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4DX 3D - 4DX 효과 탁월 영화

※ 본 포스팅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클리셰 불구하고 흥미로운 SF 오락 영화’에 이어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관한 첫 번째 포스팅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클리셰 불구하고 흥미로운 SF 오락 영화’에서 주인공인 미군 공보장교 케이지(톰 크루즈 분)가 영국군의 지휘를 받는 이등병으로 갑자기 강등된 설정의 어색함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다운폴 작전, 설정 상의 허점

그에 못지않은 설정 상의 허점은 다운폴 작전입니다. 유럽 대륙을 탈환하기 위해 펼치는 대규모 상륙 작전 다운폴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오마주입니다. 하지만 다운폴 작전 단행에 앞서 인류는 언론을 통해 작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좀처럼 승전보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작전을 사전 공개해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라 할 수 있지만 이미 외계인들이 인류의 전술과 전략을 손바닥처럼 꿰뚫어 보고 전쟁 초기부터 연전연승하던 시점이었습니다. 극비리에 단행해도 성공할 확률이 극히 희박한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공표했으니 다운폴 작전의 실패는 당연합니다. 다운폴 작전의 실패를 통해 케이지가 인류 유일의 희망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기습을 통해 최대 전과를 얻어야 하는 상륙 작전을 사전에 홍보하는 설정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은 극비리에 진행된바 있습니다.

맨 얼굴의 두 주인공

케이지는 첫 번째 전투에 투입되자마자 헬멧이 벗겨지는데 이후 반복되는 전투 속에서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극중에서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행동하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케이지 역의 대스타 톰 크루즈의 얼굴과 표정 연기가 헬멧에 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은 톰 크루즈의 얼굴을 보고 싶어 관람료를 부담하고 극장을 찾는데 헬멧으로 잘 생긴 얼굴을 가리면 부족함을 느낍니다. 조연과 엑스트라들까지 엇비슷한 엑소 수트를 착용하는 가운데 헬멧으로 가리면 누가 주인공인지 분간하기 힘들다는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여주인공 리타(에밀리 블런트 분)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다른 등장인물들과 헷갈리지 않도록 헬멧을 벗고 금발을 휘날리며 큼지막한 칼을 마구 휘두릅니다. 리타가 금발을 착용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인류 전체를 통틀어 역전의 에이스로서의 자부심입니다. 즉 헬멧 착용으로 인해 방지할 수 있는 사소한 부상은 감수하는 대신 동료 병사들은 물론 인류 전체에 아이돌과 같은 역할을 부여받아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케이지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가 중반 이후 자신감의 발로인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4DX와 찰떡궁합

케이지는 사망과 함께 런던 히스로 공항의 아침으로 되돌아갑니다. 케이지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메가를 무찌르며 성공했던 마지막 인생의 직전까지 무수한 실패를 거듭한 셈입니다. 그에 앞서 케이지가 실패해 죽음에 이르렀던 무수한 삶들의 배경이 된 세계와 다른 인류의 삶은 케이지의 삶이 리셋되는 순간 모조리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지에 앞서 리타가 알파를 처치한 후 무수한 리셋을 경험하는 동안 케이지도 아무 것도 눈치 채지 못한 것을 보면 인류의 역사는 단 한 사람만이 기억하고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클리셰 불구하고 흥미로운 SF 오락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 속 익숙한 이미지들을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재활용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톰 크루즈가 모터사이클에 탑승해 런던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그를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은 ‘탑 건’을 연상시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4DX 3D에서 영상의 3D 효과는 매우 미미합니다. 하지만 수송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패닝과 함께 의자가 흔들리며 폭발 및 총격 장면 시에는 효과가 배가됩니다. 특히 첫 번째 상륙 작전과 클라이맥스의 루브르 박물관 진입 시의 효과는 실로 압도적입니다. 상륙 시 물이 튀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관객의 얼굴을 향해 소량의 물을 분사합니다. 폭발이나 케이지의 시점이 바뀔 때에는 전구로 깜빡거리는 효과를 활용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4DX는 찰떡궁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 아이덴티티 - 맷 데이먼이 액션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 부부란 서로 죽이고 싶은 것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클리셰 불구하고 흥미로운 SF 오락 영화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겨리 2014/06/24 15:31 #

    환상의 찰떡궁합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영화 중반부쯤 되면 관객들도 어디서 물이 나오고 바람이 나올지 학습하게 되서 그 타이밍에 알아서 피한다는 소문이 있더랍니다(웃음)
  • 포스21 2014/06/24 20:01 #

    크 저도 4D로 다시 보고 싶은데 기회가 날거 같지 않네요. -0-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