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0.400’ LG 채은성, 당당히 주전 꿰찼다 야구

LG 채은성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데뷔 3주차를 소화해 40타수 16안타 0.400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9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지난 5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신인 타자가 1군에서 순항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첫 안타가 나와야 하는데 채은성은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부담감에서 벗어났습니다.

186cm, 92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채은성이지만 힘이나 욕심을 앞세우는 타격을 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정확한 타격을 위해 노력합니다. 상당수의 신인들이 눈도장을 받기 위해 큰 스윙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따라서 아웃되는 경우에도 외야로 좋은 타구를 날려 보내는 일이 많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선구안입니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이 비교적 명확해 유인구에 어이없이 헛스윙하는 일이 적습니다. 방망이로 쳐서 해결하겠다고 나서기보다 볼넷도 좋다는 여유 있는 자세가 돋보입니다. 채은성의 출루율은 0.519에 이릅니다. 두 타석 당 한 번은 출루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출전한 1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것은 1경기에 불과합니다.

채은성은 1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타율이 0.400에,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친 OPS가 0.994이기에 실력으로 당당히 주전을 꿰찼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인이 한두 경기를 잘 할 수는 있지만 3주 동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채은성의 자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 2군에서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수비 포지션입니다. 채은성은 1루수 요원이지만 LG 1군에는 주전 1루수 정성훈이 버티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난 김용의가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채은성은 지명타자로 8경기, 1루수로 4경기, 우익수로 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팀 타율이 0.279로 리그 최하위인 LG에서 채은성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수비 포지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군에서 포수를 경험했기에 경기 막판에는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6월 13일 잠실 SK전에서 총력전이 펼쳐져 포수 요원 최경철과 김재민을 모두 소진하자 연장 10회초에 채은성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서 LG의 극적인 재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아직 홈런이 나오지 않은 것을 비롯해 장타가 적은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1군 적응을 마치면 언젠가는 장타를 양산할 수 있는 여지도 엿보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어 장마철과 무더위가 찾아올 때입니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2군과 달리 1군은 하루하루 승패에 대한 압박감도 매우 큽니다. 상대의 집중 분석과 견제도 시작되었습니다. 채은성이 시즌을 마칠 때 과연 어떤 기록을 남길지 궁금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