 삼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2차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