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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 양조위 죽음, 옥에 티? 영화

※ 본 포스팅은 ‘동사서독’의 스포일러와 함께 잔혹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의 캡처는 2004년 일본에서 발매된 ‘동사서독(일본 개봉명 ‘낙원의 상처’)’의 코드 2번 dvd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캡처 이미지의 저작권은 왕가위 감독, 택동영화사, 그리고 포니캐년에 있습니다.

구양봉(장국영 분)은 이틀 전 마적대와 싸우다 죽은 맹인 검객(양조위 분)의 시체를 두고 홍칠(장학우 분)에게 설명합니다.

맹인 검객의 시체에는 목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베인 치명상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즉 왼손잡이 검객에 의해 한 방에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구양봉은 마적대와 맞서려는 홍칠에게 고수인 왼손잡이 검객을 조심하라고 충고합니다.

홍칠이 마적대와 맞붙자 왼손을 불끈 쥐며 왼손잡이 검객이 나타납니다.

홍칠에 접근하는 왼손잡이 검객. 왼손으로 검을 뽑아듭니다.


하지만 구양봉의 ‘족집게 과외’ 덕분에 홍칠은 왼손잡이 검객의 왼손목을 절단시키고 쓰러뜨립니다. 마적대의 고수 왼손잡이 검객을 물리친 홍칠은 마적대를 전멸시킵니다.

이틀 전 맹인 검객이 마적대와 혈투를 벌이던 장면으로 되돌아갑니다. 중과부적으로 고전하는 맹인 검객.


맹인 검객에 갑자기 날아드는 왼손잡이 검객? 하지만 아무리 봐도 왼손잡이가 아니라 오른손잡이입니다. 왼손에 칼집을 쥐고 오른손으로 칼을 빼들고 있습니다.

맹인 검객이 목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목이 베이고 있습니다. 오른손잡이 검객이 칼을 뽑으면서 동시에 바깥쪽으로 베어내는 움직임입니다. 두 번째 캡처의 시체와는 목이 베인 방향이 반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맹인 검객과 ‘족집게 과외’의 시체는 베인 방향이 다릅니다. 만일 시체의 주인공이 맹인 검객이 아니라면 설명이 가능하지만 극중에서 맹인 검객 외에 마적대와 겨루다 죽은 이는 없습니다. ‘동사서독’의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국 개봉판에 왕조현의 컷을 집어넣은 것처럼 왕가위 감독이 뭔가 착오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dvd 지름] ‘동사서독’ 코드2 일본판
동사서독 - 사랑의 기억마저 잊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

동사서독 리덕스 - 오리지널과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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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동사서독 2014/01/31 15:51 #

    편집 실수 같기도 하군요. ^^
  • anaki-我行 2014/01/31 16:43 #

    왕가위 감독과 동사서독은 당시 홍콩 영화와 조금 달랐는지 모르겠지만 저 당시 홍콩영화에서 저런 편집 '실수'는 실수 축에도 못 들 정도로 너무 흔해서요.

    (왕가위 감독이 편집이나 저런 디테일에 미친 듯한 편집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그렇다면 정말 '실수'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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