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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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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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LG, 절호조? 오버페이스? 야구

LG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습니다. 아직 2월이며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벌이고 있지만 타자들이 안타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2월 21일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LG 타선은 12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했습니다. 권용관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장타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승준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8:7로 뒤진 9회초 2사 후에는 손주인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했습니다.

사진 : LG 조쉬 벨

2월 23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2회초 이병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LG는 조쉬 벨의 우월 만루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나 초반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5회초에도 4점을 추가해 10:4로 완승했습니다. 10득점 모두 2사 후에 뽑아내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그에 앞서 일본팀과의 경기에서 LG 타선은 방망이를 예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월 17일 야쿠르트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9안타를 기록했는데 8회초 김용의의 적시 3루타를 포함해 2득점에 성공해 2:1로 역전승했습니다. 2월 20일 작년 센트럴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최경철의 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기록하며 3:2로 패한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낯선 일본 프로야구의 투수들에 비해 낯익은 국내 투수들이 공략하기 쉽습니다. 일본의 투수들이 국내 투수들보다 한 수 위인 것도 사실입니다. 투수들의 몸이 덜 만들어진 탓도 있습니다. 여하튼 LG 타선은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했고 국내 리그의 투수들을 상대로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매 경기 인상적인 장타가 터지고 있으며 특정 타자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LG 타자들의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LG 김기태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자율을 강조해 왔습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메우며 기량을 닦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 시즌 LG 야수진은 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의 야수층에 벨, 임재철 등이 영입되었으며 작년에 LG 1군에서 뛰지 않은 박경수, 박용근, 백창수가 가세했습니다. 따라서 전지훈련 연습 경기부터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타자들이 타격감을 일찌감치 끌어올린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기는 어렵습니다. 작년만 해도 LG 타선은 여름에 맹타를 휘둘렀지만 4월과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타선의 힘이 떨어져 고전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오버 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시범경기를 전후해 타격감을 한 번 쯤 떨어뜨리며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LG는 오늘 일본의 또 다른 명문구단 한신과 연습 경기를 치릅니다. LG의 불방망이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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